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의 페리에 주에

영종도의 페리에 주에

영종도의 페리에 주에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 페리에 주에 전용 라운지인 ‘페리에 주에 : 인챈팅 가든’이 오픈했다.

페리에 주에는 2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샴페인 하우스다. 최초의 드라이 와인인 ‘브뤼’ 스타일을 만든 곳이기도 하다. 특히 샴페인의 꽃이라 불리는 페리에 주에 벨레포크는 아르누보 시대의 유리공예가 ‘에밀 갈레’가 아네모네 향기를 형상화해 디자인한 것으로 더욱 가치 있다. 최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 페리에 주에 전용 라운지인 ‘페리에 주에 : 인챈팅 가든’이 오픈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페리에 주에의 전 라인을 갖춘 곳으로, 페리에 주에를 대표하는 벨레포크뿐 아니라 최상위 라인인 벨레포크 로제도 만나볼 수 있다.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루프톱바 옆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도시 경관과 자연의 느긋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힐링 플레이스로, 영종도에 간다면 느긋하게 샴페인 한잔 마셔볼 일이다.

web www.pernod-ricard-korea.com

 
CREDIT
에디터 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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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의 페리에 주에

뉴욕에서 온 셰프

뉴욕에서 온 셰프
가로수길에 주목할 만한 컨템포러리 유러피언 레스토랑이 생겼다.

뉴욕 ABC키친 헤드셰프 출신의 에릭정 셰프가 오픈한 테이블 원이 그곳이다. 테이블 원은 한국의 제철 식재료와 레시피를 활용한 이탈리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직접 만든 유기농 전통 된장과 고추장, 조청뿐 아니라 김포산 금쌀 등을 활용한 롱브레드, 파스타, 스테이크 등 독특한 메뉴가 즐비하다. “이탈리아 음식은 한국 음식과 비슷한 점이 있어요. 일단, 오랜 시간 서민 음식으로 발전하면서 꾸미지 않은 친숙한 맛과 멋이 깃들어 있고요. 지역별 특색 있는 요리나 조리법은 다르지만, 현지에서 직접 조달할 수 있는 식재료의 신선함을 중요시한다는 점만 봐도 그렇죠.” 에릭정 셰프의 설명이다. 직접 반죽하여 갓 뽑은 생면 파스타에 한국적 소스를 활용한 떡갈비 크림소스 파스타, 한우를 사과나무로 훈연해 스모키한 향이 돋보이는 한우 채끝 등심 스테이크 등 다채로운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한 층 아래에는 최대 100명까지 수용 가능한 파티 공간이 마련되어 스몰 웨딩이나 프라이빗 파티 등 다양한 행사에 적합하다.

add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15길 18 지하 1층 tel 02-549-9333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30분, 오후 5시 30분~11시

제철 재료로 만든 파머스 샐러드
김포 금쌀로 만든 리조또에 돼지고기와 김치를 넣어 튀긴 김치&목살라이스볼.
CREDIT
에디터 문은정
포토그래퍼 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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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 noodles in summer

cold noodles in summer
차가운 면을 살살 건져 오물거리다 보면, 어느새 여름이 지나가 있겠지.

와사비 새우 냉채를 곁들인 국수
먹다 보면 코끝이 찡해지고 눈물이 나지만 다시 또 젓가락을 집어 들게 된다. 와사비 애호가라면 자꾸 찾게 될 법한 마성의 국수다.

재료(4인분) 새우 20마리, 레몬 약간, 오이 1개, 적양파 1/2개, 래디시 2개, 드레싱(식초 4큰술, 와사비 · 설탕 2큰술씩, 소금 1/4큰술), 소면 400g, 달걀지단 1개분, 무순 · 소금 조금씩

1 레몬을 넣은 끓는 물에 새우를 데친다.
2 오이와 적양파는 채 썰고 래디시는 반으로 잘라 편으로 썬다.
3 분량의 드레싱 재료를 골고루 섞는다.
4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소면을 삶아 얼음물에 차갑게 헹군다.
5 그릇에 면을 담고 2의 채소, 달걀지단, 무순을 올린 뒤 드레싱을 넣어 고루 섞는다.

 

메밀 간장 비빔국수와 그린 채소볶음
싱그러운 초록 채소를 한데 볶아 메밀 면과 곁들였다. 간장 소스를 사용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좋다. 가볍게 먹고 싶은 날, 채소가 많이 먹고 싶은 날, 그럼에도 속은 든든했으면 하는 날 최상의 선택이 된다.

