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의 칵테일

프랑스 파리 속 로맨틱 칵테일 바

프랑스 파리 속 로맨틱 칵테일 바
  요즘 힙한 칵테일 클럽, 르 프레스크립시옹 파리를 소개한다.  

  해가 지고 어두운 조명이 하나둘 켜지는 파리에서의 마지막 밤이라면 무엇을 해야 할까? 잠시 센 강을 따라 한가로이 산책한 후 노천카페의 테라스에 앉아 바쁜 걸음으로 어디론가 가는 이들을 바라보며 지난 여정을 잠시 정리하고 생제르망데프레 지역으로 들어가 예약해둔 칵테일 바를 찾아 파리에서의 마지막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많은 여행자가 찾는 에펠탑이 보이는 곳도 좋지만, 진짜 파리를 느끼고 싶다면 생제르망데프레를 추천한다. 르 프레스크립시옹 칵테일 클럽 Le Prescription Cocktail Club은 2009년 파리에서 첫선을 보인 칵테일 바다. 자유로운 발상으로 기존의 인식을 뛰어넘는 창조적인 칵테일이 특징이며, 믹솔로지 문화를 지향하는 올리비에, 피에르, 로메 3명의 믹솔로지스트가 문을 연 후 파리를 대표하는 칵테일 바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2022년 실내 리노베이션을 거쳐 다시 한번 파리를 대표하는 칵테일 바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곳곳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패브릭 소파가 있고 DJ 부스에서는 잔잔한 재즈와 라운지 음악이 어우러진다. 그리고 DJ 부스 뒤쪽에는 졸타씨라 불리는 역술가가 방문객의 운세를 점쳐주는 비밀스러운 공간이 있다.  

  아늑한 분위기의 프레스크렙시옹 칵테일 클럽을 방문했다면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독창적인 칵테일을 마셔보길 권한다. 또한 시간이 멈춘 듯한 파리에서의 로맨틱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

ADD 23, rue Mazarine 75006 Paris
TEL +33 9 50 35 72 87
WEB www.prescriptioncocktailclub.com

CREDIT
WRITER 진병관(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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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치즈 전문점 르므니에

프랑스 명품 치즈 르므니에

프랑스 명품 치즈 르므니에
국내 수입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프랑스 숙성발효 치즈. 프랑스 치즈 명장이 만든 명품 치즈를 ‘르므니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르므니에 치즈 전문점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치즈 장인 로돌프 르 므니에 Rodolphe le Meunier가 프랑스 전역과 유럽의 치즈 제조 장인들과 협업하여 토레인 Torraine의 르므니에 지하 숙성고에서 숙성한 치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뉴욕, 도쿄, 홍콩, 싱가포르, 대만, 두바이 등지의 유명 그로서리, 미쉐린 레스토랑 등에 한정 공급하고 있는 프랑스 명품 치즈로 인정받고 있다. 유관문 대표가 서울 서래마을에 오픈한 르므니에는 프랑스 혁명기념일에 맞춰 2022년 7월 14일에 문을 열었다. 르므니에 서래마을점에서는 현재 시그니처 제품인 쌩넥테르 Saintnectaire와 보포르 데떼 Beaufort D’été, 크레뫼데시토 Cremeux des Citeaux 등 소, 염소, 양 등의 우유로 만든 30여 종의 숙성 치즈를 판매하고 있다. 수량과 종류는 변경 가능하며, 10일에 한 번 항공편으로 입고되고 있다. 또한 치즈 전문가와 소믈리에가 있어 생소한 치즈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치즈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도록 매장에서 조리한 요리도 선보이고 있다. 플라토(치즈 플래터, 치즈 플래터&샤퀴테리) 2가지와 라클렛(똠 뒤 쥐라 내추럴 후추 산마늘 훈제 트러플) 5가지, 몽도르 등 이에 어울리는 와인도 판매 중이며 와인 1병 콜키지프리도 적용하고 있다. 르므니에 치즈는 이제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도 만날 수 있으며, 11월부터는 <LA타임스>에서 세계 최고의 버터라고 소개한 르므니에의 버터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ADD 서울시 서초구 서래로 31 제일빌딩 101호
TEL 02-533-0190

