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슈퍼마켓 속 아이템들.
‘토마토케첩 포 그로운업’
언제부턴가 케첩은 어린이들의 전유물이 되었다. 토마토케첩 포 그로운업은 어른도 당당히 먹을 수 있는 케첩이다. 할라피뇨페퍼를 첨가해 핫소스처럼 매콤한 맛이 난다. 349g, 4천원대.
웨이트로즈 ‘아스파라거스 소스’
아스파라거스와 크림, 올리브유로 만든 담백한 맛의 소스다. 파스타에 넣거나 피자에 곁들여 먹는다. 아스파라긴산이 잔뜩 들었으니 숙취에도 좋을까. 조만간 술을 진탕 마시고 테스트해볼 계획이다. 190g, 9천원대.
러셋 감자
마트에 갔다가 운 좋게 미국 감자를 발견했다. 점원의 설명에 의하면 한철만 잠깐 들어오는 거라 했다. 서둘러 카트에 잔뜩 담았다. 미국의 국민 감자로 불리는 러셋 감자는 아이다호가 주 생산지다. 삶는 것보다는 튀기거나 버터와 함께 굽는 게 훨씬 맛있다. 생각해보니 그렇다. 감자의 소울메이트는 기름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