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의 품격

중식의 품격

중식의 품격

색다른 중식을 맛보고 싶은 사람은 한남동 ‘쥬에’를 주목하자. 쥬에는 광동식 중식을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풀어낸 광동식 레스토랑이다.

 

한남동 쥬예

 

국내 유명 호텔에서 함께했던 강건우, 황티엔푸 셰프가 주방을 맡아 요리를 선보인다. 셰프의 이력도 상당하다. 강건우 셰프는 1996년부터 힐튼호텔, 조선호텔에서 중식을 선보였으며, 2008년에는 조선호텔 호경전이 홍연으로 리뉴얼되며 10년간 정통 광동식 요리를 전문으로 연구한 실력파 셰프다. 홍연에서 연을 맺은 황티엔푸 셰프 역시 30여 년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근무했으며, 딤섬을 전문으로 만들어온 셰프이기도 하다. 모든 메뉴는 느끼한 맛 때문에 중식을 꺼리던 사람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대표 메뉴는 바비큐와 딤섬. 바비큐의 경우 강건우 셰프가 일본 후레이카 중식당에서 연수를 받던 시절, 직접 배운 노하우를 살려 만든 것이다. 5가지 향신료를 넣은 양념에 고기를 종일 재운 뒤, 300℃ 이상의 고온에서 구웠다.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공간 역시 주목할 만하다. 그간 보았던 자극적인 색감의 중식당이 아닌 화이트 톤의 공간에 비취와 핑크 톤의 대리석을 더해 마치 유럽의 고급 보석상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여기에 고대 중국의 술잔이나 현대적인 느낌의 분재 같은 소품으로 꾸며 중식 파인 다이닝이 갖춰야 할 모든 것을 보여준다.

add 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 124-7

tel 02-798-9700

open 낮 12시~오후 3시, 오후 6시~10시(연중무휴)

 

광동식 레스토랑 쥬예

 

쥬예 한남동

게살 새우 교자.

 

교자 맛집 쥬예

봉안어시교.

 

광동식 맛집 쥬예

광동식 바비큐 전채요리.

CREDIT

에디터

신진수·문은정·원지은

포토그래퍼

유라규·이예린·이현실

assistant editor

윤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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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천재의 샴페인

두 천재의 샴페인

두 천재의 샴페인

돔 페리뇽의 수석 와인 메이커를 일컫는 셰프 드 까브의 신구 교체가 이뤄졌다.

 

돔 페리뇽 셰프 드까프

돔 페리뇽

 

28년간 함께해온 리샤 지오프로이가 떠나고 그와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벵상 샤프롱이 셰프 드 까브의 자리를 맡았다. 자리가 바뀌면서 이들이 함께 만든 돔 페리뇽 2008년 빈티지의 레거시 에디션이 출시됐는데 인계와 창조, 지속성에 대한 찬미를 표현한 역사적인 샴페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빈티지 에디션으로 선보인 이번 샴페인은 두 와인 메이커의 장점, 리샤 지오프로이의 정교하고 종합적인 지식과 벵상 샤프롱의 대담한 직감이 만들어냈다. 돔 페리뇽에서는 협업 스토리 및 두 사람의 사인을 고급스러운 블랙 박스에 금빛으로 새겨 기념했다. 두 명의 천재가 만든 특별한 샴페인의 맛이 사뭇 궁금해진다.

tel 02-2188-5100

CREDIT

에디터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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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의 외출

해비치의 외출

해비치의 외출

최근 해비치 호텔&리조트가 종각역에 오픈한 ‘마이클 바이 해비치’는 뉴 아메리칸을 컨셉트로 하는 레스토랑이다.

 

마이클 바이 해비치

 

뉴 아메리칸은 유럽과 남미, 지중해, 아시아 등 다양한 이민자가 모인 미국에서 발달한 퀴진이다. 각국의 전통적인 조리법에 미국의 풍부한 식재료와 창의성을 더해 정해진 조리법이나 소스, 격식 등에 얽매이지 않고 미국식으로 재해석해 탄생시켰다. 최근 뉴욕,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일로, 전 세계 트렌드세터에게 각광받고 있는 장르이기도 하다. 대표 메뉴는 뉴올리언스의 소울 푸드라 불리는 검보와 미국 남부식 리소토인 잠발라야, 치미추리 소스로 맛을 낸 로스트 치킨 등이다. 수프와 샐러드, 샌드위치, 파스타 등의 메뉴를 취향에 따라 단품 또는 코스로 즐길 수 있으며, 주말에는 브런치도 맛볼 수 있다. 여기에 해비치가 자체 개발한 ‘해비치 위트비어’를 비롯해 60여 종의 와인 및 칵테일도 준비되어 있다. 음식에 공을 들이기로 유명한 해비치 호텔에서 오픈한 곳이니 맛에 대한 염려는 내려놓아도 좋다.

add 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 26 센트로폴리스 2층

tel 02-722-4300

open 오전 11시~오후 10시(주말은 10시 오픈)

 

종로 마이클바이해비치

 

종로 맛집 해비치

로메인과 스파이시 소스를 곁들인 채끝 등심.

 

종로 센트로폴리스

제주산 딱새우를 넣어 만든 랑구스틴 페투치네.

CREDIT

에디터

신진수·문은정·원지은

포토그래퍼

유라규·이예린·이현실

assistant editor

윤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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