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우리 젊은 건축가들; 건축사사무소 김남

기쁜 우리 젊은 건축가들; 건축사사무소 김남

기쁜 우리 젊은 건축가들; 건축사사무소 김남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건축가를 발굴해 건축의 문화적 저변을 확대하는 젊은건축가상. 2023년 수상의 기쁨을 맞이한 세 팀과의 인터뷰.

건축사사무소 김남

프라콩뒤 주택 프로젝트. © Kimnam
 

두 분은 어떻게 만났나요?
저희는 예일대학교에서 유학 중에 만났습니다. 남호진(이하 남) 소장은 미국에서 실무를 많이 했고, 제(김진휴, 이하 김)가 졸업하고 스위스에서 일하게 되면서 같이 스위스로 이주했습니다. 알프스의 산속에 작은 집을 설계하면서 개소했고, 한국에 들어온 지는 9년 정도 되었습니다.

두 분의 성함으로 유추되는 건축사사무소 이름은 어떻게 정했나요?
건축을 공부하고 회사를 다니는 동안 건축에 대한 저희의 관심사와 취향이 계속해서 바뀌는 것을 경험했어요. 건축과 관련된 특정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무소 이름을 지으면 그것만 해야 할 것 같잖아요? 오래 사무소를 운영하려면 제약을 만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저 바뀔 일 없는 저희 이름으로만 지었습니다.

 
오트-난다 지역은 겨울이 되면 스위스 사람들이 스키를 타러 오는 곳으로 변하는 산속 마을이다. © Kimnam
 

한국이 아닌 타지에서의 실무 시작은 두 분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때때로 한국에서 일어나는 건축의 과정을 외국인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계속 한국에서 계셨던 분들한테는 당연할 수도 있는 것에 대해 이걸 왜 이렇게 하지, 하는 의문이 생기는 경우도 많고요.

두 분 다 헤르조그 드 뫼롱에서 실무를 쌓았는데, 그곳에서의 삶이 궁금합니다.
헤르조그 드 뫼롱은 스위스에서도 일반적인 사무소라고 하긴 어려운데, 스위스에 접해 있는 독일, 프랑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건축가들이 한곳에 모여서 설계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일할 때는 스위스 사람보다 외국인의 숫자가 더 많았어요. 그리고 사무소 자체에 큰 워크숍이 있어서, 재료를 실험하거나 실물 크기의 목업을 만들어보면서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무수한 재료 스터디를 하는 게 당연한 분위기고,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고유한 방식으로 재료를 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100년도 더 된 오두막들은 지금은 구하기 힘든 좋은 품질의 나무로 지어졌다. © Kimnam
 

건축 설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끝까지 치열하게 생각하는 것. 멈추어 있지 않는 것.

건축사사무소 김남은 어떤 건축을 추구하나요?
저희의 모토 중 하나는 고품질의 건축입니다. 이때 고품질의 건축이라는 것은 건물을 쓰는 사람이 편하고 기분 좋을 수 있다는 의미도 있는데, 그 부분을 넘어 시간이 오래 지나도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할 수 있는 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축의 역사에서 배워야 할 부분이 많고, 지금의 테크놀로지를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자 좋아하는 건축가를 한 명씩만 꼽아주세요.
최근에 알바 알토 작업을 다시 보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핀란드에서 모더니즘의 대표적인 건축가라고 할 수 있는데, 다른 모더니스트 건물과 달리 따뜻하고 부드러운 공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섬세하고 고유한 디테일은 정녕 경이롭습니다. 루이스 칸의 건물은 시간을 관통하는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그 안에 있는 기술적 선구안도 정말 놀랍죠. 요즘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루이스 칸의 강의를 모아둔 <학생들과의 대화>를 다시 꺼내 들었는데, 훌륭한 건축가를 만들어내는 것은 단순히 솜씨 있는 전문인을 길러내는 것과는 다르다는 생각에 많이 공감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의 편의시설 설계 프로젝트. © Kimnam
 

