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o Summer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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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디저트, 베이커리 숍 5곳과 함께 한 달간 진행한 산펠레그리노 ISD 챠오 썸머 위크 2024의 오프닝 이벤트 현장.

아모르 나폴리에서 진행한 오프닝 이벤트 테이블.

<메종>에서 주기적으로 진행해온 고메 위크는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식품 브랜드 제품을 알리고, 방문객에게 미식 경험을 넓혀주는 푸드 이벤트다. 이번 고메 위크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료 브랜드 산펠레그리노의 과일 탄산음료인 ‘산펠레그리노 ISD(Sanpellegrino Italian Sparkling Drinks)’와 함께했다. 산펠레그리노는 1899년 설립 이래로 이탈리아의 고급스러운 생활을 반영하는 우수한 품질의 천연 미네랄 워터 및 음료 브랜드로 이름을 알려왔다. 특히 산펠레그리노의 ISD는 천연 미네랄 탄산수에 진한 시트러스계 과일 원액을 11% 이상 블렌딩한 천연원료 100%의 과일 탄산음료로, 지중해 과일의 풍미를 온전히 담아낼 수 있게 필터링한 물, 섬세한 탄산감, 그리고 상큼한 시트러스의 맛으로 최고의 음용 경험을 선사한다.

한 달간 진행되는 챠오 썸머 위크 2024.

이번 고메 위크는 ‘산펠레그리노 ISD 챠오 썸머 위크 2024’로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열린다. 베이커리와 디저트가 맛있기로 유명한 아모르 나폴리, 라브리크, 알베르, 로마나 청담, 투아투아가 참여하는데, 아모르 나폴리에서 고메 위크의 오프닝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탈리아 남부를 떠올리게 하는 노란색 벽과 테라스가 아름다운 아모르 나폴리의 야외 공간에서 진행된 오프닝 이벤트에는 미식과 푸드 업계에서 활용하는 인플루언서 10명이 자리를 빛냈다. 야외 공간은 임여진 대표가 이끄는 플라워 스타일링 팀인 크림스턴의 손길이 더해져 카프리에 있는 한 카페처럼 활기차고 싱그러운 분위기로 탈바꿈했고, 생레몬과 꽃을 풍성하게 연출한 테이블 데코는 카메라를 자꾸만 켜게 만들었다.

미식 업계의 인플루언서들이 자리를 빛낸 오프닝 이벤트.

오프닝 메인 메뉴는 아모르 나폴리에서 고메 위크를 위해 특별히 만든 이탈리아 잠봉 빠누쪼. 검증받은 카푸토 밀가루를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지닌 도우로 만든 화덕 샌드위치다. 특히 과일의 은은한 단맛과 깔끔한 탄산이 특징인 산펠레그리노 ISD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는 마리아주를 경험할 수 있다. 오프닝 이벤트 MC는 지난 캘리포니아 아몬드협회와 함께한 고메 위크에서 매끄러운 진행을 보여준 한보람 아나운서가 맡았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얼음이 찰랑거리는 시원한 산펠레그리노 ISD를 마시며 음료에 대한 소개를 듣고 시식도 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야외 공간 한쪽에 마련한 대형 포토월을 비롯해 곳곳에 놓인 소품과 준비한 기프트까지 이탈리아 남부의 에너지를 가득 느낄 수 있었다.

아모르 나폴리에서 개발한 잠봉 빠누쪼.

신선하고 건강한 과일 탄산음료인 산펠레그리노 ISD.

챠오 썸머 위크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아모르 나폴리의 잠봉 빠누쪼 외에 라브리크의 복숭아 프렌치 토스트, 알베르의 레몬 티라미수, 투아투아의 크렘 오렌지 샌드위치, 그리고 로마나청담의 오렌지 프렌치 토스트를 산펠레그리노 ISD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블러드 오렌지 맛의 아란시아타 로싸, 레몬 맛의 리모나타, 오렌지 맛인 아란시아타, 그리고 그린 자몽 맛인 폼펠모까지 총 4종의 산펠레그리노 ISD를 준비했다. 과일 탄산 가득한 시원한 음료 한 모금과 함께 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에 안녕을 고해보는 것은 어떨지.

