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PLATES OF WINTER

풍부한 비타민으로 건강을 책임지는 콩 요리 레시피 리스트

풍부한 비타민으로 건강을 책임지는 콩 요리 레시피 리스트

잠두콩, 강낭콩, 완두콩, 렌틸콩…. 우리 식탁에서 외면당했지만 풍부한 비타민으로 건강을 책임지는 귀중한 이 식재료가 선물처럼 우리를 찾아올 것이다.

MINESTRONE 겨울 채소, 검은콩, 스펙 (훈제한 돼지고기)을 넣은 미네스트로네

6인분 준비시간 30분 조리 시간 25분 난이도 ★

재료
검은콩 통조림 1캔, 작은 로마네스코 1/2개, 당근 1개, 파 1대, 작은 무 2개, 잘게 썬 양파 1개분, 셀러리 2단,
고구마 1개, 작은 양배추 잎 6장, 스펙 150g, 올리브오일 2큰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

1 모든 채소는 껍질을 벗기고 셀러리는 부드러운 잎만 남기고 줄기를 잘게 썬다. 고구마, 당근, 무는 작은 주사위 모양으로 썰고, 파는 둥글게 썰고, 로마네스코는 작은 꽃 모양으로 자른다. 양배추는 잘게 썰어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서 5분간 익힌 다음 물기를 뺀다.
2 스펙은 지방은 제거하고 작게 썬다. 냄비에 올리브오일과 스펙의 지방을 넣고 양파를 볶는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하고 물 1.5L를 붓고 로마네스코와 검은콩을 제외한 채소를 모두 넣고 중간 불에서 20분간 익힌다. 검은콩을 물에 헹궈 냄비에 넣고 로마네스코와 스펙 조각은 조리가 끝나기 5분 전에 넣는다.
3 완성된 요리를 접시에 담고 셀러리의 부드러운 잎을 올린다. 구운 빵에 마늘을 문지르고 올리브오일을 발라 같이 먹어도 좋다.

 

COUSCOUS 잠두콩과 병아리콩을 넣은 겨울 채소 쿠스쿠스

6인분 준비 시간 30분 조리 시간 1시간 정도 난이도

재료 잘게 썬 양파 2개분, 4등분한 무 3개, 껍질을 벗겨 잘게 썬 호박 1/2개(500g), 꽃양배추 300g, 토막 낸 셀러리 1단분, 병아리콩 통조림 240g, 말린 잠두콩 150g, 큰 건포도 50g, 올리브오일 3큰술, 세몰리나 500g, 물 2.5L, 치킨(또는 채소) 스톡 큐브 2개, 커큐민 1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 생강 1작은술, 잘게 자른 파슬리 1단분, 하리사 Harissa(매운 양념) 적당량, 소금 · 후춧가루 조금

1 전날 잠두콩을 찬물에 담가 냉장고에 넣어두고 요리할 때 물기를 빼서 5번 헹군다.
2 쿠스쿠스용 냄비에 양파, 생강, 커큐민, 고춧가루, 후춧가루, 올리브오일 2스푼을 넣고 익힌다. 물 2L를 붓고 치킨 스톡, 파슬리 1/2단, 잠두콩을 넣고 뚜껑을 덮고 30분간 끓인 다음 무를 넣는다.
3 세몰리나에 물 10ml를 넣고 5분간 불린 다음 손으로 알갱이를 비빈다. 끓는 육수에 체를 올리고 세몰리나를 넣고 15분간 익힌다. 반쯤 익은 세몰리나를 볼에 담고 물 20ml와 소금 1꼬집, 올리브오일 1큰술을 넣으면서 포크로 저어 식힌다.
4 물기를 빼서 헹군 병아리콩과 나머지 채소, 파슬리, 건포도, 물 50ml를 넣는다. 세몰리나를 다시 육수 위에서 15분간 익힌 다음 따뜻한 물 20ml를 넣으면서 포크로 저어 식힌다. 따뜻한 세몰리나를 익힌 채소와 함께 내고 육수와 하리사 소스는 따로 낸다.

