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 만찬

궁중 만찬

궁중 만찬

한식을 기반으로 하는 레스토랑 묘미는 장진모 셰프의 총괄 아래 밥과 국을 메인으로 섬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요리를 내놓는다.

 

논현동 레스토랑 묘미

 

레스토랑 묘미 장진모 셰프

 

장진모 셰프는 옛 고서에 나오는 전통 궁중 요리에서 영감을 얻어 요리의 컨셉트를 결정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궁중 행사 중 외국 사신을 대접하는 큰 잔치를 연향이나 연회라고 부르는데, 현대 스타일로 해석하자면 코스 요리에 가깝게 구성돼요. 여기에 착안해 고급 한식 요리를 구성해봤어요.” 현재는 코스 요리만 선보이고 있지만 곧 단품 요리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요리뿐 아니라 갤러리 같은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은 곳곳에 걸린 예술 작품과 레스토랑에서 흔히 쓰이는 꽃이 아닌 식물로 인테리어를 꾸민 점이 눈에 들어왔다. ㄷ자의 바 테이블 센터에 큰 나무를 두고 테이블에 놓인 작은 식물은 12년산 기주진백으로 일본 장인의 손길을 거쳐 자랐다고 한다. 음식의 맛은 물론 갤러리 같은 인테리어로 옛 시대의 궁중 잔치에 초대 받은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묘미는 저녁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되니 곧 선보이게 될 단품 요리와 술과 함께 늦은 밤 시간을 즐겨봐도 좋겠다.

add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111-8 tel 02-515-8088 open 화~토요일 오후 6시~새벽 2시(월 · 일요일 휴무)

 

레스토랑 묘미 메뉴

된장과 배에 숙성시킨 한우.

 

논현동 맛집 레스토랑

딱새우로 끓인 해물탕.

 

논현동 와인 마실 곳

특유의 산미와 과실 응축 향으로 당도가 있는 한식과 잘 어울리는 ‘이리스 와인’.

CREDIT

에디터

신진수·문은정·원지은

포토그래퍼

이예린·이현실

assistant editor

윤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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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 요리의 진수

숯불 요리의 진수

숯불 요리의 진수

최성훈 오너 셰프는 일본, 호주, 홍콩, 마카오, 런던 등 10년간 해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논현동에 첫 번째 제페니스 레스토랑 ‘하쿠시’를 오픈했다.

 

논현동 하쿠시

 

논현동 맛집 하쿠시

 

“들어오면서 느꼈겠지만, 꽤 긴 계단을 내려와야 레스토랑이 나오잖아요, 밖에 있을 때와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다른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었으면 했어요. 휴양지에 가면 요리와 함께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그 시간을 즐기듯, 익숙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음악도 밝고, 언젠가 휴양지에서 들어봤을 법한 곡을 선곡해요. 또 숯불이 메인이다 보니 직접 굽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일종의 퍼포먼스라고 생각해요. 레스토랑에 있는 시간이 오롯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하나의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하고 볼거리와 재밋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싶어요.” 손님들에게 음식과 함께 마치 쇼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주고 싶어하는 그의 포부가 느껴졌다. 하쿠시는 숯불을 이용한 요리를 메인으로 일본의 전통적인 조리 방식을 차용했지만, 플레이팅이나 재료 선택만큼은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편이다. 일반적인 일본 요리에서는 보기 힘든 육류를 사용한다거나, 트러플을 올린 요리 등을 맛볼 수 있다. 또한 하루 2팀 한정으로 가격대별 8~11가지 코스의 오마카세도 가능하다. 다만 식재료를 미리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 숯불의 풍미와 함께 완벽한 저녁 시간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add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5-12 tel 02-6953-0313 open 오후 6시~새벽 1시(월요일 휴무)

 

최성훈 셰프

다양한 디자인의 사케잔이 준비되어 있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사케 추천

일식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유키노 비즈’ 사케.

 

논현동 맛집 하쿠시

숯불에 직접 구운 대게 숯불구이.

CREDIT

에디터

신진수 · 문은정 · 원지은

포토그래퍼

이예린·이현실

assistant editor

윤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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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You Imagine?

Can You Imagine?

Can You Imagine?

팀 버튼의 영화처럼 유쾌하고 상상력을 발휘한 연말 파티 테이블은 어떨까? 다양한 이들과 함께할 색다른 테이블 스타일 가이드를 제안한다.

