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방 가전 브랜드 가게나우 Gaggenau의 나이는 무려 333세이다.
창립 333주년을 맞이한 이 장수 브랜드는 올해 에우로루체가 진행되는 기간에 새로운 체험 형태의 쇼룸을 공개했다. 붉은 벽돌과 원추 형태의 천장이 돋보이는 가게나우 쇼룸은 ‘디자인 허브’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빌트인 형태의 오븐과 냉장고, 와인 냉장고 등을 벽에 삽입해 모던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가게나우의 가전제품으로 꾸민 주방, 편안한 소파를 둔 라운지 공간 등에서도 브랜드의 철학을 느낄 수 있다. 가게나우는 쇼룸 주방을 활용해 라이브 쿠킹 쇼를 선보이거나 식사 및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쇼케이스에 있는 가전의 성능을 미루어 짐작해서 구입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가전 브랜드에서는 보다 영민해진 소비자들을 위해 자사 제품을 적극적으로 사용해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과 각종 퍼포먼스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할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