제철 재료로 만든 ‘이십사절기’

제철 재료로 만든 ‘이십사절기’

제철 재료로 만든 ‘이십사절기’
그 시기에 수확한 재료로 만들어 맛과 영양소가 뛰어나다.


전국 각지를 누비며 토종 식재료를 연구하는 토니 유 셰프의 레스토랑답게 이곳은 제철 재료로 만든 요리를 최고의 보양식으로 삼는다. 1년을 24절기로 나누고, 그에 맞춰 음식을 만드는 선조들의 지혜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시기에 수확한 재료로 만들어야 맛과 영양소가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7~8월에 만나볼 수 있는 초계무침에는 하수오를 곁들이는데, 열대야로 잠 못 이루거나 더위에 취약한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메뉴다. 땀을 많이 흘린다면 수분 함량이 높은 오이 콩국수도 제격. 페투치네처럼 얇고 넙적하게 슬라이스한 노각과 오이에 국내산 콩으로 진하게 만든 국물을 적셔서 후루룩 들이켜면 고소함에 한 번, 오도독 씹히는 맛에 또 한 번 감탄한다. 점심에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는다면 한우 산적 불고기 반상을 추천한다. 불 맛을 입힌 한우 불고기와 제철 재료로 만든 각종 반찬과 장아찌, 쌈 채소를 단아하게 담은 상을 마주하면 제대로 대접 받는 기분까지 든다. 

add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89-17 등우빌딩 1층 tel 02-518-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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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차가연, 이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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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잡는 맛 ‘올댓미트’

더위 잡는 맛 ‘올댓미트’

더위 잡는 맛 ‘올댓미트’
아메리칸과 프렌치 스타일을 적절히 융합한 창작 메뉴를 선보인다.


이종서 오너 셰프가 운영하는 이곳은 이름에서 느껴지듯 고기를 주로 다루는데 아메리칸 스타일의 바비큐로 정평이 자자하다. 그렇다고 정통 아메리카 요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메리칸과 프렌치 스타일을 적절히 융합해 셰프만의 레시피로 탄생한 창작 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8월 무더위를 대비해 이종서 셰프는 닭과 전복, 장어 등 산해진미가 가득한 창작 보양 메뉴를 준비했다. 먼저 닭고기를 곱게 갈아 장어를 넣고 테린을 만들어 찐다. 접시에 전복과 새송이버섯을 곱게 깔고 테린을 잘라 올린 다음 꿀에 절인 수삼으로 장식하고, 각종 약재를 넣어 끓인 닭 육수를 자작하게 부으면 끝. 한국식 삼계탕 못지않은 영양을 지닌 서양식 보양 메뉴가 완성된다. 전복과 보쌈이 넉넉하게 올라간 해초 리조토 또한 추천 메뉴다. 좋은 식재료에서 한껏 우러난 맛과 영양으로 한 끼 식사만으로도 기분 좋게 원기를 회복할 수 있다. 

add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4-13 1층 tel 02-3443-3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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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차가연, 이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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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요리 ‘띤띤’

베트남 요리 ‘띤띤’

베트남 요리 ‘띤띤’
현지인들만 즐기는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게릴라성 폭우가 내리는 열대성 기후의 베트남에서 먹는 보양 메뉴가 궁금하다면, 베트남 현지 메뉴를 재현한 띤띤으로 향하자. 이곳에서는 베트남 여행 중에 먹어봤을 법한 메뉴부터 현지인들만 즐기는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베트남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새콤달콤한 피시 소스를 넣은 진한 육수에 돼지고기 완자와 채소, 메밀국수를 적셔 먹는 분차, 그릴에 구운 돼지 갈비를 소스에 찍어 밥과 먹는 껌승은 단출하지만 감칠맛이 풍부하다. 참고로 분차는 오바마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길거리에서 먹었던 바로 그 요리다. 특히 껌승은 밥심을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인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메뉴. 여기에 비타민이 풍부한 그린 파파야 샐러드를 함께하면 뜨거운 태양 볕에 혹사당한 피부도 건강하게 가꿀 수 있다. 베트남을 수시로 방문하는 주인장이 현지에서 공수한 이국적인 소품으로 베트남 노천 레스토랑을 그대로 재현한 덕분에 현지에 가지 않고도 휴양지에 온 기분을 내기에도 손색없다. 

add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260-102 tel 02-790-8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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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차가연, 이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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