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를 위한 동네 편집 상점이라는 취지에 맞게 문화 예술 콘텐츠 전반을 다루고 있으며, 누구나 와서 소통하고 영감을 얻어 갈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는 데 주력했다. 1층은 식음료 편집숍이자 카페로 쓰인다. 양갱과 티, 벌꿀 등 동네 창작자와 장인이 만든 수제 식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한쪽 벽면을 차지하는 장식장의 보틀은 모두 참기름병! 연남참기름은 전문가가 직접 까다롭게 고르고 가져온 만큼 인기가 좋다. 정감이 가는 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나오는 2층 공간은 책방, 쇼룸, 워크룸으로 쓰이며 공간이 특색 있게 나눠져 있어 구경하는 맛이 있다. 동네 프로젝트로 나오고 있는 매거진 <아는 동네>나 쇼룸에 전시된 빌라레코드의 가구는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다. 지하 공간은 앞으로 콘텐츠 기획 전시가 이루어진다고 하니, 볼거리가 한층 풍부해질 듯.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못하듯 곧 연남방앗간으로 많은 이들이 모일 듯하다.
add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29길 34 tel 010-8287-8510 open 평일 낮 12시~ 오후 9시, 주말 낮 12시~오후 10시, 월요일 휴무
참새들의 아지트
2층 가정집을 개조해 연남동에 새로운 터를 마련한 연남방앗간은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곳이다.
CREDIT
에디터
박명주, 신진수, 문은정, 조정연(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유라규, 이예린, 이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