대형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한 유민주, 김호윤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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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이현실(스튜디오루)

프리랜서 에디터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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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o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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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o Paris

전통과 혁신이 어우러진 도시, 파리의 현재를 만나고 싶다면 컨셉추얼한 레스토랑 헤일로를 주목하자.

유리 천장으로 자연광이 들어 밝고 쾌적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헤일로 레스토랑.

예술 작품처럼 선보이는 계절 야채 접시.

젊고 개성 있는 셰프들로 구성된 레스토랑.

파리는 19세기 중반 대개조 사업으로 지금 같은 모습으로 재탄생한 이후 외향적으로는 거의 변화가 없는 도시이다. 젊은 시절에 보고 온 파리를 나이 들어 다시 방문해도 그 모습 그대로 만날 수 있기에 파리는 세상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고 말하기도 한다. 전통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곳인 만큼 변화의 속도 또한 빠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리가 세계 유행을 선도하는 도시로 꼽히는 것은 재미난 점이다. 전통을 건강하게 지켜가며 다양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고 재탄생시키는 능력이야말로 현재 파리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헤일로 Halo는 이런 파리의 모습을 가장 잘 만날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파리에서 가장 올드타운에 해당하는 중심 2구 지역에 위치한 헤일로는 장소부터 흥미로운 역사가 있다. 18세기 어느 귀족의 집이던 곳을 교회가 매입해 사용하다 미식과 패션, 디자인에 큰 관심을 가진 두 젊은 사업가 빅토르와 마티유가 새로운 컨셉트 스토어이자 레스토랑으로 탈바꿈시켰다. 건물 밖에는 간판조차 만날 수 없어 마치 나만이 아는 곳에 방문하는 착각을 하게 된다.

컨셉추얼한 전시를 선보이는 헤일로 쇼룸.

만달라키의 헤일로 조명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악셀 샤이 Axel Chay와 함께 선보인 전시 전경.

입구에 들어서면 컨셉트 스토어를 만날 수 있고, 묵직한 나무문을 통과하면 레스토랑으로 들어선다. 레스토랑은 몇 년 사이 파리 곳곳에 아름다운 실내 디자인을 선보인 에이전시 뮤르.뮤르 mur.mur의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전체적으로 빈틈없어 보이는 깔끔한 흰색과 노출 콘크리트 벽, 그리고 녹색 대리석 장식이 돋보인다. 여기에 공간의 이름과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스튜디오 만달라키의 조명들이 세련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굉장히 모던한 느낌의 레스토랑이라 내부 장식에만 신경을 쓴 것은 아닌지 라는 의심이 들 수도 있지만, 레스토랑을 담당하는 셰프는 프랑스 인기 요리경연 프로그램인 ‘톱 셰프 시즌 14’에서 큰 주목을 받던 젊은 셰프 기욤 산쉐즈 Guillaume Sanchez가 이끌고 있다. 그는 원스타 네소 NE/SO, 미슐랭 3스타 알랭 피사르의 라르페주 L’Arpège d’Alain Passard에서 경력을 쌓은 이미 검증된 실력파다. 기욤은 레스토랑을 설립한 빅토르와 마티유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 설립자들의 고향 바스크와 프로방스의 특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그의 요리는 소문이 빠르게 나기 시작해, 얼마 전 7월 미슐랭 가이드에 선발되며 더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또 오픈 키친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면 최대 15명이 모임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바를 만날 수 있다. 지난 7월과 8월을 뜨겁게 달구며 세계인이 열광하고 즐긴 파리 올림픽이 끝났다. 이제 다시 파리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 지금의 파리를 만나고 싶다면 헤일로 방문을 서두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ADD 12 rue Saint-Sauveur, 75002 Paris WEB en.halo-paris.com INSTAGRAM @halopar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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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Writer

진병관(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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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of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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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음식을 선보이는
셰프 스테파노 디 살보의 보르고 한남은 서울에서 머나먼 이탈리아를 꿈꾸게 한다.

