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한 주를 보낸 이들이여, 금요일 밤만큼은 다 잊고 주말을 앞둔 기분으로 밤을 즐기자. 불금을 더 뜨겁게 만들 세 가지 위스키 신제품을 소개한다.
더 글렌리벳 파운더스 리저브
시원한 조지안 블루 컬러의 패키지 라벨이 대번 눈에 들어오는 파운더스 리저브는 더 글렌리벳의 창립자 조지 스미스의 정신을 계승하고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큼새큼한 오렌지의 풍미가 한껏 담겨 있어 라임이나 레몬 한 조각을 띄운 채 차가운 얼음이 담긴 스파클링 워터와 함께 마신다면 배가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700ml, 6만원대.
커티삭 오리지널
가짜 위스키가 만연했던 금주령 시대에 진품 위스키만 취급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윌리엄 맥코이가 가장 사랑한 위스키였던 술로, 진짜를 표현하는 영숙어인 The real McCoy의 유래가 된 위스키이기도 하다. 이번 커티삭 오리지널은 40도의 도수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맛과 향을 자랑해 위스키 입문자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데, 시트러스와 바닐라 향이 조화롭게 입 안 가득 퍼지며 목넘김까지 부드럽다. 3만원대.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2년
과하지 않은 단맛과 부드러운 풍미를 자랑하는 발렌타인은 싱글몰트 글렌버기 12년은 발렌타인 위스키 블렌딩의 심장으로도 불리는 글렌버기 증류소에서 주조되어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12년간 숙성된 후 세상 밖으로 나왔다. 토피 애플을 첨가해 달콤하지만 입 안이 텁텁해지지 않도록 과일향을 첨가해 산뜻한 맛을 살렸다. 또 은은한 헤이즐넛 향까지 첨가해 끝맛의 여운을 느낄 수 있다. 700ml, 7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