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조력자

주방 조력자

주방 조력자
주방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줄 디자인은 물론 뛰어난 성능까지 두루 갖춘 주방 신제품을 소개한다.  

휘슬러 피오리 프로 에디션

휘슬러 피오리 프로 에디션

1인 가구에 꼭 필요한 소용량 압력솥이 출시됐다. 휘슬러의 피오리 프로 에디션은 작고 슬림해 적은 양의 식사와 간편한 조리를 원하는 이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견고하며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 패턴은 감각적이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은 덤이다.
tel 02-3453-4100

     

WMF 퓨전테크

WMF 퓨전테크

WMF 퓨전테크

퓨전테크는 재료의 맛과 향, 영양을 오래도록 유지시키며 천연 미네랄의 항균 효과로 유해균의 증식까지 막아준다. 빠른 열전도율로 조리 시간을 단축하며, 열 보존 능력이 뛰어나 요리할 때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어두우면서도 은은한 느낌을 자아내는 로즈쿼츠, 플라티늄, 다크 브라스, 블랙 총 4가지 컬러로 출시돼 주방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tel 080-857-8585

CREDIT
에디터 원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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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구내식당

해방촌 구내식당

해방촌 구내식당
와일드덕칸틴은 성수동 위미의 신수정, 서빙고동 포스터숍 와일드덕의 홍원기, 셰프 최상재 대표가 의기투합해 만든 곳이다.  

와일드덕칸틴

  세 명의 대표가 영국에 거주할 때 자주 갔던 동네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아치형 창문, 영국에서 공수한 빈티지 조명과 체어 등을 배치하며 손수 공간을 완성했다. 이곳은 매점이나 구내식당을 뜻하는 칸틴처럼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공간을 표방한다. 덕분에 동네 주민들이 퇴근길에 들러 맥주 한잔하며 음악을 감상하거나 홍원기 대표의 안목으로 선별한 개성 있는 포스터나 사진을 감상하기도 한다. 또 한쪽 코너에 통조림, 각종 소스, 스낵, 소금, 향신료 등 다양한 식재료를 구비해 슈퍼마켓처럼 식재료를 구입할 수도 있다. 추천 메뉴는 클래식 버섯수프로 양송이, 표고, 느타리버섯을 가득 넣어 풍미가 좋다. 와일드덕칸틴은 ‘태국데이’, ‘멕시칸데이’ 등 한 국가의 음식만 판매하는 날이나 DJ가 선곡하는 음악과 함께 음식을 즐기는 날을 기획하는 등 단순히 음식을 소비하는 곳이 아닌 콘텐츠를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

add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 33

tel 010-4799-1124

open 화~목요일 오후 5시 30분~밤 12시, 금 · 토요일 낮 12시~새벽 1시, 일요일 낮 12시~오후 11시, 월요일 휴무

 

해방촌 와일드덕칸틴

해방촌 맛집

해방촌 샌드위치후무스 오픈 샌드위치.
 
해방촌 양식수프에 곁들이기 좋은 빵.
 
뉴캐슬 맥주가볍게 즐기기 좋은 뉴캐슬 맥주.
CREDIT
에디터 원지은 · 김수지(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이예린 · 이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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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정 라이프스타일 에디터 ‘채소로 술술’

문은정 라이프스타일 에디터 ‘채소로 술술’

문은정 라이프스타일 에디터 ‘채소로 술술’
지난달 취재차 들른 해방촌 ‘소식’에서 사찰 음식에 술 먹는 재미를 알았다. 알딸딸하니 기분은 좋은데 건강해지는 기분이랄까. 덕택에 매일 밤 홈 바에 앉아 채소 안주를 씹으며 술잔을 기울였다. 깊게 빠져서는 아침도 점심도 되도록 채소를 먹었다.  
해방촌 소식비욘드 미트로 만든 버거
  하지만 역시 채식은 편식이다. 가끔은 사무치게 고기가 그리웠고, 그 대안을 모색하다 비욘드 미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욘드 미트는 2009년 미국에서 시작된 스타트업 회사로 콩과 버섯, 호박 같은 채소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100% 식물성 고기를 만든다. 그냥 콩고기 아냐? 누군가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글루텐에 콩을 섞어 만든 콩고기와는 느낌이 다르다. 식물성 단백질을 추출한 뒤, 섬유질과 효모 같은 다양한 식물성 재료를 듬뿍 넣어 고기 같은 맛과 식감을 내기 때문. 햄버거를 만들려고 비욘드 미트 패티를 팬에 굽는데 마치 고기처럼 시뻘건 핏물과 육즙이 줄줄 새어나왔다. 코코넛 오일과 비트를 넣어 고기의 육즙과 핏기까지 재현했다고. 더욱 흥미로운 것은 비욘드 미트가 일반 고기에 비해 철분과 단백질 함량은 높고,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는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환경호르몬이나 항생제처럼 고기를 먹을 때마다 찜찜했던 유해 성분도 없다. 채식 트렌드가 나날이 높아져가는 미국에서는 식물성 고기 시장이 나름 탄탄히 자리를 잡았다. 임파서블 푸드나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비욘드 미트 같은 회사에서 출시한 식물성 고기가 가장 대표적이다. 비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투자할 정도니 말 다했다. 맥주 한 캔을 따서 비욘드 미트를 넣어 만든 버거를 베어 물었다. 식감은 전날 먹다 남긴 치킨을 전자레인지에 다시 데웠을 때의 그것. 끝에는 두유의 맛이 고소하게 남았다. 그러고 다시 시원하게 맥주 한잔. 딱히 대의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 채소만 먹고 살 수 있을까? 건강에도 좋고 동물과 환경에도 좋은 일이니 말이다. 비욘드 미트를 씹으면서 잠시 베지테리언으로서의 미래를 꿈꾸어보았다.
CREDIT
에디터 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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