 

BOUILLON 조개를 넣은 동부콩 부이용

6인분 준비 시간 20분 콩 불리는 시간 냉장고에서 12시간 조리 시간 1시간 15분 난이도

재료 동부콩 200g, 해감한 조개 24개, 해감한 대합조개 18개, 잘게 자른 처빌 1단분, 껍질 벗겨 잘게 썬 에셜롯 2개분, 껍질 벗겨 잘게 썬 양파 1개분, 잘게 썬 셀러리 줄기 1대분, 다진 생강 1작은술, 작은 부케가르니 Bouquet Garni 1개, 다진 마늘 1쪽분, 올리브오일 3큰술, 커리 가루 1작은술, 에스플레트 Espelette 고추 1/2개, 아리아케 Ariake 조개 육수 50ml, 6등분한 유기농 레몬 1조각, 드라이 화이트 와인 10ml

1 전날 동부콩을 찬물에 담가 냉장고에 넣어둔다.
2 동부콩을 충분히 헹구고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커리 가루의 2분의 1, 생강, 양파, 셀러리를 넣고 3분간 익힌 다음 콩을 넣는다. 고루 섞고 찬물을 부은 다음 부케가르니를 넣어 약한 불에서 40분간 익힌다. 콩이 익으면 물기를 빼서 따로 놓고 조개 육수를 준비한다.
3 다른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에셜롯, 마늘, 생강과 커리 가루 남은 것을 넣어 익힌다. 에셜롯과 마늘이 투명해지면 화이트 와인을 붓고 반으로 졸인다.
4 바로 센 불로 올리고 조개류를 넣고 입이 벌릴 때까지 익힌다. 육수와 에스플레트 고추, 동부콩을 넣고 약한 불에서 3분간 익힌 다음 먹기 직전 파슬리를 올려 향을 더하고 레몬즙을 뿌린다.

 

 

LOUBIA 양고기 루비아

6인분 준비 시간 20분 조리 시간 1시간 30분 콩 불리는 시간 12시간 난이도 ★

재료 양 어깨살 썬 것 600g, 말린 흰 강낭콩 300g, 다진 양파 1개분, 마늘 6쪽, 토마토 통조림 250g, 토마토 농축액 패키지 1/2개, 코리앤더 1단, 다진 생강 20g, 큐민 1작은술, 파프리카 가루 1작은술, 올리브오일 4큰술, 매운 고추 ·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전날 콩을 찬물에 담가 냉장고에서 12시간 넣어둔 다음 요리할 때 물기를 빼고 헹군다.
2 마늘은 으깨고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마늘, 양 어깨살을 넣고 익힌다. 갈색이 돌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하고 파프리카 가루, 생강, 고추, 코리앤더의 2분의 1, 토마토 농축액, 토마토 통조림과 즙을 넣는다. 물 75ml를 붓고 뚜껑을 덮어 30분간 졸인다.
3 흰 강낭콩을 넣고 뚜껑을 열어 45~55분간 더 익힌다. 콩이 부드럽게 익으면 간을 맞추고 나머지 코리앤더와 큐민을 넣고 바로 먹는다.

 

 

