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랄리에 앉아 맥주 한잔
음식뿐 아니라 공간을 둘러싼 가구나 조명, 벽지 같은 요소만 봐도 레스토랑의 성격을 쉽사리 파악할 수 있다.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브루어리 ‘엘라브 키친&비어 Elav Kitchen&Beer’는 인더스트리얼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공간이다. 그런 엘라브가 선택한 가구는 다름아닌 페드랄리 Pedrali다. 내추럴한 나무로 만든 ‘바빌라 Babila’ 체어와 인더스트리얼한 ‘아키 베이스 Aeki-Base’ 테이블 등 공간에 어울리는 라인을 쏙쏙 골라냈다. 브루어리 지하에서 생산되는 36종의 수제 맥주와 맛깔스러운 음식을 먹고 마시며, 오랫동안 페드랄리의 가구에 몸을 파묻고 피부로 쓰다듬는 특권을 누려보자. 참고로 페드랄리는 몰스킨 카페, 알랭 뒤카스의 레스토랑 같은 상업 공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CREDIT
에디터
신진수·문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