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호텔, 최고의 셰프가 만나 시너지를 발휘했다. 런던의 클라리지 호텔에 오픈한 레스토랑 데이비스 앤 브룩은 평생 잊지 못할 근사한 식사 시간을 선사한다.
런던에서 명성이 자자한 클라리지 호텔 Claridge’s Hotel이 유명 셰프와 손잡고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데이비스 앤 브룩 Davies and Brook을 오픈했다. 뉴욕에 위치한 일레븐 매디슨 파크 Eleven Madison Park 레스토랑으로 무려 세 개의 미쉐린 스타를 획득한 세계적인 세프 다니엘 흄 Daniel Humm이 그 주인공이다. 사실 그는 25년 전 이곳에서 주니어 요리사로 일한 경력이 있어 다시 찾아온 클라리지 호텔과의 인연을 기쁘게 생각하며 새로운 여정에 임했다고 한다. 이곳의 이름은 호텔이 위치한 두 개의 교차로인 데이비스 스트리트와 브룩 스트리트에서 따온 것이다. 데이비스 앤 브룩의 실내 인테리어는 일레븐 매디슨 파크를 담당했던 뉴욕 기반의 디자인 사무소 앨리드 웍스 AliiedWorks가 담당했다. 그들은 아르데코 양식을 엿볼 수 있는 호텔 특유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멋스러운 공간으로 완성했으며, 미국의 현대미술 작가 로니 혼 Roni Horn의 사진 작품 40여 점을 걸어 예술적인 풍성함을 더했다. 이곳에서는 브랜드 자 Jars에서 주문 제작한 그릇을 사용하는데, 은은하고 맑은 색감이 데이비스 앤 브룩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 멋스러운 그릇만큼이나 요리도 훌륭하다. 영국 전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사용한 정갈한 요리는 셰프가 뉴욕과 유럽 등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꿀과 라벤더 소스를 바른 오리 요리이며, 아보카도와 오이를 곁들인 세비체, 버터 밀크 프라이드 치킨, 표고버섯과 갈릭을 곁들인 넙치 요리 등이 있다. 특별한 날, 특별한 옷을 차려입고 오랫동안 추억할 수 있는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계획한다면 추천한다.
add Claridge’s, Brook St, Mayfair, London W1K 4HR
tel 020 7107 8848
web www.daviesandbrook.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