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보면, 음식의 맛은 물론이고 요리와 어우러지는 분위기까지 좋았던 곳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맛도 분위기도 모두 사로 잡은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밍글스
청담동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밍글스
강민구 셰프의 총괄 아래 운영되는 모던 한식 레스토랑 밍글스는 정갈한 한식과 동양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로 특히 한국을 찾은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다. 레스토랑 내부에는 김희원 작가의 사진과 조원재 작가의 조명, 최일준 작가의 작품 등으로 분위기를 한층 더 고급스럽게 완성했다. 또 통 유리를 통해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는데,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봄 철이나 단풍으로 물든 가을날 이곳을 찾으면 눈과 입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이곳의 메뉴는 신선한 재철 재료만을 사용한 런치와 디너 코스로 구성된다. 런치는 9만원 ~ 15만원, 단일 코스 메뉴로 구성된 디너는 18만원.
add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67길 19
tel 02-515-7306
open 매일 오후 12시 ~ 오후 11시 30분 (브레이크타임 15시 ~ 18시)
©PS Café
도산공원의 핫 플레이스, PS Café
번잡한 도심 속 푸르른 대나무 숲이 우거진 모습으로 눈길을 끄는 곳이 있다. 도산공원에 자리한 PS 카페는 화려한 기교 없이 푸릇푸릇한 식물만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치 숲 속으로 들어온 듯 설레임을 안겨주는 이곳은 싱가포르에 본점을 둔 레스토랑으로 버거와 샌드위치, 파스타를 비롯해 락사, 팟타이, 똠양꿍 등의 동남아 음식까지 맛볼 수 있다. 또한 시그니처 칵테일과 와인, 3~4인이 함께 나눠 먹기 좋은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까지 준비되어있어 도심 속 특별한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add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9길 9
tel 070-7772-7797
open 매일 오전 11시 ~ 오후 9시 30분
©Summerlane
한남동 호주식 브런치 맛집, 써머레인
브런치는 역시 기본에 충실한 것이 좋다. 호주식 브런치는 신선한 재료로 담백한 맛을 내며 마지막으로 예쁜 식용 꽃을 사용해 데커레이션 해 집에서 정성껏 만들어 낸듯 한 정겨운 모습이 특징이다. 최근 경리단길에서 한남동으로 이전한 써머레인은 호주식 카페답게 귀여운 코알라 그림이 손님을 맞이한다. 이곳의 인테리어는 파스텔 톤의 옐로우 컬러와 이에 대조되는 화사한 블루 컬러로 단조롭지만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메뉴는 에그 베네딕트와 오픈 샌드위치, 프렌치 토스트, 그래놀라 등을 판매하며 호주식 플랫화이트와 함께 하면 더욱 맛있는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이곳을 주목해야 할 점은 또 있다. 바로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는 점. 애견과 함께 산책한 후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add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55가길 49
tel 02-792-8114
open 매일 오전 7시 30분 ~ 오후 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