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iverside Table

포틀럭 파티를 위한 푸드 레시피

포틀럭 파티를 위한 푸드 레시피

 

강물의 멋진 대자연을 식탁 삼아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포틀럭 파티를 즐겨보자. 풍광은 아름답고 소금기 가득한 바람은 입맛을 돋운다. 강변은 물론 해변, 수영장 등 여름 피크닉에 어울리는 한입 쏙 핑거푸드. 

 

 

 

레몬 코코넛 새우튀김과
바질 오일 가리비구이
고소하고 바삭한 코코넛 크러스트 새우와 바질로 풍미를 돋운 가리비구이는 여름 휴양지의 에피타이저로 완벽하다. 새우는 코코넛 가루가 덧입혀져 바삭하면서도 촉촉하고 육즙이 풍부해 식어도 맛있다. 가리비는 먹기 직전 토치로 직화하면 불향이 확 나면서 꽃을 피우듯 풍부한 맛과 즙을 낸다. 

레몬 코코넛 새우튀김 

대하 10마리, 달걀흰자 1개분, 코코넛 슬라이스 3큰술, 녹말가루 2큰술, 소금 · 후춧가루 약간씩, 튀김기름 적당량 레몬마요소스: 마요네즈·레몬즙 3큰술씩, 크림치즈· 꿀 1큰술씩 

1 새우는 머리를 떼고 껍질을 벗긴 뒤 등 쪽에 이쑤시개를 넣어 내장을 제거한다.흐르는 물에 씻은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소금, 후춧가루로 밑간한다.
2 1의 새우에 녹말가루를 넣어 버무린다. 달걀흰자를 넣고 튀김옷을 입히고 코코넛 슬라이스를 묻힌다. 

3 분량의 재료를 섞어 레몬 마요 소스를 완성한다.
4 170°C의 튀김기름에 2의 새우를 넣고 코코넛 슬라이스가 노릇해질 정도로 튀겨 건진다.
5 새우튀김의 기름을 뺀 뒤 레몬 마요 소스와 함께 낸다. 

바질 오일 가리비구이 

가리비6개,바질오일1큰술,소금·후춧가루약간씩 

1 가리비는석쇠에올려굽다가가리비가입을벌리면위 뚜껑을 떼어낸다.
2 바질 오일과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기호에 따라 레몬즙을 뿌려 먹는다. 

 

 

랍스터 샌드위치 

도시락으로 샌드위치를 싸서 지금 바로 강가로 피크닉을 떠나자. 바삭하게 구운 빵과 함께 신선한 채소, 통통하게 살이 오른 랍스터로 속을 채운 이국적인 랍스터 샌드위치를 준비하면 낭만적인 휴양을 만끽할 수 있다. 야외에서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빵이 눅눅해지지 않도록 빵에 버터를 발라 수분을 차단해주는 것이 포인트. 

랍스터 샌드위치 

통식빵 1개, 랍스터 1마리(500g) 또는 랍스터 살 200g, 양상추 4장, 무염버터 15g
랍스터 양념 : 녹인 무염버터 15g, 레몬즙 1작은술, 화이트 와인 적당량, 허브가루 · 카이엔페퍼 · 소금 약간씩 

사우전 아일랜드 소스 : 다진 양파 · 다진 피클 1작은술씩, 마요네즈 3과1/4큰술, 토마토케첩 1과1/3큰술, 굴소스 1/2큰술, 피클물 약간 

1 사우전 아일랜드 소스 재료를 모두 섞는다.
2 끓는 물에 랍스터와 소금, 화이트 와인을 넣고 15분 정도 삶은 다음 꺼내서 칼로 껍질을 벗기고 살만 발라낸다.
3 랍스터 살이 식기 전에 녹인 버터와 레몬즙, 허브가루, 카이엔페퍼, 소금을 넣고 고루 버무린다.
4 양상추는 씻어서 물기를 뺀다.
5 식빵은 4cm 두께로 썰어 끝만 붙어 있도록 반을 가른다. 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6 5의 빵 가운데에 버터를 바르고 양상추 2장을 채운다.
7 3의 랍스터 살을 1의 소스로 버무린 후 양상추 사이에 먹기 좋게 올려 담는다. 

 

 

 

스파이시 치킨파이 

한지처럼 얇은 밀가루 반죽인 필로 페이스트리로 감싼 스파이시 치킨파이는 지중해 문화권에서 즐겨 먹는 파이로 한 조각 먹고 나면 배가 부를 만큼 든든해 요트 세일링 후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제격이다. 매콤한 닭고기에 감자와 버섯을 더해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치킨파이.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를 때 후후~ 불어가며 먹는 게 가장 맛있지만, 식어도 맛있다! 

