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송편을 나누어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에도 변화가 생겼다. 귀향을 포기한 사람들을 일컫는 이른바 ‘귀포족’과 혼자서 추석을 보내는 ‘혼석족’이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왁자지껄한 명절의 모습은 아니지만 음식 만큼은 빠질 수 없지 않겠는가. 유명 맛집 메뉴로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추석 간편식 상차림을 제안한다.
삼원가든, 갈비 곰탕
따끈하게 내어오는 갈비 곰탕은 친지 맞이나 한 끼 식사에 안성 맞춤이다. 삼원가든은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되는 등 1976년 창립 이래로 국내 외식 명가의 자리를 지켜왔다. 명절에도 많은 고객이 찾는 삼원가든은 원육을 정성스럽게 우려낸 곰탕 육수에 두툼한 소갈비를 넉넉히 넣은 갈비 곰탕을 간편식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마켓컬리에서 판매. 1만3천원
미로식당, 국물 갈비찜
미로식당은 와우산 자락에 위치한 한식 주점으로 단골의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정감 가는 한식 레시피로 꾸려진 메뉴 중에서도 특히 국물 갈비찜은 넉넉한 국물과 큰 갈비, 꽈리고추가 한데 어우러져 예약 없이는 맛보기 조차 힘든 메뉴다. 단골들도 다시 찾는다는 이 메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겨보는 건 어떨까. 마켓컬리에서 판매. 2만2천원
보석, 보리새우 미나리전
추석하면 무엇보다도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전이다. 보리새우 미나리전은 힙지로에서 제철 식재료로 창의적인 음식을 선보이고 있는 레스토랑 보석의 인기 메뉴다. 바삭한 식감의 보리 새우와 싱싱한 미나리와 함께라면 술 생각이 절로 난다.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판매. 7천3백원
삼원가든, 등심 불고기
불고기 역시 모두가 좋아하는 상차림 단골 메뉴다. 질 좋은 등심을 골라 너무 짜거나 달지 않게 양념하고, 제대로 맛을 내려 수 없는 테스트를 거친 결과 삼원가든의 맛을 온전히 담아낸 등심 불고기가 탄생했다. 불고기의 정석이라 불리울 만한 맛으로 번거롭고 어렵기만 했던 명절 요리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줄 것이다. 마켓컬리에서 판매. 1만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