CLASSIQUE SALADE 알덴테로 익힌 녹색 렌팅콜 샐러드

6인분 준비 시간 20분 조리 시간 180°C 오븐에서 15분 렌틸콩과 소시지 조리 시간 30분 난이도 ★

재료 르 퓌 Le Puy 녹색 렌틸콩 500g, 달걀 6개, 대파 2대, 몽벨리아르 Montbeliard 소시지 작은 것 1개, 파르메산 치즈 50g, 다진 파슬리 1/2단분, 잘게 자른 적양파 1개분, 올리브오일 15ml, 발사믹 비니거 5ml, 모 Meaux 머스터드 소스 1작은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렌틸콩을 볼에 담아 양을 잰다.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1큰술을 두르고 양파를 익히다 렌틸콩, 파슬리의 2분의 1, 후춧가루를 조금 넣는다. 렌틸콩을 담은 그릇의 2배 분량의 물을 붓는다.
2 소시지를 넣고 중간 불에서 30분간 익힌다. 렌틸콩이 익기 10분 전에 소금을 약간 뿌리고 렌틸콩을 알덴테 상태로 익힌다.
3 렌틸콩을 익히는 동안 대파는 흰 대만 길이대로 길게 자른다. 오븐용 접시에 파를 깔고 올리브오일을 뿌린 다음 오븐에 넣고 거의 탈 정도로 익힌다.
4 소시지는 껍질을 벗겨 작은 조각으로 자르고, 미지근한 렌틸콩을 넣고 섞는다.
5 올리브오일, 비니거, 머스터드 소스, 소금과 후춧가루 조금씩을 섞어 비네그레트 소스를 준비한다. 달걀은 끓는 물에 5분 정도 삶는다.
6 렌틸콩에 비네그레트 소스를 넣고 남은 파슬리를 뿌린다. 삶은 달걀을 반으로 잘라 올리고 구운 대파를 올려 따뜻할 때 먹는다.

GALETTE 허브를 곁들인 바삭한 콩 갈레트

6인분 준비 시간 30분 콩 조리 시간 1시간 30분 갈레트 조리 시간 4분 난이도 ★★

재료 말린 완두콩 150g(익힌 콩은 400g), 잘게 썬 양파 1/2개분, 올리브오일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밀가루 10g, 처빌 2큰술, 다진 파슬리 2꼬집, 다진 헤이즐넛 30g, 큐민 · 소금 조금씩 튀김옷 눅눅해진 빵가루 120g, 파슬리 1/2단, 달걀 2개, 밀가루 50g, 튀김기름 적당량

1 완두콩은 찬물에 1시간 동안 담근다.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를 넣어 약한 불에서 볶다가 마늘을 넣는다.
2 콩은 물기를 빼고 다른 냄비에 소금 조금, 양파, 마늘을 넣고 물을 부어 1시간 동안 끓인다. 콩이 익으면 콩 익힌 물 2큰술과 콩 1큰술을 덜어놓는다. 나머지에 콩 삶은 물을 넣고 섞어 되직한 퓌레를 만든다. 여기에 밀가루와 허브, 헤이즐넛, 큐민을 넣는다.
3 지름 5cm 틀에 부은 다음 냉장고에서 굳힌다.
4 빵가루와 파슬리를 섞어 튀김옷을 만든다. 3에서 만든 갈레트를 틀에서 빼내 밀가루를 뿌리고 달걀물과 튀김옷 순으로 입힌다. 5 200°C의 튀김기름에 갈레트를 넣고 10~20초 정도 튀긴 다음 180°C의 오븐에서 완전히 익힌다. 갈레트는 레몬즙을 뿌린 샐러드, 덜어놓은 완두콩과 함께 낸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발레리 롬므 Valerie L’homme

styling

이자벨 게르 Isabelle Guer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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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맛집 리뷰 #도산

메종 에디터들의 내돈내산 도산 맛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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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에 한번 취하고 맛에 또 한번 취한다. 와인 한잔과 즐기기 좋은 도산공원의 이탤리언 레스토랑에 다녀왔다. 에디터들의 내돈내산, 도산 스폿 리뷰.

 

 

