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테라자스 레제르바 말벡
평균 해발1000m 이상에서 재배되는 말벡 포도를 각기 다른 포도밭 두 곳에서 직접 손으로 수확해 블렌딩한 와인으로 향과 맛의 매끄러운 조화가 돋보인다. 1년 정도 숙성한 뒤 병입해 다시 반년 동안 숙성하는데, 마일드한 바디감과 타닌이 주는 정제된 매력 덕분에 부담없이 즐기기 좋다. by 모엣 헤네시 3만원대.
2 샤또 드 말랑장 이브
보르도에서 나는 최상의 멜롯으로 만든 와인으로, 엠포라에서 1년여간 숙성해 기분 좋은 바디감을 담고 있다. 잘 익은 자두와 베리류와 함께 장미, 라벤더, 크리미한 초코 향까지 느껴지는데, 무엇보다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섬세한 타닌감이 일품. 최대 10년간 보관이 가능해 숙성될수록 진가를 발휘한다. by 신동와인 8만원대.
3 까스텔라레 이소디산 니꼴로
토스카나의 와인 명가 까스텔라레의 플래그십 와인, 친환경 기법으로 와인을 주조하는 것을 상징하는 새 라벨과 출시 40주년을 기념하는 블랙 레이블이 인상적이다. 베리, 바닐라 향을 입은 선명한 붉은빛을 머금으면 묵직한 바디감에 놀라게 될 것. 허브 향을 입힌 양갈비나 구이 등 무게감 있는 음식과 좋은 합을 자랑한다. by신동와인10만원대.
4 까테나 자파타 말벡 아르젠티노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최상의 와이너리 까테나 자파타가 선보이는 프레스티지 말벡 와인. 시선을 사로잡는 레이블은 말벡의 전파에서 아르헨티나 와인 부흥의 역사를 4명의 여성으로 형상화한 것. 가을에 수확한 안데스 산지의 말벡 포도로 주조되어 짙은 자줏빛을 내는데, 라즈베리와 블랙베리에서 비롯한 향의 밸런스가 탁월하다. by 신동와인 20만원대.
5 칼레라 센트럴 코스트 피노누아
‘캘리포니아의 로마네 콩티’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칼레라의 와인은 입안에서 느껴지는 매끄러운 텍스처가 단박에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은은한 장미와 감초 향과 향신료의 달콤한 블랙베리 잼의 뉘앙스 그리고 한 모금 마시고 난 후의 잔향이 길게 이어져 짙은 여운을 남긴다. 구운 버섯, 마늘과 허브를 곁들여 구운 돼지안심 등 가을의 맛을 담은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by 나라셀라 9만원대.
6 덕혼 나파 밸리 멀롯
복합적인 아로마를 자랑하는 와인. 그 중 도서관에서 나는 듯한 차분한 먼지 향이 느껴지며 선선한 가을이 떠오른다. 잘 익은 체리와 검은 산딸기향부터 검게 익은 자두, 초콜릿 코팅된 라즈베리 그리고 정향의 느낌까지 입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아로마가 생동감 있게 감도는 것을 즐길 수 있을 것. by 나라셀라 16만원대.
7 코스타 브라운 러시안 리버 밸리 피노누아
러시아 소노마에서도 최고급 산지로 손꼽히는 러시안 리버 밸리의 테루아를 온전히 담은와인. 라즈베리같은 붉은 과실, 으깬 딸기, 검은 과실 특유의 아로마를 바탕으로 따뜻한 뉘앙스의 스파이시한 풍미가 곧바로 긴 여운으로 이어진다. 기후와 지형적인 특성으로 더욱 복합적인 풍미를 지닌 포도가 생산된다는 장점을 살린 만큼 독특하지만 조화로운 밸런스와 산미를 느낄 수 있다. by 나라셀라 28만원대.
8 클라우디베이 피노 누아
어느 요리와도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실키하고 부드러운 매력으로 페어링에 있어 탁월한 면모를 보인다.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와이너리이자 말보로 지역의 최초 와이너리 중 하나인 클라우디베이가 생산하는 이 와인은 말보로 생산지의 기준으로 평가받을 정도. 꽃 향이 감도는 스파이시한 아로마와 함께 자두와 베리, 만개한 꽃으로 쌓아올린 갖가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by 모엣 헤네시 7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