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 김치를 곁들인 나물밥
밥을 뜸 들이는 동안 손질한 나물을 넣어 익히면 날것의 식감이 사라지기 때문에 한결 부드러운 맛과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다. 참기름을 둘러 고소한 양념 김치를 곁들이면 다른 반찬 없이도 만족스러운 한 그릇 요리를 즐길 수 있다.재료(2인분) 곤드레나물 100g, 취나물 50g, 쌀 2컵, 물 2컵, 배추김치1/4포기, 설탕 1큰술, 간장 · 참기름 2큰술씩, 깨소금 4큰술
1 곤드레나물과 취나물은 깨끗이 씻어 굵은 줄기는 자르고 2cm 길이로 썬다.
2 쌀은 깨끗이 씻어 30분간 물에 불린 다음 분량의 물을 붓고 밥을 짓는다.
3 2의 밥을 뜸 들일 때 1의 손질한 나물을 넣는다.
4 김치는 물기를 꼭 짜고 양념을 살짝 걷어내 1cm 폭으로 썬다.
5 4의 김치에 간장, 설탕,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6 그릇에 나물밥을 담고 양념 김치를 곁들인다.
당귀 유부 카펠리니
간장과 들기름으로 맛을 낸 카펠리니 면과 유부에 쌉싸래한 당귀, 새콤한 레몬즙을 넣어 산뜻한 봄나물 파스타를 완성했다. 달고 고소한 맛을 개운하게 마무리해주는 당귀의 역할이 돋보이는 요리로 당귀를 양껏 넣어 즐겨볼 것.재료(2인분) 당귀 4줄기, 유부 4장, 카펠리니 파스타 면 200g, 들기름 4큰술,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레몬 1개, 굵은 후춧가루 약간
1 당귀는 잎을 떼어 깨끗이 씻은 다음 송송 썬다.
2 유부는 끓는 물에 데친 다음 물기를 꼭 짜고 반으로 어슷 썬다.
3 파스타 면은 끓는 물에 4분 정도 삶은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4 레몬은 깨끗이 씻어 제스트와 즙을 준비한다.
5 달군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유부를 볶다가 바삭해지면 파스타 면, 분량의 간장과 설탕, 당귀를 넣고 가볍게 볶는다.
6 그릇에 파스타를 담고 4의 레몬즙을 섞은 다음 굵은 후춧가루와 레몬 제스트를 뿌린다.
청어알젓을 올린 두부와 나물 미역쌈
두릅은 밭에서 나는 땅두릅과 나무에서 돋는 나무두릅이 있다. 나무두릅은 참두릅이라 하는데 새순으로 한 번만 수확할 수 있어 잎과 줄기가 연하고 부드럽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청어알젓, 매끈한 미역과 포실한 두부의 조합은 지루할 틈 없는 식감의 향연이다. 맑은 소주 한 잔을 곁들여도 좋겠다.재료(2인분) 나무두릅 · 땅두릅 4줄기씩, 염장 쇠미역 40g, 두부 1모, 청어알 4큰술, 청양고추 1개, 마늘 1쪽, 양파 1/8개, 들기름 적당량, 참기름 1작은술
1 나무두릅과 땅두릅은 밑동을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끓는 물에 데친 다음 넓은 채반에 밭쳐 식힌다.
2 쇠미역은 물에 30분간 담가 짠맛을 덜어내고 손바닥 크기로 썬다.
3 두부는 끓는 물에 들기름을 살짝 둘러 데친다.
4 청양고추와 마늘을 곱게 다진 다음 참기름, 청어알과 함께 골고루 섞는다.
5 그릇에 손질한 재료를 담고 쇠미역에 두부와 두릅, 청어알젓을 올려 감싸 먹는다.
갖은 나물을 올린 타코
싱그러운 나물을 양껏 준비하고 여러 재료와의 조합을 즐길 수 있는 타코 요리다. 나물을 무칠 때 된장을 조금 넣으면 맛이 정돈되는 것처럼 타코에 마요네즈와 된장을 섞은 소스를 곁들였다.재료(4인분) 곤드레나물 · 취나물 80g씩, 나무두릅 · 땅두릅 2줄기씩, 당귀 2줄기, 항정살 · 새우 200g씩, 토르티아 8장, 감자 2개, 매운 파프리카 고추 3개, 스리라차 소스 2큰술, 된장 · 마요네즈 3큰술씩, 땅콩 4큰술, 식용유 적당량, 소금 · 후춧가루 약간씩
1 곤드레나물과 취나물은 깨끗이 씻어 데친 다음 한입 크기로 썬다.
2 나무두릅과 땅두릅은 밑동을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끓는 물에 데친다.
3 1과 2의 데친 나물은 넓은 채반에 밭쳐 식힌다. 당귀는 작게 썬다.
4 항정살과 새우는 달군 팬에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하여 각각 노릇하게 굽는다.
5 튀김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175℃로 달군 다음 토르티아를 튀긴다.
6 고추는 송송 썬다. 감자는 껍질을 벗겨 삶은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해서 으깬다.
7 된장과 마요네즈를 잘 섞어 소스를 만든다. 땅콩과 매운 파프리카 고추는 각각 작게 썬다.
8 튀긴 토르티아에 으깬 감자를 깔고 취향에 따라 항정살, 나물, 매콤한 파프리카 고추를 조합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