도미, 안초비, 방풍나물 파스타

비뗄로 또나토

파스타 먹으러 갔다 안티파스티에 반한, 뜨라또리아샘킴

보나세라, 오스테리아 샘킴 그리고 도산공원보다 캐주얼한 이탤리언 레스토랑 뜨라또리아샘킴을 오픈한 셰프 샘킴. 워낙 오랫동안 국내에서 이탤리언 메뉴를 선보이는 그가 오픈한 새로운 메뉴의 맛이 궁금했다. 점심 식사로 갔기 때문에 파스타와 안티파스티를 주문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파스타보다 안티파스티에 반했다는 것. 특히 비뗄로 또나토는 얇게 저민 송아지고기를 참치 소스와 함께 먹는 요리로 송아지고기와 참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양송이 피클을 올려 깔끔한 맛을 더했다. 뜨라또리아샘킴은 이탈리아 북부 지방의 요리를 주로 소개하는데, 비뗄로 또나토의 경우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의 음식이라고 한다. 차갑게 칠링한 프레스코가 술술 넘어갈 만큼 한 접시를 맛있게 비웠고 가장 생각이 났던 메뉴. 또 치즈를 가지에 올려 구운 멜란자네나 염장 대구 요리인 바깔라도 가볍게 식사하기 좋았다. 이어서 바질 리조토와 도미살, 안초비, 방풍나물이 들어간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단새우가 올라간 바질 리조토는 예측이 가능한 맛이었고, 도미살 파스타는 도미살이 너무 잘게 들어가 오히려 조각조각 큼직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 다음에 방문한다면 소꼬리 라구 파스타나 문어 링귀니 파스타에 도전해보고 싶다. 파스타에 잔뜩 기대를 하고 갔다 애피타이저 메뉴에 홀딱 반해버린 뜨라또리아 샘킴. 여러 명이 가서 애피타이저 메뉴를 다 맛보고 싶은 건 욕심일까.

tel 02-511-3334
editor 신진수

 

 

카르파치오

 

포르치니 탈리아탈레 파스타

캐주얼 파스타 레스토랑, 일리조

도산공원의 메인 거리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위치해서인지 새롭게 오픈한 이탤리언 레스토랑 일리조는 금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모습이었다. 새하얀 외벽에 거창한 멋 부림 없이 나무 테이블과 은은한 조명으로만 완성한 캐주얼한 인테리어가 은근 마음에 들었다. 내부는 대여섯 개의 테이블과 카운터 바로 구성되어 꽤나 단조로운 모습이었다. 일리조는 그라노 출신의 셰프가 오픈한 레스토랑으로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사로잡는 곳으로 이제 막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곳이다. 사실 맛집이라면 가장 기본적인 메뉴로도 승부가 나는 법. 저온 숙성한 판체타에 토마토소스로 맛을 낸 아마트리치아나 스파게티와 포르치니 탈리아탈레 파스타 그리고 얇게 저민 살치살에 루콜라를 곁들인 카르파치오를 애피타이저로 주문했다. 보통 이탤리언 파스타는 짠맛이 강한 곳도 있는데, 일리조의 파스타는 적당히 간간해 먹기 좋았다. 특히 파스타의 식감이 마음에 들었는데, 살짝 덜 익힌 알단테 스타일이 보편적인 레스토랑에 비해 조금 더 익힌 건지 뚝뚝 끊기기보다 쫄깃한 식감이 특히 좋았다. 또한 간혹 피클이나 할라피뇨조차 없는 레스토랑이 많은데, 이곳은 셰프가 직접 만든 수제 피클이 제공되었다. 무와 적양파, 오이, 연근 등을 식초에 절인 것으로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점과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어 식사 중간 중간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도산공원 레스토랑의 높은 가격대와 부담스러운 분위기가 꺼려지는 이들이라면 캐주얼한 분위기와 함께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사로잡은 일리조에서의 식사를 추천하고 싶다.

instagram @il_riso
editor 원지은

 

 

 

