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라면으로 주목받은 옥토끼 프로젝트에서 도산공원에 비스포크 420을 오픈했다.
국내에선 흔치 않은 프라임 립을 메인으로 각종 육류, 해산물 등의 재료를 화덕에서 바로 구워주는 가스트로 그릴이다. 오후 9시 이전에는 코스로만 운영되며, 그 이후에는 다양한 단품 메뉴도 맛볼 수 있다. 특히 30%가량 저렴한 주류 리스트는 애주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부띠끄 블루밍의 총괄 셰프이기도 했던 현정 셰프가 코스 메뉴를 구상했는데, 두 달간 직접 부품 하나하나를 수작업으로 만들어 화로를 완성했다. “비스포크 420은 저녁 시간에만 운영하는데, 낮 시간에는 옥토끼 프로젝트의 R&D 센터로 운영할 계획이에요.” 박리안 부사장의 설명이다. 참고로 비스포크 420은 본래 양복점으로 운영되었던 공간을 영화 <킹스맨>을 컨셉트로 비밀스러운 아지트처럼 꾸몄다고 한다. 젠틀한 공간에서 현란하게 구워내는 그릴 요리를 감상하며 술 한잔 기울여보자.
add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5길 8-7 2층
tel 02-3448-9929
open 오후 5시 30분~밤 12시(단품 요리는 오후 9시 이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