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짙은 파란색 페인트칠을 한 거실 벽에 웨딩 촬영한 액자를 기대두었다. 2 극락조를 중심으로 왼쪽은 침실, 오른쪽은 방을 터서 만든 거실이다. 거실 입구는 아치형으로 클래식하게 만들었다.
3 분홍색 임스 체어와 베이지색 USM 가구가 어우러지는 거실. 천장에는 박쥐란을 달았다. 4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방에는 ㄱ자 벽을 만들어서 뒤로는 수납을, 앞쪽은 나중에 아이 방으로 만들 계획이다. 5 헤드보드 뒤로 가벽을 세운 침실. 6 맞춤 제작한 식탁 조명이 독특한 다이닝 공간에서 함께한 노현정 · 김형근 부부.
대리석 소재와 녹색, 겨자색이 어우러진 주방은 이 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공간이다. 부엌과 맞닿아 있는 방은 용도가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이하게 방 가운데에 ㄱ자로 벽을 냈는데 여러 가지 생각 끝에 나온 아이디어다. 나중에 아이가 생겨도 한동안 방을 같이 쓸 수 있고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수납장, 청소기 등을 벽 뒤로 수납해 가릴 수 있다. 원래 창문 모양이 마음에 들어 벽으로 가리고 싶지 않았기에 ㄱ자 벽에도 구멍을 내서 빛이 들어오고 창문도 볼 수 있게 했다. 벽을 세운 공간은 여기만이 아니다. 부부 침실에도 파란색으로 페인트칠을 한 벽을 세웠다. 헤드보드 쪽으로 벽을 하나 더 만들어서 뒤에 만든 옷장이 은밀하게 가려지고 양쪽에는 브래킷 조명을 달아서 클래식한 침실 분위기를 냈다. 여기에 8각 기둥 형태의 녹색, 흰색 아놀드 스툴을 사이드 테이블처럼 활용했다. “거실 USM 수납장도 그렇고 식탁과 식탁 의자도 익숙한 디자인 아이템이지만 그래도 너무 뻔하지 않은 집을 꾸미고 싶었어요. 좋아하는 컬러가 곳곳에 반영돼 있고 제 직업을 살려 식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집이요. 그래서 주방 조명 등은 제작 맞춤을 했어요. 이사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집이라 아직 미완성이에요. 키덜트 성향의 남편과 클래식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제 스타일이 잘 어우러진 집으로 완성하고 싶어요.” 노현정 실장은 대학에서 실내 디자인을 전공했다. 전문가 못지않게 공간을 치밀하게 계획해서 활용한 데에는 그녀의 숨은 내공이 있었기 때문이다. 플로리스트의 뻔하지 않은 집은 그렇게 완성됐다.
원목 바닥과 녹색 시리즈7 체어, 베이지색으로 도장한 주방 시스템이 한데 어우러져 컬러감을 뽐낸다.
현관 입구의 벽에는 김대건 작가의 SC 시리즈 작품을 설치해 열쇠 등을 수납하기에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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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스트 노현정 실장은 가장 좋아하는 색으로 녹색을 꼽았다. 녹색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가구와 소품을 모아봤다.
PH3½-3 컬러 펜던트 폴 헤닝센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컬러 버전으로 출시된 다이닝 펜던트. 180~220cm 다이닝 테이블과 조화를 이루는 제품으로 몰테니앤씨에서 판매. 레인보 트리벳 접었다 펼 수 있는 냄비 받침은 노만코펜하겐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마블 테이블 스몰 천연 대리석 패턴이 그대로 살아 있는 사이드 테이블은 펌리빙 제품으로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USM 모듈 가구 원하는 컬러와 시스템으로 조합할 수 있는 USM 모듈 시스템은 스페이스로직에서 판매.
스트레스리스 스카이라인 자연스럽게 의자가 기울어 편안함을 제공하고 등받이에 기대면 약 180도까지 뒤로 젖혀지는 리클라이너 체어. 에이스침대에서 판매. 세라믹 캔들 말라카이트 원석 패턴을 손으로 그린 세라믹 캔들은 포르나세티 제품으로 10꼬르소꼬모에서 판매. 보네이도 시그니처 팬 3단계로 풍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최대 21m까지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에어서큘레이터. 보네이도에서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