작업 아카이브 중에 스위스에 있는 프라콩뒤 주택이 눈에 띄었어요.
오트-난다 Haute-Nendaz라는 지역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입니다. 스위스 사람들이 스키를 타러 가는 산속 마을에 100년도 더 전에 지은 나무 오두막 같은 것이 꽤 남아 있습니다. 소들이 먹을 건초를 보관하는 곳일 때도 있고, 사람들이 살던 집도 있습니다. 이 낡은 집들에 쓰인 재료는 지금은 구하기도 힘든 두껍고 멋들어진 나무가 대부분입니다. 그런 오두막 세 채를 해체해 새집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프라콩뒤 주택입니다. 분명 하나의 집이긴 한데 주방이 있는 집, 거실이 있는 집, 사우나가 있는 집 이렇게 세 채가 붙어 있어요. 알프스의 산속 마을이다 보니 1년 중에 공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 돼요. 10월부터 눈이 펑펑 오니까요. 2014년부터 지었는데, 내년에는 완공되지 않을까 싶네요.

르 클루도 같은 지역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라고요?
사실은 둘 다 한 명의 건축주가 의뢰한 프로젝트인데, 르 클루 Le Clou는 오트-난다에 있는 스키 슬로프 한 켠에 있는 오래된 주택 이름이에요. 단층 밑에 낮은 기단이 있는 집이었는데, 건물을 크레인으로 약 1m 정도 들어올린 다음 기단이 한 층 높이가 되도록 해서 두 층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레스토랑과 게스트하우스로 쓰려고 합니다. 목조로 된 집의 후면부에는 콘크리트로 일부 수평 증축을 했어요. 스키를 타다가 들어온 어린이도, 어른도 장갑을 벗어놓고 밖을 구경할 수 있게 작은 네모난 창을 벽에 냈습니다.

 
스키를 타다 들어온 아이와 어른들이 장갑을 벗어두고 바깥을 구경할 수 있도록 작은 창을 낸 르 클루. 게스트하우스와 레스토랑으로 쓰일 예정이다. © Kimnam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어떤 것이 있나요?
인천국제공항의 화물터미널 지역에 카페, 휴게실 등이 포함된 편의시설을 설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높게 세운 철골과 알루미늄 차양이 대지 전체를 덮고 있고, 그 밑에 단층 건물을 배치해서 바람이 통하는 그늘의 휴게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두 분이 함께라서 겪는 장단점이 있을까요?
두 사람의 사고가 더해지면서 균형 잡히고 풍부한 프로젝트를 만들게 되는데요. 반면, 극도로 치우친 프로젝트는 잘 안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생각이 아주 과격하고 매우 강렬한 인상을 주는 건물도 필요한 법인데, 저희가 하는 프로젝트는 그렇게는 잘 안 되더라고요(웃음).

 
스키를 타다 들어온 아이와 어른들이 장갑을 벗어두고 바깥을 구경할 수 있도록 작은 창을 낸 르 클루. 게스트하우스와 레스토랑으로 쓰일 예정이다. © Kimnam
 
건축사사무소 김남의 남호진 소장(좌)과 김진휴 소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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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우리 젊은 건축가들; 아지트스튜디오

기쁜 우리 젊은 건축가들; 아지트스튜디오

기쁜 우리 젊은 건축가들; 아지트스튜디오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건축가를 발굴해 건축의 문화적 저변을 확대하는 젊은건축가상. 2023년 수상의 기쁨을 맞이한 세 팀과의 인터뷰.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40년 연식의 노후화된 건물을 리노베이션해 만든 ‘콘크리트 도서관’.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의 간략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현재 혜화의 고즈넉한 동네에 위치하고 있고요, 2017년 성수동 사무실을 거쳐 지금 이곳에 있습니다. 제가(서자민 소장)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의 대표 건축가로 건축 작업과 운영을 담당하고, 객원 파트너인 허근일 소장이 작업과 토론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사회 초년생 때 퇴근하고 새벽에 모던 작업실에는 항상 설계 모형, 스케치, 책으로 가득했어요. 당시 아지트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죠. 그때의 의미를 이어가고자 사무소 이름으로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이루려는 모의하는 공간과 선동하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아지트 Agit’의 중의적 표현이 우리 모습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좋아하는 건축가와 그 이유에 대해 들려주세요.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건축가는 많지만, ‘가장 좋아하는’ 소토 데 무라 Souto de Moura를 말하게 됩니다. 그의 작업에서 볼 수 있는 정교함과 계속되는 실험성을 보는 것이 즐겁고, 그 결과가 투박한 질감을 가지고 있어 좋아합니다. 최근 전시에서 보았던 그의 인터뷰 중 어떤 비유가 생각나네요. “최고의 유머도 반복되면 더 이상 재미가 없지 않느냐”고.