신선한 생선 한 마리를 통째로 조리하는 ‘오늘의 생선’ 요리. 뒤에 놓인 이탈리아산 화이트 와인인 주세페 퀸타렐리는 스테파노가 좋아하는 와인이다.

이탈리아 풀리아 지역의 스타일을 반영한 보르고 한남의 내부.

어릴 때 먹은 첫 서양 음식은 스파게티였고, 지금도 주변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레스토랑 또한 이탤리언 레스토랑이다. 서울에만 해도 셀 수 없이 많은 이탤리언 레스토랑이 존재하지만 제대로 된 곳을 만나기 쉽지 않고 계속 방문하게 되는 곳도 흔치 않다. 오너 셰프 스테파노 디 살보 Stefano di Salvo가 이끄는 ‘보르고 한남’은 까다롭고 트렌드에 민첩한 국내 미식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탤리언 레스토랑이다. 호텔 F&B 업계의 유명 셰프던 스테파노는 국내에서는 파크하얏트 서울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그리고 파크하얏트 부산의 총주방장을 지냈다. 이전에는 미슐랭 스타를 받은 유수의 레스토랑과 고급 리조트의 총주방장을 역임했다. 럭셔리 패션 브랜드 회사에서 일했던 아내 신혜영 이사를 만나 한국에 정착했고, 오너 레스토랑인 보르고 한남을 2019년 말 오픈했다.

분주히 주방을 오가다가 에스프레소와 함께 잠시 촬영에 임해준 스테파노 디 살보 셰프.

‘동네, 마을’을 의미하는 보르고라는 이름처럼 인테리어는 따뜻하다. 이탈리아 풀리아 지역의 느낌을 반영해 은은한 미색이 감도는 자연스럽고 포근한 분위기로 꾸몄고, 스페셜 코스를 맛볼 수 있는 셰프의 테이블은 별도로 마련했다. 동네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편안하지만 진정한 이탈리아 음식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 그의 일과는 보르고 한남의 주방에서 시작된다. “아침 일찍 출근해 도착한 식재료들을 정리하고 생선과 고기도 손질합니다. 라구나 비스크 소스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는 소스도 미리 만들어둡니다. 혼자서 식전 빵과 디저트까지 만들다 보니 몹시 분주하죠.” 셰프들의 오후 작업이 좀 더 수월하도록 자신의 기준에 맞게 직접 해오고 있는 일들이다. 오픈하고 몇 년이 지나지 않아 문을 닫는 레스토랑도 많은 요즘 벌써 5년차를 맞이한 보르고 한남이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는 이런 꾸준함에 있다. “항상 일정함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오픈했을 때의 맛과 수준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해요. 국내 재료와 공급처를 알아가면서 제철 재료를 더욱 잘 활용할 수 있게 됐어요. 봄에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여름에는 호박꽃, 그리고 아일랜드산 굴이나 질 좋은 참치가 있을 때는 스페셜 메뉴를 만들기도 하죠. 자주 와도 지루하지 않고, 처음 온 손님이나 단골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빨리 변화하는 것만이 발전의 기준처럼 여겨지는 요즘 시대에 그의 말에서 묵직한 뚝심이 느껴졌다. “셰프에겐 탄탄한 기본기가 정말 중요해요. 유행하는 맛과 멋을 흉내내는 것은 쉬울 수 있지만 좋은 셰프라면 소스를 만드는 법, 요리하는 데 필요한 기술 등 기본기를 갖춰야 해요. 그래야 어떤 재료를 만나도 잘 다룰 수 있죠.” 인터뷰 중에도 오븐 알람이 울릴 때마다 주방을 바쁘게 오가던 스테파노가 준비한 메뉴는 ‘멜란자네’와 ‘뽈뽀’, 그리고 ‘페스카토 델 조르노’다. “왜 이 세 가지 메뉴를 선택했냐고요? 아내의 말을 따른 거죠.(웃음)” 농담과 함께 메뉴 설명이 이어졌다. 보르고 한남의 단골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멜란자네는 가지를 튀겨서 토마토와 부라타 치즈를 올린 메뉴다. 스테파노는 가지를 튀기기 전에 미리 소금을 뿌려 물을 빼내면 좀 더 쉽게 요리할 수 있다는 팁을 전했다. “오늘 생선은 도다리예요. 즐겨 사용하는 생선이죠. 붉은빛이 아름다운 생선 성대도 좋아하고요, 카르파초를 만들 때는 도미를 사용합니다” 라며 물고기 모양의 큼직한 냄비의 뚜껑을 열자 타원형의 접시에 생선 스테이크가 나왔다. 그는 항구 도시인 제노아에서 자랐고, 특히 토스카나의 호텔 일 펠리카노의 총주방장이었을 때 매일 아침 어부가 잡아온 생선으로 요리를 하면서 생선을 더욱 좋아하게 됐다. 페스카토 델 조르노, 즉 ‘오늘의 생선’ 요리는 그날 가장 맛이 좋은 생선 한 마리를 통째로 조리해서 제주도산 딱새우의 깊은 맛이 느껴지는 비스큐 소스를 곁들여 내는데, 여러 명이 모였을 때 더욱 분위기를 돋우는 메뉴다.