 

 

 

       
CREDIT
에디터 최세진
포트그래퍼 류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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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건강하게 즐겁게

제철 간식 레시피

제철 간식 레시피
 

즐겁게 건강관리를 하는 헬시 플레저가 트렌드다.
밤, 고구마, 단호박 등 가을의 미각을 가득 채우는 제철 건강 식재료에 재미난 위트를 한 스푼만 추가해보자.
한입 한입 먹을수록 즐겁고 또 즐겁다.

 

하늘이 뿌리내린 연근, 고구마칩

땅속에서 옹골차게 영근 뿌리채소는 한 해의 너그러운 결실.
대표적인 뿌리 채소인 연근과 자색 고구마로 누구나 손이 가는 건강 간식을 만들어보자.
바사삭 채소칩은 부서지는 식감에 먹는 재미가 있다.
여기에 고단백 저탄수화물 비트 후무스를 퐁당 찍으면 아삭함에 부드러움까지 눈과 입이 즐겁다.

 
니팅 작업을 더한 연근 오너먼트는 오수 작가 작품. 뾰족뾰족한 금색 가시 장식 접시는 권은영 작가의 작품으로 조은숙 갤러리에서 판매.
  연근 1/2개, 자색고구마 1개, 올리브오일 2큰술, 황설탕 · 꿀 1큰술씩, 소금 약간

1 연근과 자색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0.2cm 두께로 얇게 슬라이스한다.
2 5분 정도 물에 담가 전분기를 제거한 후 체에 밭치고 키친타월에 올려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한다.
3 볼에 자색고구마와 올리브오일 1큰술을 넣고 버무린 후 꿀과 소금을 넣고 고루 버무린다.
4 볼에 연근과 올리브오일 1큰술을 넣고 버무린 후 황설탕과 소금을 넣고 버무린다.
5 170℃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서 5분간 구운 다음 바삭해질 때까지 2~5분 정도 더 굽는다(오븐에 구울 때는 210℃로 예열한 후 15~20분간 굽는다).

 

비트 후무스

병아리콩 1컵, 비트 1/6개, 비트 삶은 물 1/4컵, 타히니 소스 2크술, 올리브오일 80ml, 레몬즙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큐민 가루 · 소금 조금씩

1 병아리콩은 반나절 물에 불린 후 30분간 삶는다.
2 비트는 적당히 잘라 냄비에 담고 물 1컵을 넣고 삶는다.
3 믹서에 병아리콩, 비트, 비트 삶은 물, 올리브 오일을 넣고 곱게 간다.
4 3에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고 곱게 갈아 소금으로 간한다.

   

토실토실 보늬밤조림

다람쥐가 도토리를 저장하듯 솔솔 가을바람이 불 때 밤조림을 하나씩 꺼내 먹는 재미.
속껍질을 뜻하는 순 우리말 ‘보늬’ 밤은 속껍질째, 밤을 끓이고 끓여 럼에 조리면 더욱 달콤하고 감미로운 맛이 난다.
완연한 가을처럼 켜켜이 쌓인 정성과 시간만큼 맛도 영양도 오롯이 담겨 있다.

 
단풍잎이 연상되는 비정형 접시는 권은영 작가의 작품으로 조은숙 갤러리에서 판매.
  껍질을 벗기지 않는 생밤 400g, 황설탕 200g, 진간장 · 베이킹소다 1큰술씩, 럼 2큰술

1 밤은 찬물에 반나절 정도 담근 후 속껍질이 다치지 않게 조심스럽게 껍질을 깐다.
2 냄비에 밤을 넣고 잠길 만큼 물을 붓고 떫은 맛을 제거하기 위해 베이킹소다를 넣고 센 불에서 30분 정도 팔팔 끓인다.
3 물기를 제거하고 다시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냄비에 밤이 잠길 만큼 물을 붓고 20분 정도 삶는다.
4 흐르는 물에 밤을 또 한 번 씻은 후 냄비에 밤이 잠길 만큼 물을 붓고 15분간 삶는다.
5 흐르는 물에 밤을 씻은 후 이쑤시개를 이용해 중간의 검은 껍질을 제거한다.
6 냄비에 밤을 넣고 밤이 반 정도 잠길 만큼 물을 붓고 황설탕, 진간장, 럼을 넣고 끓인다.
7 물이 3분의 1 정도로 졸아들면 불을 끄고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담는다. 식으면 냉장 보관한다.