스파이시 치킨파이(20~24개 분량) 

닭고기(살코기) 455g, 마늘 2쪽, 대파 85g(흰 부분은 0.3cm, 초록 부분은 1.2~2cm), 양파 1/2개, 양송이버섯 2개, 감자 220g, 참깨 3큰술, 필로 페이스트리 5~6장, 올리브오일 1/4컵(60ml), 여분의 올리브오일 약간, 후춧가루 1/2작은술 닭고기 양념가루 : 생강가루 · 큐민가루 1/2작은술씩, 파프리카가루 · 칠리 시즈닝 1작은술씩, 소금 · 후춧가루 약간씩 

1 닭고기는 작게 자르고, 감자는 삶아 껍질을 벗긴 다음 으깬다. 

2 큰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중약 불로 달군 팬에 닭고기를 넣는다.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린 후 골고루 노릇해질 때까지 나무 수저로 볶는다. 

3 2에 다진 마늘을 넣고 향이 올라올 때까지 2분 정도 더 볶는다. 

4 3에 다진 대파와 버섯을 넣고 소금을 뿌린 뒤 30초간 그대로 둔다. 분량의 닭고기 양념 가루를 넣고 잘 섞은 후 1분 동안 볶는다. 

5 불을 끄고, 으깬 감자를 넣어 잘 섞는다.
6 오븐 팬에 종이 포일을 깔고 참깨를 절반만 뿌려 담고 175°C로 예열한 오븐에 굽는다.
7 필로 페이스트리를 4등분한다. 

8 페이스트리 한쪽 끝에 5의 속재료를 1큰술 올리고 양옆을 길게 접는다. 내용물이 흐르지 않게 한 번. 접어 말고, 반복해서 접으며 말아준다. 여분의 올리브오일을 붓으로 가볍게 발라준다. 

9 재료를 다 쓸때까지 8의 과정을 반복한다. 

10 6의 구운 깨 위에 완성된 파이를 올리고 나머지 깨를 뿌린다. 

11 골든 브라운색이 날 때까지 20~25분 동안 굽는다. 

 

 

 

수박 모히토 

달콤하고 시원한 여름의 풍미가 가득한 빨간 수박 모히토를 손에 든 요티 Yachtie가 돼보자. 뱃머리에서 시원한 수박 모히토로 살짝 목을 축이며 온몸으로 햇살과 바람을 맞다 보면 어느새 치열했던 삶이 느슨해 지는걸 느낄 수 있다. 일상에서 길고 더운 하루를 보낸 후 간단한 한 모금은 어떤가. 이것이 행복! 

수박 모히토 

수박 3컵 분량, 얼음 1컵, 라임즙(또는 레몬즙) 2작은술, 보드카 40ml, 로즈마리 2줄기 

1 깍둑썰기한 수박은 씨를 빼고 믹서에 굵게 간다.
2 유리컵에 얼음을 나누어 담고 라임즙과 보드카, 간 수박을 붓는다(보드카는 생략해도 된다).
3 라임 조각과 로즈마리 올려 장식한다. 

 

장소협찬 프리미엄 요팅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현대요트 서울지점 TEL 02-536-1976
Instagram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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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이현실

푸드스타일링

김윤정,김소희(그린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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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의 협주, 크루그 에코스

음악과 즐기는 샴페인 에디션

음악과 즐기는 샴페인 에디션

샴페인과 어울리는 음악은? 음악을 통해 마시는 샴페인은 어떤 맛일까? 샴페인 즐기는 순간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크루그의 다양한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 올여름에는 크루그 에코스(Krug Echoes)를 경험할 수 있는 ‘크루그 그랑 퀴베 170 에디션 리미티트 기프트 박스’와 크루그, 드비알레 에디션‘이 그 주인공이다. 선율이 그려져 있는 박스에 내장된 QR코드를 통해 크루그 그랑 퀴베 170 에디션의 탄생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크루그, 드비알레 에디션에는 크루그 애호가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맞춤형 무선 이어폰 제미니 이어버드와 크루그 그랑 퀴베 170 에디션이 한데 담겨 있어 음악과 샴페인이 만들어내는 협주, 특별한 페어링을 경험할 수 있다. 천연 양모 소재로 제작된 케이스는 크루그 샴페인을 최대 1시간 동안 차갑게 유지할 수 있어 캠핑 또는 야외 파티에서 빛을 발할 듯하다. 크루그, 드비알레 에디션은 단 120개 한정으로 전국 유명 백화점에서 판매.

TEL 02-218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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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은 음식의 기록

석고로 조각된 음식이 메시지가 되다

석고로 조각된 음식이 메시지가 되다

 

여기 자신이 먹은 음식의 원재료를 석고 조각으로 복원하는 작가가 있다. 작가 이타마르 길보아는 음식이 예술이 될 수 있고, 그 예술이 다시 누군가의 생존을 위한 음식이 될 수 있음을 작품을 통해 시사한다. 