브리오슈 프렌치 토스트

치킨 니스와즈 샐러드

브런치 먹기 좋은 날, 리마크스

따스한 햇살을 가득 머금은 듯 오렌지와 브라운 빛깔로 물들어 있는 리마크스에 감도는 기운은 딱 브런치 먹기 좋은 분위기다. 경양식으로 자리매김했던 마크스 레스토랑이 판교로 이전하고 이곳에는 마크스를 잇는 브런치 카페 리마크스가 지난 여름에 새롭게 오픈했다. 리마크스는 공간이 주는 특유의 이국적인 세련미가 있어 친구들과 약간의 격식을 더한 브런치를 즐기기에 좋다. 평일에는 조식과 런치&올데이 다이닝으로 나뉘어 있고 주말에는 브런치 메뉴만 운영한다. 최근 인테리어만 신경 쓴 트렌디한 레스토랑은 한 번만 방문하고 마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은 공간뿐만 아니라 제각기 다른 맛있는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두 번, 세 번 방문해도 늘 새롭다. 평일 런치에 방문해서 먹은 카치오 페페는 로마에서 먹었던 카치오 페페를 떠오르게 할 만큼 미각을 일깨웠다. 그라나 파다노 치즈와 후추로 만든 카치오 페페는 느끼할 새 없이 빈 그릇으로 만들었다. 주말에는 브런치 메뉴가 대부분이고 오늘의 파스타 메뉴가 있는데 그때마다 바뀐다. 이번에는 옐로 라구 파스타였는데, 노란 토마토로 만든 라구 소스라 노란 소스가 특별함이 느껴졌다. 이 역시 고기와 토마토가 잘 어우러지며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였다. 파스타 맛집인 이 집은 샐러드도 맛있더라. 따뜻한 그릴 로메인 샐러드와 치킨 니스와즈 샐러드를 먹었는데, 채소를 싫어하는 이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을 듯. 그 외에 오믈렛과 프렌치토스트, 잠봉뵈르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가 있으니 따뜻한 라테 한잔 시켜 친구들과 브런치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특히 평일 런치를 추천한다!

instagram @remarks_restaurant
editor 권아름

 

토마토 부라타 샐러드와 해븐리 페스토

 

노던라이트

의외의 수확, 웨이크앤베이크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의 외관으로 자칫 착각할 수 있지만 웨이크앤베이크는 이탤리언 스타일의 화덕 피자와 브런치 그리고 베이커리까지 만날 수 있다.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했는데 문을 열자마자 풍기는 타르트의 따뜻하고 달큰한 냄새가 가장 먼저 맞이했다. 동행인과 함께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노던 라이트 피자와 토마토 부라타 샐러드, 헤븐리 페스토를 시켰다. 가장 먼저 나온 건 토마토 부라타 샐러드. 바질과 올리브오일을 토마토에 바른 다음 큼직하게 올린 부라타 치즈와 함께 맛봤다. 평소 좋아하는 식재료를 모두 모아놓은 메뉴라 기분 좋게 즐겼는데 시간이 갈수록 올리브오일이 토마토와 루콜라에 진하게 밴 탓에 오일 맛이 유달리 강해진 점이 아쉬웠다. 동행인이 주문한 헤븐리 페스토는 콜드 파스타로, 부라타 치즈 샐러드와 거의 같은 재료로 만들어 전반적인 맛은 흡사했으나 콜드 파스타의 강점인 탱탱한 식감과 치즈 덩이 대신 올라간 절인 토마토로 시큼한 뒷맛이 인상적이었다. 이곳에 다녀간 많은 이들이 하나같이 화덕 피자를 언급할 만큼 단연 이곳의 최고 인기 메뉴 중 하나가 노던 라이트다. 오레가노와 각종 치즈, 노릇하게 구운 토마토로 구성된 이 피자의 핵심은 바로 도우. 화덕에서 바싹 구운 터라 바삭한 식감을 자랑했다. 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메뉴는 에그 타르트다. 제주에 위치한 시스터필드 베이커리와 협업해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고 하는데, 몰캉한 달걀과 바삭한 페이스트리가 기분 좋게 이곳을 나설 수 있게 해주었다.

instagram @wakenbake_dosan
editor 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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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낯설음

누데이크 새로운 디저트

누데이크 새로운 디저트

독창적인 디저트 메뉴를 선보여온 누데이크 NUDAKE에서 새로운 컬렉션을 론칭했다. ‘다이닝’이란 주제로 풀어낸 이번 메뉴는 디저트를 구성하는 재료나 레시피, 먹는 방식 등을 누데이크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다양한 형태와 실험적인 도전이 반영된 메뉴를 완성할 수 있었다. 새로운 컬렉션에서는 커피와 함께 할 수 있는 아침 식사, 와인을 곁들인 저녁 식사에도 잘 어울리는 베이커리류도 만나볼 수 있다.  기분 좋은  낯설음과 맛을 선사할 메뉴가 궁금하다면 누데이크로!

Pincnic

Mushroom Choux

Jambon Terrine

Tart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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