산뜻한 문어요리인 뽈뽀와 보르고 한남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멜란자네.

재료 손질부터 플레이팅까지 스테파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다.

여전히 단골이 있고, 찾는 이들이 많은 보르고 한남의 비결은 무엇일까. “반짝하고 마는 유행이 아니라 이탈리아의 진짜 식문화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여긴 나 자신이자 집 같은 곳이에요. 이곳을 방문한 이들은 셰프의 집에 초대받은 것이죠. 이탈리아의 식문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그의 말처럼 보르고 한남은 흔한 코카콜라 하나 없이 오직 이탈리아 제품으로만 채워져 있다. 사퀴테리를 자르는 베르켈 슬라이서는 이미 이곳의 시그니처이고 전통 증류주인 그라빠부터 직접 만든 담금주와 와인, 그리고 스테파노가 만드는 디저트. 요리 학교에서 전공을 결정할 때 파티세리를 고민했을 정도로 디저트를 좋아하고 관심도 많아서 어깨너머로 배우고 공부한 그는 빵과 케이크를 직접 굽는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럼을 머금은 푹신한 빵인 바바 알 럼. 미슐랭 레스토랑일지라도 파티셰가 상주하는 경우는 흔치 않기에 디저트를 그날 식사의 방점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스테파노의 디저트는 재방문의 의사를 깊게 남긴다.

스테파노가 아끼는 베르켈 슬라이서.

좋아하는 한국 작가인 이창화 도예가의 컵.

프라이빗한 모임을 위한 테이블 자리.

5년을 부지런히 달려왔으니 이제 그 다음을 기약할 때다. 스테파노에겐 어떤 계획이 있을지 궁금해졌다. “오픈한 지 5년이 됐네요. 처음 나의 레스토랑을 오픈한 이 동네를 좋아해요. 확장하거나 다른 지점 오픈하는 것을 생각한 적도 있었죠. 그렇지만 여긴 아까도 말했듯 나의 집 같은 곳이고 그래서 손님을 초대한 이상 제가 꼭 있어야 해요. 가게가 많아지면 그러기가 어렵죠. 그래서 지금처럼 방문한 분들이 이탈리아의 음식과 식문화를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싶어요. 여건이 된다면 카페나 디저트 숍을 오픈해보고 싶기도 하네요.” 담백한 대답을 끝으로 그는 다시 주방으로 향했다. 음식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와 결을 느낄 수 있는 것이야말로 또 다른 의미의 파인 다이닝이 아닐까. 인터뷰 후 튀긴 가지의 말랑하면서도 바삭한 식감, 탱탱한 문어와 채소의 달짝지근함, 부드럽고 진한 맛의 생선 구이를 음미하며 속속들이 알지 못했던 이탈리아를 온전히 경험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전 내내 직접 구워서 만든 디저트. 시계방향으로 헤이즐넛 초콜릿인 잔두야로 만든 타르트, 바닐라 봉봉 푸딩, 자두 초콜릿 타르트, 피스타치오와 식용꽃을 올린 애플 카라멜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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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이예린(로그라피)

프리랜서 에디터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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