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에서 커피 한 잔

한옥에서 커피 한 잔

한옥에서 커피 한 잔

푸르름이 만개한 요즘, 도심 속 자연의 정취를 담은 한옥 카페 4곳을 소개한다.

 

 

@favorite.lj

@yoon_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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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_andew_

숲과 물소리가 있는 공간, 청수당

익선동의 핫플 온천집 옆에 푸른 대나무 숲과 시냇물 소리가 가득한 한옥 베이커리 카페 청수당이 오픈했다. 청수(淸水)당은 이름처럼 물 흐르는 소리와 자연의 푸른 기운이 가득한 공간으로 도심 속 자연을 느끼기에 제격인 공간이다. 실제 대나무들 사이로 고여있는 연못, 돌길을 따라 뻗은 조명은 남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카페 메인 테이블에 테라리움을 이용한 작은 시냇가를 만들어 내부에서도 물소리를 들으며 커피를 마실 수 있고, 대청마루에 앉아 햇살을 맞으며 맛있는 수플레 디저트를 즐길 수도 있다. 청수당은 원두를 맷돌로 갈아 커피를 내린다는 점도 신선하다.

add 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31-9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차, 무심헌

무심헌은 운남성에서 생산되는 보이차, 홍차, 백차를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티하우스다. 매년 이른 봄 시즌의 첫물차 등급의 가장 좋은 찻잎만 엄선해 선보이며, 운남성에서 활동하는 무심헌의 티헌터들이 각 산지를 직접 발굴해 제품화하는 방식으로 고품질의 차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계절별로 추천하는 차와 도예 작가들과 협업해 제작한 다기류를 전시, 판매하는 1층과 고즈넉한 한옥의 분위기를 느끼며 직접 차를 우려 마실 수 있는 2층으로 공간을 나눠 온전히 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1층에 마련된 아담한 바에서는 무심헌에서 판매하는 차를 시음해보고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도 있다.

add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10길 85-9 무심헌 티하우스

 

 

@mycape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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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 삶을 지향하는, 올모스트홈 카페

삼청동 아트선재센터 옆 비밀스러운 샛길로 들어서다 보면 나무와 식물로 둘러싸인 올모스트홈 카페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과 아트선재센터의 공간 프로젝트를 통해 ‘편안한 삶’이라는 모티브로 기획된 공간이다. 올모스트 홈 카페에서는 튓마루에 앉아 정원을 바라보며 전통적인 주전부리를 즐길 수 있으며, 커피 대신 말차, 참마, 쑥 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음료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메뉴로는 쑥의 씁쓰름함과 우유의 적당한 단맛이 조화로운 향긋한 ‘쑥차 라떼’와 떡과 양갱, 강정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이북경단 플레이트’ 등이 있다.

add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3길 87 올모스트홈 카페 아트선재센터점

 

 

@soha.gotaek

@soha.gota

@yoojin.oh0127

 

고즈넉한 여유가 있는 갤러리 카페, 소하고택

한옥의 전통가옥과 현대식 건물이 함께 어우러진 소하고택은 할아버지가 짓고 아버지가 태어난 집을 보존하고 개조해 만든 카페 공간이다. 공간 구석구석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하는 한국적인 가구와 소품들도 아버지가 직접 수집한 오래된 소품들이라고. 또한 한옥의 정취뿐 아니라 도자기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갤러리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메뉴를 담아 제공하는 찻잔이나 접시 또한 모두 작가의 작품으로 음료를 마시고 디저트를 맛보며 작품을 좀 더 가까이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카페 시그니처 메뉴로는 천년초 차와 두부 치즈 케이크가 있으며, 대추차나 떡 구이 등 예스러운 디저트와 차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add 경기도 광명시 신촌북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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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맛집 투어

경복궁 맛집 투어

경복궁 맛집 투어

사직동과 효자동 사이, 예스러움과 예술적 감각이 묻어나는 경복궁역 근처에는 다채로운 볼거리만큼이나 향긋한 내음을 풍기는 맛집들이 곳곳에 포진해있다. 가던 발길조차 돌리고만 싶은 경복궁역 맛집 리스트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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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과 와인, 루트

전통적인 미가 뿜어져 나오는 고즈넉한 한옥에서 내추럴 와인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루트라면 가능하다. 일단 가게를 들어서면 보이는 긴 테이블과 서까래 밑에 걸린 다양한 와인잔이 이곳의 정체성을 여실히 드러낸다. 유독 위스키를 파는 가게가 많다하여 암암리에 위스키 골목이라 불리는 서촌의 한 골목에 위치했는데, 위스키보다는 내추럴 와인을  더 중점적으로 판매한다.  어둑한 조명을 반사해 은은하게 빛나는 와인과 부라타 치즈를 곁들인다면 살짝 오른 취기와 함께 나른한 저녁을 즐길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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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만나는 제주도 음식, 고치비

