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온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맛집 5곳을 모았다.
이국적인 향의 깊이 있는 국물 ‘안남’
8시간 이상 끓여 만든 육수와 목심, 차돌을 넣어 즐기는 베트남 쌀국수.
베트남 레스토랑 안남 Annam의 도곡점은 그간 보던 베트남 레스토랑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탁 트인 창과 스테인리스 스틸, 영롱한 유리 소재는 공간을 모던하면서도 세련되게 탈바꿈시켰다. 특히 이곳은 깊이 있는 국물 맛이 일품인데, 다양한 향신료를 로스팅해 베트남 특유의 이국적인 향을 끌어냈고, 양지와 사태, 사골, 소꼬리로 깊은 맛을 더했다. 그 밖에도 숯불에 구운 이베리코 돼지고기와 신선한 채소를 면과 함께 찍어 먹는 분짜도 놓칠수 없는 메뉴이다.
add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118 133호
tel 02-571-9412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5시)
따끈한 국물에 감칠맛이 감도는 ‘광화문 국밥’
버크셔로 끓인 깔끔한 돼지국밥.
서민적이고 터프한 부산식이 아닌, 버크셔를 넣어 노란 국물의 섬세한 국밥으로 탄생한 박찬일 셰프의 ‘광화문국밥’. 고시히카리로 지은 밥을 국밥에 슥슥 말아 다진 양념 없이 그 자체로 느껴보기를 권한다. 미국산 메밀을 80% 넣고 소고기 육수에 말아낸 평양냉면도 별미이다. 특히 이곳은 마치 1970년대로 회귀한 듯 ‘국밥집스러운’ 인테리어는 혼밥을 하든, 친구와 술을 마시든 언제나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 특징.
add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1길 53 1층
tel 02-738-5688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오후 5시 30분~9시 30분(라스트 오더 9시10분까지)
색다른 일본 보양식 ‘보양식당 온’
도미살에 도미뼈로 우린 국물을 부어 먹는 도미곰탕.
도심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일식 보양식 전문점을 오픈한 배재훈 셰프. 보양식당 온은 이름처럼 전복, 장어, 오리 등의 보양식 재료를 일식 조리법으로 풀어낸 요리를 선보이는 다이닝바다. 대표 메뉴는 도미곰탕과 갯벌장어 숯불구이. 특히 도미곰탕은 일본식 오차즈케를 셰프만의 방식으로 색다르게 풀어냈다. 밥에 녹차를 부어 먹는 것처럼 도미회를 올린 밥에 도미뼈로 우린 뽀얀 국물을 부어 먹는 방식. 사케와 와인 그리고 일본 술 등 다양한 주류도 구비되어 있어 반주로 곁들이기도 좋다.
add 서울 강남구 선릉로162길 16
tel 02-540-5663
open 오후 6시~새벽 1시(일요일 휴무)
어반자카파 박용인의 ‘달아래면’
견장을 더한 탄탄면.
청담동에 위치한 레스토랑 달아래의 세컨드 브랜드로 다양한 스타일의 면 요리를 선보이는 ‘달아래면’.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탄탄면은 돼지뼈와 닭뼈를 장시간 우린 뒤 돼지고기와 아롱사태, 견과류를 갈아 만든 견장을 곁들인 사천식 일본 라멘으로 반숙 달걀을 추가해 먹거나 맥주와 함께 먹으면 맛이 배가 된다. 그 밖에 국물 없이 자작한 면에 돼지고기 소보로, 참깨 소스, 채 썬 대파, 부추와 가쓰오부시 등을 올려 달걀노른자와 비벼 먹는 나고야식 비빔면 마제소바도 놓치지 말 것.
add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56 1층
tel 02-464-9485
instagram @dal_arae
open 평일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9시
취향저격의 ‘킨톤라멘’
두툼한 차슈를 곁들인 돈코츠 라멘.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작해 국내까지 들어온 일본 라멘집. 킨톤라멘은 ‘돈코츠라멘’과 ‘치킨라멘’ 두 가지 라멘을 기본으로 교자, 덮밥 등의 사이드 메뉴와 색다른 디저트까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곳은 묘미는 소유, 미소, 스파이시 맛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면의 굵기와 육수의 농도 등도 고를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add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0-5 지하 1층
tel 킨톤라멘 070-4242-8788
open 킨톤라멘 일~목요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30분, 금ㆍ토요일 오전 11시 30분~새벽 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