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에 취재를 갈 때마다 셰프의 스테인리스 제품을 힐끔대곤 했다. 굉장히 미니멀한 디자인이지만 최고의 기능을 발휘하는 스테인리스 쿡웨어는 뭐랄까, 마치 디자인의 본질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모범생처럼 보였달까.
그런 면에서 오덴세의 스멜트 라인의 출시가 무척 반갑다. 아무리 오래 써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심플한 디자인에 스테인리스 통3중 몸체를 적용해 음식 맛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내부는 논스틱 코팅을 적용해 식재료가 눌어붙는 스테인리스 제품의 유일한 단점마저 해결했다. 집에서 자주 쓰는 24 · 28cm의 프라이팬과 볶음 요리에 좋은 26cm 웍, 16cm 소스팬과 에그롤팬 등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괜히 세트로 구매하고 싶은 충동마저 느껴진다.
도산공원 인근에 올드 스쿨 힙합 무드로 오픈한 클랩 피자가 요즘 인기다. 클랩 피자의 대표 메뉴 청양 페퍼 피자는 오븐에 구워낸 쫄깃한 수제 도우 위에 고소한 치즈와 페퍼로니에 청양 고추를 얹어 한국의 매콤한 맛을 더했다. 피자는 하프 앤 하프로 주문할 수 있어, 달달한 고르곤 졸라 피자를 추가해 주문하면 맵단의 환상의 조합을 느낄 수 있다.
뉴욕 본토의 피자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지노스 뉴욕 피자. 이미 유명한 피자집이라 주말이나 저녁에는 꼭 웨이딩을 해야 할 정도다. 피자 종류는 치즈피자와 페퍼로니피자로 크게 나뉘는데 미국산 밀가루와 소금, 유지방 함량이 높은 ‘홀 밀크 치즈’만을 사용해 미국 피자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한강진역 부근에 새로 오픈한 파이프 그라운드는 피자를 메인으로 샐러드, 파스타, 피자 등을 파는 레스토랑이다. 옥수수 피자, 트리플 치즈피자, 페퍼로니 세 가지 종류의 피자가 준비되어 있으며 이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메뉴는 알갱이가 톡톡 씹히는 옥수수 피자다. 옥수수 피자는 통옥수수의 단면을 칼로 썰어서 도우 위에 얹어내 식감을 살렸다. 피자는 하프 앤 하프로도 주문이 가능하며, 피자와 어울리는 맥주뿐 아니라 내추럴 와인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꼭꼭 씹으면 분명 고소하고 담백하다. 채소를 싫어하는 이들도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비건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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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릿
경기도 남양주에서 최근 옥수동으로 이전해 그간 먼 거리로 방문이 어려웠던 이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한 로컬릿. 로컬릿은 로컬 Local 과 먹다 Eat이 합쳐진 말로 지역의 식재료를 이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로컬릿에서 선보이는 채소 테린 디쉬는 구운 채소를 백태콩 후무스와 함께 겹겹이 쌓은 채소테린과 흑미 샐러드와 로메스코 소스를 더한 제철 그린 샐러드로 구성된다. 채소 테린 이외에도 가자미 리조또, 해산물 파스타, 비트 아란치니, 한우 라구 파스타 등 다양한 육, 채식 요리를 선보인다. 또한 로컬릿은 매월 둘째 주 일요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농부시장 참여를 통해 농부와 손님과 소통한다.
썬더버드
청담동에 위치한 브런치 레스토랑 썬더버드는 엄격한 식자재 선별은 물론 칼로리와 혈당지수, 단백질 및 탄수화물 함량 등이 체계적으로 계산된 기능성 메뉴를 선보인다.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각종 샐러드와 라이스볼, 스테이크 뿐아니라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전용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가볍고 건강한 브런치를 즐기기에 좋다. 또한 썬더버드는 어플을 통한 배달과 방문 포장이 가능해 모두가 면역력을 높여야 하는 요즘 같은 때에 집에서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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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크스 부처
고급스러운 비건 메뉴를 맛볼 수 있는 몽크스 부처는 베지테리언 전문 레스토랑으로 다양한 비건 플레이트를 맛볼 수 있다. 제철 식자재를 활용한 시즌 메뉴부터 식물성 고기 패티로 만든 비욘드 버거와 컬리플라워 스테이크, 블랙 올리브 갓 파스타 등 다양한 다이닝 요리를 선보인다. 또한 이와 어울리는 와인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어 특별한 날 소중한 이와 함께 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