재료(4인분) 비빔장(가쓰오부시 1컵, 대파 1대, 간장 · 멸치 가쓰오부시 육수 1/4컵씩, 맛술 · 청주 1/8컵씩, 설탕 1큰술), 메밀 면 400g, 브로콜리 1/3송이, 그린빈스 12개, 마늘 4쪽, 대파 1대, 올리브유 2큰술, 페퍼론치노 1큰술, 참기름 2큰술, 통깨 2큰술

1 냄비에 분량의 비빔장 재료를 넣고 푹 끓인 뒤 식혀 차갑게 보관한다.
2 메밀 면은 삶아 찬물에 헹군다.
3 브로콜리는 한입 크기로 썰고 그린빈스는 3등분한다. 마늘과 대파는 어슷 썬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뒤 페퍼론치노, 마늘, 대파를 넣고 볶는다. 향이 나면 브로콜리, 그린빈스, 참기름을 넣고 볶는다.
5 그릇에 2의 삶은 면과 4의 볶은 채소를 올린다. 비빔장에 통깨를 넣은 뒤 면과 채소를 찍어 먹는다.

들깨 샐러드 냉칼국수
칼국수집에서 고민될 땐 으레 들깨 칼국수를 시킨다. 들깨와 칼국수는 언제나 환상의 조합이라는 것을 아니까. 들깨 샐러드 냉칼국수는 그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고소하면서도 아삭한 채소를 더해 묵직함은 덜어내고, 들기름으로 볶은 버섯을 넣어 풍미를 더했다.

재료(4인분) 뜨거운 물 1/4컵, 들깨가루 4큰술, 간장 3큰술, 설탕 1큰술, 양상추 4장, 깻잎 10장, 쑥갓 8대, 새송이버섯 4개, 양송이버섯 4개, 맛타리버섯 100g, 생칼국수 면 4인분, 들기름 4큰술

1 뜨거운 물에 들깨가루를 넣어 푼 뒤 간장과 설탕을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2 양상추, 깻잎, 쑥갓은 깨끗이 씻어 한입 크기로 손질한다.
3 버섯은 보기 좋게 썰어 들기름에 볶는다.
4 칼국수 면은 삶아서 찬물에 여러 번 헹군다.
5 그릇에 칼국수 면, 채소, 드레싱을 각각 담아낸다.

 

닭고기와 반숙 달걀 치즈를 올린 냉파스타
혀의 돌기를 든든히 만족시키는 데는 까르보나라만 한 것이 없다. 여름엔 시원한 까르보나라를 먹자. 더위에 축 처진 기분을 물을 준 화초처럼 되살리고 싶을 때 적합한 맛이다.

재료(4인분) 닭 가슴살 4조각,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올리브유 적당량, 달걀 8개, 파르메산 치즈 가루 1컵, 바질 잎 20장, 통밀 푸실리 300g

1 닭 가슴살은 소금, 후춧가루, 올리브유를 뿌려 재운 뒤 그릴팬에 올려 굽는다.
2 달걀은 반숙으로 삶고 파르메산 치즈는 가루를 낸다. 바질 잎은 손으로 굵게 뜯는다.
3 푸실리는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삶아 체에 밭쳐 식힌다.
4 3에 소금, 후춧가루, 올리브유를 넣고 고루 버무린다.
5 그릇에 4를 담고 1의 닭 가슴살을 썰어 올린다. 파르메산 치즈 가루를 듬뿍 뿌리고 바질 잎과 삶은 달걀을 반으로 잘라 넣어 고루 섞는다.

 

올리브 프로슈토 냉파스타
그린 올리브, 블랙 올리브, 칼라마타 올리브 등 각종 올리브를 한데 섞어 먹는 냉파스타다. 프로슈토와 루콜라를 더해 슥슥 비비다 보면, 여기가 지중해인지 서울인지 도통 헷갈린다.

재료(4인분) 올리브(그린 올리브, 블랙 올리브, 칼라마타올리브) 2컵, 마늘 12쪽, 레몬 1개, 로즈마리 8줄기, 루콜라 40g, 올리브유 1컵, 링귀니 300g, 굵은 후춧가루 · 굵은소금 조금씩, 프로슈토 8장

1 올리브는 칼로 눌러 씨를 제거하고 마늘은 편으로 썬다. 레몬은 반달 모양으로 썰고, 로즈마리는 짧게 자른다. 루콜라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2 올리브, 마늘, 레몬, 로즈마리, 올리브유를 넣고 버무려 1시간 이상 재운다.
3 링귀니는 소금을 넣은 물에 삶아 물기를 뺀 뒤 한 김 식힌다.
4 그릇에 링귀니와 2의 올리브를 담고 굵은 후춧가루와 굵은소금을 뿌린 뒤 먹기 좋게 썬 프로슈토와 루콜라를 곁들여 가볍게 섞는다.

 
CREDIT
에디터 문은정
포토그래퍼 임태준
food stylist 문인영(101recipe)
assistant 황규정 · 조찬희 · 이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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