   

둥지 안 따끈한 단호박 수프

어미 새가 알을 품듯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는 둥지 속 단호박 수프.
진한 풍미의 부드러움이 특징으로 가을이 제철이라 영양도 가득하고 맛있어 한입만 먹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뾰족 가시 모양 손잡이 볼은 권은영 작가의 작품으로 조은숙 갤러리에서 판매. 모래알 표면이 돋보이는 수프 볼은 영국 작가 잭 도허티의 작품으로 모노하에서 판매.
  단호박 250g, 감자 70g, 양파 100g, 다진 마늘 2쪽분, 채수(또는 치킨 육수) 600ml, 생크림 200ml, 버터 15g, 소금 1/2작은술, 너트메그 가루 1/3작은술, 꿀 15g, 다진 피스타치오 약간

1 단호박은 반으로 잘라 씨와 껍질을 제거한 후 작게 썰고, 감자도 껍질을 벗겨 납작하게 썬다. 양파는 채 썬다.
2 팬에 버터, 다진 마늘, 양파를 넣고 볶다 익으면 호박과 감자를 넣고 맛이 어우러지게 좀 더 볶는다.
3 2에 채수를 넣고 단호박과 감자가 익을 때까지 푹 끓인다.
4 단호박이 익으면 생크림을 넣고 10분간 더 끓인다.
5 믹서에 넣어 곱게 간다.
6 다시 냄비에 담고 너트메그 가루, 꿀, 소금으로 간한 다음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수프 볼에 담아 생크림과 다진 피스타치오를 뿌려 장식한다.

   

버섯 버거 케이크

비주얼의 한 끗, 과감한 플레이팅을 즐겨보자.
가을에 더욱 진한 향과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가을의 진미, 버섯과 블랙 번의 조화가 유니크한 버거 케이크는 힙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도발적인 립스틱 프린트로 유머를 입힌 블랙 접시는 셀레티 토일렛 페이퍼 컬렉션으로 라이프앤스타일에서 판매.
  흑미(오징어 먹물) 번 1개, 관자 2개, 버섯류(은이버섯 40g, 꽃송이버섯 20g, 노룽궁둥이버섯 40g), 트러플마요 디핑소스 3큰술, 채 썬 양파 1/4개분, 버터 30g, 다진 마늘 2작은술, 소금 · 후춧가루 약간씩 트러플마요 디핑소스 양송이버섯 1개, 마요네즈 4큰술, 트러플오일 1작은술, 소금 · 후춧가루 약간씩

1 관자는 반으로 갈라 한 면에 격자로 칼집을 낸다.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한다.
2 팬에 버터 15g을 넣고 양파를 볶은 다음 꺼내서 식힌다.
3 같은 팬에 다진 마늘 1작은술을 넣고 볶다 익은 향이 나면 관자를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5분 이상 굽지 않아야 질기지 않다).
4 팬에 나머지 버터 15g, 다진 마늘 1작은술, 버섯을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 식힌다.
5 양송이버섯은 잘게 다진 후 버터에 볶아 식힌다. 볼에 마요네즈와 트러플오일을 넣고 잘 섞다 구운 양송이버섯을 섞는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해 트러플마요 디핑소스를 완성한다.
6 흑미 번은 반 갈라 양면에 트러플마요 디핑소스를 바르고 버섯과 관자 순으로 쌓아 완성한다.

CREDIT
포토그래퍼 이예린(로그라피)
푸드 김윤정(그린테이블)
스타일링 김소희(그린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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