 
경직된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모따기로 덩어리의 조형성을 표현한 ‘모따기99’.
 

2021년에 허근일 소장님과 함께 약 1년간 스위스로 떠났다고요?
국토교통부의 지원 아래 현지 사무소에서 근무하는 형태이자 스토커리 아키테티(멜라니 스토커, 이동준)의 일원으로 함께했습니다. 거주한 곳은 이탈리아 북부와 닿아 있는 티치노 주 멘드리지오라는 곳인데요, (건축가 마리오 보타의 사무실과 작업, 그가 세운 학교 USI_ 아카데미아가 있는 곳) 마리오 보타와 그 밑에서 일했던 건축가, 줄줄이 이어지는 지역 건축가의 계보가 인상적인 동네였어요. 매우 다른 동력을 가진 두 사회와 그렇기 때문에 다를 수밖에 없는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삶과 도시의 여러 면모를 근접에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유독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를 하나만 꼽아주신다면요?
‘콘크리트 도서관(2020)’은 작은 규모의 작업이었지만 저희가 고민하는 구축적, 사회적, 건축적 질문이 구현되어 다음의 토대가 됐습니다. 구도심 사각지대에 놓인 40년 연식의 노후 건축물을 리노베이션한 프로젝트였는데 한 건축물의 재생과 재사용 이상을 넘어 현 도시가 가지고 있는 보편적 문제에 대해 근본적이고, 실험적인 해법을 만들었다는 것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곳이 여러 사람에게 시간을 담은 새로운 ‘장소’로 오래도록 역할하기를 바랍니다.

가장 최근에 완공한 ‘프로젝트 양평’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건폐율이 20%밖에 허용되지 않는 대지를 어떻게 하면 보다 장악력 있고 영속적으로 쓸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근생 건물의 경우 코어부는 건축물의 정체성을 만드는 핵심적인 부분이 되는데, 위치에 따라 모든 동선을 이끌고, 그 밀도에 따라 내외부가 긴밀하게 변화되며 건축물 전체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둥근 코어부와 함께 전체 덩어리는 이형의 긴 대지를 활용하며 앉아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매스는 세 부분으로 분절되어 있는데, 같은 종류의 벽돌을 세 종류로 가공하여, 각 매스마다 아래부터 세 가지 크기로 변화를 줘서 미묘한 질감을 만들었습니다.

 
모따기99의 내부 모습.
 

이번 젊은건축가상 평에서 “기성 건축계의 오랜 담론에 원초적 물음을 던진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는 어떤 건축을 하나요?
저희는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 질문은 어떤 상황에 대한 우리만의 고유한 건축적, 맥락적 해석에서 출발하고요. 그에 따라 무엇을 의도해 나가야 하는지를 만들어 갑니다. 그 의도를 명쾌하고 분명하게 발전시키고, 건축물이라는 의도한 구축적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집요한 과정이 결국 우리의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발표 당시 못생김을 동반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웃음) 건축계에서 ‘못생김’이란 단어 혹은 담론을 말하는 데 있어서의 용기를 말한 것인데요, 이것이 뜻하는 바는 ‘건축적 미학’에 대한 우리의 태도입니다. 저희의 작업은 절대적인 미학적 기준을 설정하거나 추구하지 않아요. 건축물이 배경처럼 존재해야 할 때와 존재감을 드러내야 할 때는 각 프로젝트와 대상지마다 각기 다르죠. 우리에게 계획을 진행하는 방향은 끊임없이 의도를 명료하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형태를 만들고 매스를 논의함에 있어 도형, 조형적으로 불필요함 없이 명쾌해지는 방향으로 지속적인 디벨롭을 합니다. 그 집요함 끝에서 덩어리, 질감, 아름다움이 하나처럼 실현된다고 생각합니다.

