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아이템이라고 해도 손색없는 미식도서 3종을 모았다.
식도락가를 위한 런던 먹거리 여행
해외 여행을 준비할 때, 먹을 것만큼 고민되는 건 없다. 지금 런던에서 가장 핫한 맛집을 소개해주는 이 책은 런던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엄청난 가이드가 될 것이다. 맛집 정보를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톱셰프들의 대표적인 레시피도 함께 구성되어 있으니 직접 가지 않고 집에서도 런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근 20년간 런던을 근거지로 다양한 레스토랑을 섭렵해온 작가의 내공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맛 TASTE 인포그래픽으로 담은 맛에 대한 모든 것
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더니, 책 속 다채로운 색감의 그림들이 우리의 눈을 쉴새없이 즐겁게 한다. 오랜 기간 푸드 매거진 에디터로 일했던 작가의 안목답게 100여 가지의 식재료와 전 세계의 요리들을 보기 좋게 선보였다. 밭, 농장 그리고 물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과 부엌과 식탁, 바에 있으면 좋을 식품들까지 그녀의 맛깔나는 문체로 소개했다. 책을 보고 나면 거실이나 방 한 켠에 두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겠다.
고명 아름다운 味를 얹다
양식에서는 가니시(Garinish)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고명이 있다. 하지만 둘은 엄연히 차이가 있는데, 장식의 역할이 큰 가니시와는 달리 고명은 요리 맛을 좌우하는 주재료의 역할을 함께 한다는 점이다. 한국 음식에서 고명은 빼놓았을 때 그 존재가 더 크게 느껴진다. 그만큼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책이다. 고명의 의미와 유래부터 직접 준비하고 음식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우리 음식을 더 깊숙이 느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