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향의 이여영 대표가 여의도에 조선 횟집을 오픈했다.
“전 세계적으로 일식이 유행이잖아요. 우리의 횟집 문화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어 오픈하게 됐죠. 고문헌을 보면 우리 민족은 오래전부터 날생선을 즐겼다는 기록이 많아요. 일본으로 전파되어 일본 음식으로 굳어졌지만요. 우리 방식의 숙성회를 전통주와 함께 제안하기 위해 1년 동안 기획했어요.” 대표의 설명이다. 선어회를 주력으로 하는 조선 횟집의 대표 메뉴는 한 상으로 차린 제철 모둠회. 두툼하게 썬 숙성회는 참기름에 버무린 막장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을 배로 즐길 수 있다. 고추냉이나 간장이 아닌 묵은지와 싸먹는 것도 숙성회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이외에도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 있는 물회와 지리 등 다양한 단품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전통주를 비롯해 다양한 주류도 구비되어 있는데, 문경 사과로 만들어 깔끔한 맛을 내는 증류주 ‘문경 바람’은 회와 함께 반주로 곁들이기 좋다. 여의도 직장인들의 니즈를 반영해 프라이빗한 룸도 마련돼 각종 모임에 좋다. 때때로 숨은 일식 고수들과 함께 팝업 형태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add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25 테라스원 6층
tel 02-761-9202
open 오전 11시~오후 3시, 오후 5시~밤 12시(일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