서울 한복판에서도 제주도 음식을 만날 수 있다. 고치비는 제주 방언으로 고씨 집안을 일컫는 말로, 실제 오너 셰프 또한 제주도 출신. 시그니처 메뉴인 고치비 리조또의 경우, 제주 돔베고기와 몸국을 재해석한 메뉴로 바다향이 느껴지는 첫맛을 음미하다보면 곧이어 치즈의 풍미가 찾아오는 독특함을 경험할 수 있다.  제주도산 재료와 음식 뿐 아니라 각 지방의 신선한 재료까지 공수한 요리를 선보이니 이색적인 퓨전 이탈리안 푸드를 맛보고 싶다면 방문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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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속 이탈리안 푸드, 갈리나데이지

서촌에 자리잡은 아기자기한 정원을 품은 갈리나데이지에는 실제 가정집을 리모델링해 특유의 아늑함이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  공간의 테마처럼 주로 이탈리안 가정식을 선보이는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풍기와 보타르가. 치악산 큰송이 버섯에 올리브 오일과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까지 얹어 오븐에 구운 메뉴로 허기진 속을 편안히 달래준다. 메인 요리로는 단연 보타르가를 추천한다. 말린 어란이 파스타 위에 얹어져 나오는데, 면에 어란 향이 골고루 입혀지도록 잠시 기다리는 미덕을 지키면 독특한 풍미를 여실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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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푸드 신제품 리뷰

6월 푸드 신제품 리뷰

6월 푸드 신제품 리뷰

이번 달에는 어떤 신제품이 출시됐을까. 새로 나온 먹거리를 씹고 뜯고 맛보고 리뷰했다.

 

01

나뚜루 캐슈 바닐라 &코코넛 파인애플
“건강한 맛의 아이스크림”

 

 

나뚜루에서 국내 최초로 우유와 달걀 대신 코코넛 밀크와 캐슈너트 페이스트 등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비건 아이스크림 2종을 출시했다. 캐슈 바닐라와 코코넛 파인애플 두 가지 맛인데 두 제품 모두 젤라토를 먹는 듯한 꾸덕한 질감이 고급스러웠다. 캐슈 바닐라는 고소하고 코코넛 파인애플은 입에서 상큼하고 은은하게 퍼지는 맛이 인상적이었다. 건강한 아이스크림을 먹는 느낌이랄까. 특히 구수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캐슈바닐라를 추천한다. 마치 미숫가루나 인절미를 먹는 듯한 고소한 맛이 좋았다. 코코넛 파인애플은 상큼한 맛 끝에 텁텁함이 남아 아쉬웠다. 각각 474ml,1만1천6백원.

 

02

국순당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건강해진다니 믿고 마셔보자”

 

 

말에 어폐가 있지만, 마실수록 건강해질 것 같은 술이다. 취하고는 싶지만 건강도 챙기고 싶은 두 가지 마음을 모두 헤아려주는 제품이랄까. 꿈이라는 것을 알지만 괜히 핑계 대며 들이켜게 된다.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는 전작인 ‘1000억 유산균 막걸리’의 후속 작품이다. 열 처리한 유산균 배양체가 1000억 개 이상, 프리바이오틱스 물질인 프락토올리고당이 1000mg 들어 있다.즉몸속의좋은유산균을 키워주고 나쁜 유해균은 억제하며,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성분을 함유했다. 맛은 은은한 꽃향기가 느껴지는 것이 느리게 가는 모 경쟁 업체의 제품과 비슷하다. 탄산감이 덜하고 부드러운 맛을 선호한다면 좋아할 것 같은 맛. 건강에 좋다고 하니, 어디 한잔 더 마셔볼까?5%750ml, 3천5백원.

 

03

탐앤탐스 디카페인 빠다커피
“빠다커피에 빠져버렸어”

 

 

부끄럽게도 방탄커피 Bullet ProofCoffee를 이제 알아버렸다. 일명 버터커피로 알려진 방탄커피를 검색해보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간증에 가까운 후기가 많다. 탐앤탐스에서 작년에 출시한 빠다커피의 디카페인 버전이 새롭게 출시됐다. 가끔 커피를 마시고 느끼는 심장의 두근거림이 없었기에 하루에도 꽤 여러 개를 마셨다. 커피에 버터가 들어갔다고 하면 괜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지만 빠다커피는 커피를 마시고 나서야 버터의 흔적을 은은하게 찾을 수 있다. 컵에 따라보았을 때도 기름이 둥둥 떠 있지는 않을까했던 우려와 달리 일반 믹스커피처럼 보였다. 연한 베이지색에 명조체로 빠다커피라고 써 있는 패키지도 종이 질감이라 부드럽고 원통형이라 그립감도 좋았다. 가끔 아메리카노를 먹다 질렸을 때, 캐러멜 마키아토는 너무 부담스러울 때, 카페라테조차 살이 찔까봐 멀리하는 이들에게 차갑게 보관한 빠다커피를 마셔보라고 권하고 싶다. 230ml, 4천원대.

