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집에서의 식사
신라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과 한식당 라연에서 경력을 쌓은 이상훈 셰프가 익선동 한옥마을에 익선디미방을 오픈했다. 익선디미방은 한글로 쓴 최초의 조리서 <음식디미방>에서 따온 이름으로 우리 고유의 식재료로 만든 프랑스 요리를 선보인다. 프랑스식 해산물 스튜인 부야베스를 청양고추와 토마토, 해산물을 넣어 매콤한 국물 파스타로 응용한 해산물 부야베스 파스타는 익선디미방의 시그니처 메뉴. 된장에 와인과 향신료, 갖은 채소를 넣어 만든 육수에 통삼겹살을 재웠다가 오븐에 구워낸 된장향을 입힌 로스팅 통삼겹살 등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메뉴도 있다. 합리적인 2만~7만원대의 와인과 다양한 수입 맥주도 준비되어 있어 함께 즐기기 좋다. 오래된 한옥에서 느껴지는 아늑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감상하는 것도 쏠쏠하며 날이 좋을 때는 야외 테라스와 루프톱에서의 식사도 가능하다. 시즌마다 새로운 메뉴도 선보일 예정.add 서울시 종로구 수표로28길 17-27 tel 02-747-3418
open 낮 12시~오후 3시, 오후 5시~11시(라스트 오더 오후 9시 30분)
뉴욕에서 온 셰프
광화문 D타워에 아메리칸 스타일의 버거를 선보이는 버거 문 Burger Moon이 오픈했다. 요리는 뉴욕의 CIA를 졸업하고 찰리파머의 총주방장을 지낸 김세경 셰프가 맡았다. “한동안 버거 패티에 대한 문제가 많았죠. 버거에 대한 오해를 없애고 제대로 된 버거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여러 버거 콘테스트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경험도 있고요(웃음).” 셰프의 설명이다. 버거 문은 번부터 패티, 시즈닝까지 모두 직접 만든다. 감자로 만든 번은 쫄깃한 식감뿐 아니라 은은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 패티는 한우와 미국산 쇠고기를 섞어 만드는데, 스모키한 향을 내기 위해 시즈닝에 신경 썼다. 각종 향신료를 넣고 2시간 이상 훈연시킨 소금으로 시즈닝해 패티에서 은은한 스모키 향이 느껴지는 것. 버거는 4종류가 있으며 블루 치즈와 모차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간 블루문 버거가 이곳의 대표 메뉴다. 뉴욕에서 가져온 뉴욕 셀처 New York Seltzer 등 버거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고 곁들이기 좋은 음료도 준비되어 있다. 매달 셰프의 히든 메뉴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add 서울시 종로구 종로3길 17 D타워 1층 127호 tel 02-747-9202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라스트 오더 오후 9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