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다양한 조리를 한번에 해결해주는 멀티쿠커가 인기다. 정말 소문대로 그렇게 좋은지, 요리 좀 한다 하는 기자들이 직접 사용해보았다.
“일주일 동안 로봇 쿠커를 사용하면서 요리가 즐거웠다. 어떤 요리도 똑딱 만들어내는 가전이었기 때문이다. 수제비 밀가루 반죽이 귀찮아 좋아하던 수제비도 마다했지만 로봇 쿠커 덕분에 밀가루 반죽을 손쉽게 할 수 있었다. 힘들게 밀가루를 치대는 일은 이제 그만! 하나 더 만들어본 요리는 돼지불백. 인덕션 주위에 기름이 튀는 걱정 없이 깔끔하게 요리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뿐만 아니라 섬세하게 저어 음식이 타거나 눌어붙을 걱정도 없었다. 요리 후 칼날의 탈부착이 가능해 깨끗하게 설거지를 할 수 있는 것도 아주 칭찬해!” –에디터 권아름
쿠첸, 로봇 쿠커 마스터 타입
프리미엄 주방가전 기업 쿠첸이 조리의 편의성을 위한 로봇 쿠커를 출시했다. 요리 초보자도 손쉽고 맛있게 음식을 만들 수 있다. 마스터 타입과 웍 타입 2종으로 기능은 같지만 마스터 타입은 온도와 시간, 젓는 속도와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추가 기능이 탑재돼 있다. 요리 재료만 넣으면 알아서 저어주고 볶아준다. 볶음, 조림, 찜, 국, 죽은 물론이고 재료의 계량부터 분쇄, 반죽, 조리도 가능하다. 무려 200종의 자동 레시피가 내장돼 자동 요리 메뉴 버튼이면 어떤 요리도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 쿠킹’ 앱이 연동돼 있어 원하는 요리 레시피도 찾고 나만의 레시피를 등록해 공유할 수도 있다. 1백50만원대.
“나처럼 1인 가구한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템을 찾았다. 종종 배달 음식을 데워 먹거나 금방 만들 수 있는 볶음 요리를 많이 하는데, 2단계 온도조절 기능은 특히 식어서 오는 배달 음식을 갓 나온 즉석 요리처럼 따끈하게 데워줘서 좋았다. 냄비 내부에 논스틱 코팅이 적용돼 스크래치에 강하며 음식이 눌어붙지 않아 더욱 만족스러웠다. 또 30초 안팎으로 가열되는 빠른 열전도율과 최대 200℃의 강력한 화력을 자랑해 빠른 조리가 가능했다. 달걀프라이나 고기를 구울 때는 뚜껑을 덮고 찜을 찌듯 속까지 익힐 수 있었고, 공기 중으로 퍼지는 냄새를 조금이나마 잡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뜨거운 불 앞에 서서 조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에디터 원지은
단미 멀티쿠커 DA-EK04
단미 멀티쿠커 DA-EK04는 가스 불 대신 전기를 사용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신개념의 전기 프라이팬이다. 국물 요리만 가능한 기존의 라면 포트와 달리 볶음, 조림, 튀김, 굽기가 모두 가능해 가전제품을 종류별로 구입하기 어려운 자취생들에게 필수품이 되어준다. 별도로 구성된 전용 찜기를 사용해 만두와 고구마 등 다양한 찜 요리도 할 수 있다. 또한 요리에 서툰 이들을 위해 안전성과 편리성까지 고려했다. 본체 외부는 화상방지 3중 안전 코팅을 적용해 조리 중 겉면을 만져도 뜨겁지 않아 안전하다. 가벼운 무게로 휴대 또한 용이한 멀티쿠커 DA-EK04는 여행과 캠핑 등 야외에서도 쉽고 빠른 조리가 가능해 ‘만능 쿠커’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4만원대.
“엔유씨의 멀티 전기그릴은 2~4인용 식구에게 제격인 제품이다. 일단 휴대용 가스버너를 꺼낼 필요 없이 전원을 켜고 바로 조리할 수 있다. 기본 옵션으로 들어 있는 디저트 플레이트는 동그란 홈이 두 개 있는데 고기를 구우면서 김치를 굽거나 달걀프라이를 하기에 편리했다. 또 찌개나 전골을 먹을 때는 웜 Warm 모드로 해두면 식사가 끝날 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아쉬운 점이라면 기본 옵션 플레이트가 두 개뿐이라는 것. 사용하는 동안 휴대용 가스버너를 굳이 꺼낼 일이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만족 포인트였다.”-에디터 신진수
엔유씨 멀티 전기그릴
홀 슬로 주서 명가로 프리미엄 원액기, 착즙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프리미엄 주방 가전 브랜드 엔유씨에서 출시한 멀티 전기그릴. 열선이 아닌 일체형 가열 방식으로 플레이트 위의 음식을 골고루 익혀주며 간편한 온도 설정 기능으로 누구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옵션으로 찌개나 전골을 위한 딥 플레이트와 디저트 플레이트가 포함돼 있는데 그 외 플랫, 스팀그릴, 커플, 타코야키 플레이트를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안전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테프론 코팅 처리를 해 음식이 눌어붙지 않는다. 가로가 38.5cm로 크지 않아 식탁에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고 본체 손잡이, 흔들리지 않게 본체를 고정하는 4개의 고무 지지대 등의 디테일도 신경 썼다. 9만원대.
“고기 성애자들이여, 이것을 사시기를. 2주간 사용해본 결과 모든 고기 요리에 최고였다. 닭볶음탕과 삼계탕을 끓였더니 토종닭처럼 쫄깃한 맛이 일품이었고 각종 고기를 수비드 Sousvide하기도 좋았다. 그렇다. SV의 최고 매력은 단연 수비드 기능이다. 미디엄 정도의 익힘을 설정해 2시간 정도 수비드하였는데, 마치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한 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었다. 특히 수비드한 닭가슴살은 이 세상의 촉촉함이 아니었다. 퍽퍽함에 목이 메인 다이어터들에게 단비가 되어줄 거라 장담한다. 재료를 담아놓고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조리해주니, 불 앞을 서성댈 필요 없어 편하기까지 하다. 단, 밥솥과 혼선을 일으키는 디자인은 조금 아쉽다.”-에디터 문은정
인스턴트팟 듀오 SV
기존 인스턴트팟이 지닌 7가지 멀티 압력쿠커 기능에 수비드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수비드는 진공 비닐팩에 재료를 넣고 정확한 온도의 물로 장시간 가열하는 방식으로, 음식의 수분과 맛, 향은 보존하면서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요리를 완성시킨다. 또한 인스턴트팟은 고압을 사용해 기존 요리 시간보다 최대 70% 빠르게 조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압력, 슬로우쿡, 밥, 찜기, 보온, 볶음, 요거트 등 다양한 기능을 바탕으로 손쉽게 요리를 즐길 수 있다. SV 제품의 경우 6쿼터(5.7L) 한 가지로만 출시되며 코스트코 전국 8곳 매장에서 판매한다. 13만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