 

04

동원F&B 비욘드미트 &비욘드소시지
“식감만큼은 리얼 고기”

 

 

국내 채식 인구가 늘어나면서 동원F&B가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비욘드미트의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비욘드미트는 콩과 버섯, 호박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100% 식물성 대체육 제품이다. 새롭게 출시된 비욘드 비프와 비욘드 소시지는 각각 잘게 간 소고기와 돼지고기 소시지 형태로 맛과 식감은 물론 육즙까지 구현해냈다. 비욘드미트는 미트볼이나 타코, 파스타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비욘드 소시지는 핫도그로 먹거나 각종 요리 재료로 활용하기 좋다. 솔직히 처음 먹어본 식물성 대체육은 많이 낯설었다.양고기같은강한향이 코끝을 자극해 거부감이 들었지만 식감만큼은 실제 고기를 먹는 듯했다. 맛 구현에 있어서는 연구가 필요할 듯. 비욘드 비프 1만9천원대, 비욘드 소시지 1만7천원대.

 

05

비비고 주먹밥
“맛도 훌륭한 간편식”

 

 

비비고 주먹밥은 밥 안에 맛있는 소를 꽉 채워 철판에 구운 듯 노릇노릇한 비주얼과 바삭한 누룽지 식감을 구현했다. 불향 가득한 간장양념 불고기 맛과 매콤한 김치볶음밥 속에 모차렐라 치즈를 담은 김치치즈볶음밥 2종으로 출시되었다. 우선 하나씩 낱개 포장된 점이 마음에 들었다. 불고기 맛은 김과 라면과 함께 먹기 좋았으며, 김치치즈볶음밥 맛은 모차렐라 치즈가 들어 있어 별도의 반찬없이 먹어도 충분했다. 에어프라이어 조리시에는 더욱 바삭한 누룽지 식감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한 끼 식사는 물론 야식으로도 썩 괜찮을 것 같다. 7천원대.

 

06

제주맥주 임페리얼 스타우트
“디저트로 즐기는 맥주”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하이랜드파크의 위스키 배럴에 11개월간 숙성시킨 제품이다. 임페리얼 스타우트의 본래 이름은 러시안 임페리얼 스타우트로, 이름처럼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러시아 황실에 보내기 위해 만든 맥주다. 배에 싣고 이동하는 동안 변질이 우려돼 알코올 도수를 높였는데, 씁쓸한 맛이 강해져 구운 보리를 넣어 커피와 초콜릿 등의 향미를 더한 것이다. 기대감을 갖고 맥주를 따라보았다. 향을 맡기 좋은 오목한 유리잔에 따라 살살 흔드니, 맥주가 지닌 커피와 초콜릿, 캐러멜의 풍미가 순차적으로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위스키 특유의 아로마는 너무 미미했다. 맥주치고는 단맛이 강해, 조금 마시다 보니 물리는 감도 있었다. 단맛이 강하니 안주와 곁들이기도 애매했다. 솔직히, 라거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을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다양성의 측면에서보면,이런맥주가있다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다. 샴페인처럼 어여쁘게 생겨 특별한 날 디저트 맥주로 즐기기에 좋겠다. 750ml 13.5% 2만원.

 

07

돌 후룻팝
“과일이 통째로! 이번 여름을 부탁해”

 

 

개인적으로 돌 Dole의 열대과일은 당도가 높고 신선해 믿고 먹는 편이다. 특히나 돌에서 출시되는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파인애플을 통째 얼린 듯 본연의 달콤하고 진한 맛 때문이다. 이번 돌코리아에서 과즙 주스 후룻팝 2종이 추가로 출시되었는데 역시나 100% 과즙을 그대로 담은 것이 확실했다. 여름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복숭아와 달큰한 사과 두 종인데, 주스로 마실 수도 있고 6시간 이상 얼리면 시원한 아이스바로도 즐길 수 있어 여름 디저트로 제격이다. 둘 다 맛있지만 아이스크림으로 얼려 먹는 것을추천. 또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가 간편하고 먹기 편했다. 테트라팩 무균 포장재를 사용해 상온에서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냉장고와 냉동실에 쟁여두고 먹을 예정.한박스(8개) 4천9백90원(판매처별 상이).

 

08

좋은데이 생강
“고기를 구웠을 때는 생강소주”

 

 

‘좋은데이’ 소주를 출시한 무학에서 야심 차게 선보인 생강소주. 각종 과일 소주를 비롯해 콜라랑 섞어 마시는 쏘콜, 테라 맥주를 타먹는 테슬라 등 소주를 마시는 방법과 맛도 다양하지만 지금까지는 토닉워터를 조금 타서 먹는 것이 가장 좋았다. 생강을 꽤 좋아하는 이로서 기대를 갖게 했던 생강소주는 좋았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이 공존했다. 우선 생강이 2% 함유돼있어 향과 맛에서도 생강맛이 확실히 느껴졌다. 장어구이를 먹을 때 생강을 곁들이듯 삼겹살이나 항정살처럼 기름기가 많은 고기를 구웠을 때 함께 먹으니 목 넘김도 좋고 느끼함이 덜했다. 아쉬웠던 부분은 단맛이 조금 강하다는 것. 일반 소주에 비해 단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소주에 거부감이 있는 이들도 편안하게 마실 수있고, 특유의 알코올 향이 없어 계속 손이 가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좀 더 드라이한 맛이거나 도수가 더 높았다면 최고의 술 친구가 됐을 듯하다. 360ml, 1천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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