 

작가는 자신이 먹은 음식을 석고 조각으로 정교하게 만든다. ‘파란 콜라’, 2017, 정물 사진, 크로마룩스 메탈 프린트, 반광택, 금속 프레임, 자석, 80×120cm.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먹기 전에 사진부터 찍는 문화가 보편화되었다. SNS에 올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음식과 인증샷을 남기기 시작하자, 음식점에서는 맛보다는 예쁘거나 특이한 형태의 음식과 테이블 세팅을 준비하며 홍보 효과를 노리기 시작했다. 그냥 먹기에는 너무 아까울 정도로 예쁜 음식이 넘쳐나니, 이제는 SNS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딱히 찍어야 할 이유가 없지만 그냥 먹기 전에 사진을 찍는 시대가 되었다. 음식이 먹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 된 시대, 이타마르 길보아의 작품은 우리의 눈길을 끌지 않을 수 없다. 

 

화성 엄미술관에서 진행하는 <푸드 체인 프로젝트> 전시 포스터.

 

그는 자신이 먹은 모든 음식을 기록하고 그것의 원재료를 복원해낸다. 피자를 먹었다면 밀가루, 토마토, 올리브오일 등을 제시하는 셈이다. 각각의 음식 재료는 석고 조각으로 만들어지는데, 식빵의 고슬고슬한 표면까지 섬세하게 재현된 이미지를 보면 경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실물을 그대로 뜨는 것은 아니고, 최대한 실물에 가깝게 만든 모형을 다시 석고로 뜬다고 한다. 대부분 본래의 색을 잃고 흰색으로 처리되고, 병이나 가공식품의 경우 라벨의 글씨는 새기지 않기 때문에 관객은 제품의 형태와 정교함에 더욱 주목하게 된다. 가공식품의 경우 ‘케첩’이라는 말이 쓰여 있지 않고 병의 형태만 보아도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 볼 수 있는 식이다. 전 세계 사람들 누구나 사과를 보고 사과라는 것을 인식하듯, 이제는 전 세계 사람들이 어떤 병이 케첩인지, 간장인지 알아볼 수 있는 글로벌 경제 시대를 살고 있는 셈이다. 

 

음식과 예술에 대한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작가 이타마르 길보아.

 

작가는 이러한 상징성을 보다 사회적인 이슈로 끌고 나아간다. 수많은 음식이 소비되고 건강과 비만을 염려하는 대륙 너머에서는 환경문제와 기아대책을 논하는 아이러니한 시대, 작가는 전시를 통해 생긴 수익의 일부를 식량문제를 다루는 NGO에 기부한다. 이러한 순환 방식에 작가는 ‘먹이사슬프로제트(FCP, Food Chain Project)’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가 먹은 음식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판매가 되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때 다시 음식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얼마나 많은 음식이 소비되고 버려지는지를 통계화하고 유엔기후변화협약 등의 프로젝트에서 특별전 작가로 참여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파노라마’ 2016, 정물 사진, 크로마룩스 메탈 프린트, 반광택, 금속 프레임, 자석, 60×200cm.

 

작가는 이스라엘 출신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는데, 이곳 사람들은 이미 400년 전에 음식을 그림으로 남겼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풍성한 음식은 무역이 활발하던 시대, 네덜란드 상인들의 부유함을 추측하게 하는 흔적이다. ‘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이다’라는 문구처럼, 마치 슈퍼마켓 진열대처럼 혹은 아카이브 유물처럼 전시된 작품을 통해 네덜란드에 살고 있는 한 40대 남성의 1년간 삶을 유추해볼 수 있다. 요리에 관심이 있는 작가라면 각각의 원재료를 보며 그가 먹었을 음식의 레시피를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남긴 오늘의 작은 활동,내가 먹은 하루의 음식이 쌓이다 보면 지구의 역사를 바꾸는 어떤 행동이 될 수도 있다.가장 대표적인 것이 유난히 소비가 증가한 닭고기 이슈다. 인류는 한 해 600억 마리의 닭을 소비하고, 그 닭뼈는 고스란히 지구에 남아 지질층을 형성할 지경에 이르렀다. 곤충, 어류, 공룡 등이 지구에 남긴 흔적을 보고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를 나누었듯이 방사능 물질, 플라스틱, 콘크리트 그리고 닭뼈가 남긴 흔적은 이 시대가 무엇보다 인간의 활동에 의해 지구가 바뀌어가는 시대임을 증빙하는 셈이고, 그것을 ‘인류세 人類世’로 기록하자는 주장이다. 흥미로운 작품은 10월 9일까지 경기도 화성 엄미술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CREDIT

에디터

WRITER

김영애(롯데백화점 아트콘텐츠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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