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떡볶이만 먹으라고 해도 먹을 수 있는 에디터가 그동안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맛본 떡볶이 맛집 중 애정하는 곳을 공개한다.
아차산 신토불이
늘 긴 줄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아차산 신토불이. 이미 너무 유명해서 모두 다 알고 있지만 떡볶이 맛집 리스트에서는 제외 할 수 없다. 고춧가루가 가득 들어가 매콤하면서 자극적인 맛이 신토불이 떡볶이의 특징이다. 한 번 먹으면 계속 생각나는 중독적인 맛이 이집의 인기 비결이 아닐까. 아차산 신토불이 떡볶이를 더 맛있게 먹는 법은 핫도그와 함께 먹는 것. 매콤한 소스에 푹 찍어 먹으면 핫도그의 신세계가 펼쳐진다. 사실 핫도그 맛집일 수도! 1인분에 3천원.
주소 : 서울 광진구 자양로 43길 42
문의 : 02-457-2475
영업시간 : 매일 11시~23시(월요일 휴무)
신사시장 쌍둥이네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 내에 오래된 신사시장이 있다. 흔히 생각하는 시장의 규모와는 달리 작은 시장인데 이 곳에 떡볶이 맛집이 숨겨져 있다. 가족이 운영하는 쌍둥이네는 일명 ‘신사시장 떡볶이’로 불리며 입소문이 자자한 곳. 달짝지근한 밀떡 베이스의 떡볶이를 맛볼 수 있다. 어릴적 초등학교 앞에서 먹던 떡볶이 맛이 생각나게 한다. 국물에 가득 찍어 먹으면 1인분은 눈 깜짝할 사이 사라진다. 특히나 소스에 버물린 김말이와 만두 짝꿍은 빠질 수 없다. 그리고 어묵 국물이 이곳의 또 다른 별미! 1인분 4천원이라 떡볶이 치고 조금 비싸지만 맛은 보장한다.
주소 :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54
문의: 02-547-1690
영업시간 : 매일 10시~17시 (일요일 휴무)
철길떡볶이
철길 옆에 있는 떡볶이 집이라 정말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풍경 삼아 떡볶이를 먹을 수 있다. 오래된 외관이지만 이 특유의 정취가 거부감이 들지는 않는다. 이곳 역시도 긴 기다림 끝에 빨간 떡볶이를 만날 수 있다. 쫀득한 식감의 밀떡과 걸쭉한 국물로 달콤하면서도 매콤하다.떡볶이와 함께 못난이 튀김도 꼭 함께 먹어야 하는 메뉴! 기차 소리를 들으며 떡볶이를 먹는 경험은 어디서도 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1분에 3천원.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143-2
문의 : 02-364-3440
영업시간 : 매일 11시~8시 (토요일, 공휴일 휴무)
마포 다락
맥주 한 잔과 즉석떡볶이의 꿀조합을 아는가? 마포 떡볶이 골목에 위치해 있는 다락은 대학가에 있을법한 분위기의 즉석 떡볶이 집이다. 2인 전골과 쫄면, 튀김과 같은 사리를 추가하여 먹고 그 뒤 치즈 사리를 추가하여 밥을 볶아 먹는 코스다. (에디터 개인의 취향이다.) 아주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몇 안되는 떡볶이 집 중 하나.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주소 : 서울 마포구 도호2길 8
문의 : 02-706-0519
영업시간 : 매일 9시 30분~ 2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