 

연말 파티 테이블

ON THE CLOUD

구름 위에서 벌이는 화이트 테이블 파티. 풍선과 동물이 함께하는 판타스틱한 테이블로 모든 것을 한 가지 컬러로 맞춰 컨셉추얼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아이가 있는 가족이 즐기기에도 몽환적이고 동화적이다.

크림색에 블랙 드로잉이 그려진 접시는 모두 보나씨시 제품으로 챕터원. 노란 발을 지닌 오리 오브제는 마지스 제품으로 짐블랑. 투명한 유리병은 헤이 제품으로 이노메싸. 작은 흰색 저그는 하우스라벨. 테이블을 덮은 자수를 놓은 흰색, 아이보리색 커튼 원단은 모두 마렘. 케이크 스탠드는 VBC 까사 제품으로 에델바움. 흰색 볼과 그 아래 접시는 모두 하우스라벨. 클래식한 촛대는 VBC 까사 제품으로 모두 에델바움. 토끼와 거위, 아기 사슴 인형은 모두 한사토이. 넉넉한 사이즈의 화이트 볼은 VBC 까사 제품으로 에델바움. 세 갈래의 촛대는 무토 제품으로 이노메싸. 뚜껑이 달린 큰 저그와 오벌 형태의 볼, 손잡이가 여성스러운 저그, 주름진 저그는 모두 VBC 까사 제품으로 에델바움. 흰색 비너스 모양의 초는 파우즈 시리즈 제품으로 챕터원.

 

연말 파티

TWIST ROMANTIC

지나치게 러블리한 스타일은 부담스럽지만 평소와 다른 티타임을 계획 중이라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상상력을 가미해보자. 테이블의 중심을 풍성한 꽃으로 장식하고 핑크 컬러가 들어간 와인잔이나 접시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기분을 낼 수 있다.

다이아몬드 패턴의 벽지 패널은 다브. 등받이와 시트 부분의 컬러가 서로 다른 가죽 의자는 박스터 제품으로 에이스에비뉴. 빈티지한 골드 프레임 액자와 원할 때는 펼쳐서 원형 테이블을 만들 수 있는 ‘게이트랙’은 모두 바바리아. 테이블에 놓인 핑크색, 하늘색 ‘플로렌틴 터콰즈’ 라인의 접시는 모두 웨지우드. 샴페인 컬러의 커틀러리는 벨로 아이녹스 제품으로 쉬즈리빙. 핑크 포인트가 들어간 와인잔은 헤이 제품으로 이노메싸. 화이트 컬러의 골드 포인트가 들어간 티포트와 커피잔 세트는 모두 마틴싯봉리빙. 아르데코 스타일의 크림색 꽃병은 스틸라이프 제품으로 챕터원. 고대 신화 느낌의 얼굴 모양 꽃병 겸 오브제는 도버더플라워부티크. 벽에 바른 페인트는 던에드워드 페인트 FE5010에 블랙 페인트를 섞은 것.

 

파티 테이블

INTO THE FOREST

매번 비슷비슷한 분위기로 친구들과 보내는 연말 파티가 지루하다면 실사 프린트를 한 현수막을 활용해볼 것. 벽에 거는 것만으로도 순식간에 드라마틱한 분위기가 된다. 그린 컬러의 식기와 붉은색 초, 원목을 활용해 숲속에서 만찬을 즐기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버섯 모양, 대칭 형태와 굴곡진 원목 스툴은 모두 리바1920 제품으로 에이스에비뉴. 빈티지 우드 테이블은 바바리아. 월넛, 오크 소재 플레이트는 모두 이혜주 작가의 작품으로 에이치픽스. 두 가지 톤으로 이뤄진 캔들은 모두 펌리빙 제품으로 짐블랑. 청록색 ‘그린위치 커버드 슈거 볼’과 ‘그린위치 플레이트’는 모두 덴비. 통나무 위에 올려둔 황동 트레이는 모두 하우스라벨. 청록색 플레이트 아래 유기 플레이트와 유기 볼은 모두 문채훈 작가의 작품으로 다문. 청록색 저그와 목이 있는 볼은 모두 로이 제품으로 챕터원. 연출한 모든 식물은 도버더플라워부티크. 버섯 모양 스툴 위에 올린 ‘그린위치 시리얼 볼’과 하늘색 ‘엘레먼츠 그린 플레이트’는 모두 덴비.

CREDIT

에디터

신진수

포토그래퍼

임태준

stylist

민송이 · 민들레(세븐도어즈)

assistant

심민주 · 최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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