11월 26일까지 진행되는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도 참가했다고요?
ECC(European Culture Center)가 주최하는 TSE 2023 베니스 국제건축전시입니다. 지난해 초청 메일을 받아 참가하게 되었고, ‘Sustainability’라는 주제 아래 50여 개국의 건축가, 팀들이 참여했습니다. 저희는 한국의 대도시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모형, 드로잉, 상 등으로 전시를 구성했어요. 과한 현대 대도시에서 건축가로서 고유한 해석을 통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치열한 구축적 방법을 고안했던 ‘콘크리트 도서관(2020)’, ‘프로젝트: 재해석(2021)’, ‘모따기99(2020)’ 프로젝트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땅의 쓰임과 코어의 배치, 질감의 세밀한 구성, 덩어리의 분절에 대한 고민이 담긴 프로젝트 양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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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의 식사

다니엘 블뤼가 뉴욕에서 전개하는 프랑스 요리

다니엘 블뤼가 뉴욕에서 전개하는 프랑스 요리
  뉴욕의 모던한 건축양식과 대조되는 자연친화적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마치 숲속에서 식사하듯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하는 레스토랑 르 파빌론을 소개한다.     맨해튼의 전망을 변화하게 한 뉴욕의 새로운 고층 빌딩 원 밴더빌트 One Vanderbilt에 바깥 도심과는 대조되는 모습을 한 레스토랑이 들어섰다. 전면이 유리로 된 초현대식 건물에 아이러니하게도 센트럴 파크에서 영감을 받아 내부를 숲처럼 장식한 아름다운 레스토랑 르 파빌론 Le Pavillon이 오픈한 것. 르 파빌론은 뉴욕의 전설적인 셰프 다니엘 블뤼 Daniel Boulud가 번화가에 오픈한 첫 번째 레스토랑이라는 점에서 뉴요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창밖으로 보이는 뉴욕의 현대적 건축물과 실내 샹들리에가 멋스럽다.
  사실 그는 앞서 어퍼이스트에 위치한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다니엘부터 바 블뤼 그리고 캐주얼한 분위기의 카페 에피세리 블뤼까지 선보인 바 있다. 그의 새로운 레스토랑 오픈 소식을 접한 이들은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있을까 궁금했을 테다. 르 파빌론이 공개되자마자 그 우려는 단숨에 불식되었다. 크라이슬러 빌딩이 보이는 뉴욕의 아이코닉한 전망과 6m 높이의 올리브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인테리어는 물론 그의 새로운 도전인 해산물과 야채 요리는 뉴요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하나 더 특별한 점은 르 파빌론의 모든 메뉴는 다니엘의 경험과 추억에서 비롯된 이야기를 음식에 고스란히 녹여냈다는 것이다. 그가 뉴욕에 처음 왔던 해 프렌치 레스토랑 루테세에서 맛본 홍합 크림수프의 일종인 빌리비 Billi Bi를 잊지 못해 개발한 음식과 24년 전 처음으로 선보였을 때 실험적이라는 평을 들은 베지테리언 메뉴 포테이저를 다시금 르 피빌론의 메뉴에 올렸다. 프랑스 리옹 외곽의 농장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그가 품어온 야채에 대한 숨은 애정을 한껏 풀어냈다고. 사실 다니엘이 레스토랑의 이름으로 르 파빌론을 선택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르 파빌론은 1939년, 파리세계박람회의 프랑스관에 있는 레스토랑 이름이었다고 한다. 이후 1941년, 이 이름을 딴 레스토랑을 오픈해 큰 인기를 얻으며 미국에서 프랑스 요리를 정의하는 대표적인 레스토랑으로 자리 잡은 바 있다고. 다니엘은 이러한 역사를 계승하기 위해 르 파빌론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미 정상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미국에서 프랑스 요리를 끊임없이 정의해 나가는 다니엘 블뤼의 행보에 찬사를 보낸다.

ADD One Vandervilt Ave, New York, NY 10017
WEB lepavillonny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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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원그림(뉴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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