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 공간을 위한 아이템

다이닝 공간을 위한 아이템

다이닝 공간을 위한 아이템
계속 머물고 싶은 멋진 다이닝 공간을 위한 아이템.

블룸 펜던트 조명 수많은 별 장식으로 제작되어 아름답게 반짝이는 조명은 카르텔.

저그 S앰버 유리공예가 조쉔 홀츠 Jochen Holz가 만든 저그는 헤이.

아르네 야콥센 커틀러리 세트 매끈한 셰이프가 특징인 커틀러리 세트는 조지 젠슨.

라 꼬르뉴 코르페 1908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오븐은 라 꼬르뉴.

탱글 시리즈 리드미컬한 디자인이 특징인 탱글 Tangle 접시와 티라이트 홀더는 스텔톤.

타이카 접시 부엉이가 그려진 파란 접시는 이딸라.

임스 체어 파이버글라스로 만든 의자는 허먼밀러.

XZ3 테이블 얇은 철제 다리와 흰색 상판이 조화된 테이블은 마지스.

더블 캔들 홀더 두 개로 구성된 유려한 라인의 금속 촛대는 메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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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 & delic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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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꽃과 맛있는 음식이 있는 용인의 아파트를 찾았다. 플라워 스푼의 배수아 대표의 집에서는 언제나 좋은 향기로 가득하다.
현관에 들어서면서 마주하게 되는 전실. 양 옆으로는 방으로 향하는 복도가 있다.
냄새는 강력하다. 누군가를 어떤 향으로 기억하게 하거나 어느 공간의 첫인상을 좌우한다. 멋지고 으리으리한 집에 초대 받았는데 어딘가에서 스멀스멀 퀴퀴한 냄새가 나면 1분도 머물고 싶지 않고, 반대로 향긋하고 싱그러운 냄새가 나면 단출한 집이어도 편안하고 오래 기억이 남는다. ‘나도 이런 공간을 갖고 싶다’라고 강하게 느꼈던 순간을 떠올리면 언제나 향이 있었다. 후각을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와 꽃향기로 기분이 좋아지는 집을 찾았다. 쿠킹, 플라워 스튜디오 ‘플라워 스푼 Flower Spoon’을 운영하는 배수아 대표와 그의 남편이 살고 있는 용인의 한 아파트다. 배수아 대표는 이 집에서 4개월째 쿠킹 클래스를 열고 있다. 일주일에 두 번씩 수업이 열리는데, 이날도 수업 준비로 분주했다. 새우와 올리브유의 고소한 냄새가 집 안에 가득 퍼졌다. “클래스를 할 만한 장소를 알아봤는데 마음에 드는 마땅한 곳을 발견하지 못했어요. 그러다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서 층수만 옮겨 이사하게 되었고 집을 고치던 중 여기서 클래스를 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늑하고 친근한 장소에서 편안하게 즐기다 가기에 집만 한 곳도 없겠다 싶었죠.” 그녀가 앞치마를 다시 고쳐 매며 말했다.
두개의 기둥이 있어 이색적인 공간. 넓은 거실 한가운데 자리 잡은 식탁. 모노톤의 테이블과 의자에 황동 펜던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부부가 이 아파트에 산 지는 벌써 7년째. 층수만 바꿔서 이사를 올 만큼 여기에 애정을 갖게 된 이유는 독특한 실내 구조가 주는 생활의 즐거움이라고 했다. 이 아파트는 가나아트센터와 인천국제공항을 설계한 인물로 유명한 프랑스 건축가 잘 미셸 빌모트가 디자인한 곳이다. 부부가 살고 있는 214㎡ 규모의 집은 일반적인 네모가 아니라 삼각형 구조로 지어졌다. 현관을 들어서면 전실이 나오고 양 옆에 있는 복도를 통해 각 방으로 이어진다. 손님이 오면 복도로 연결되는 문을 닫아 침실, 서재가 있는 사적인 공간과 완전히 분리할 수도 있다. 전실에서 곧장 향해 중문을 열면 두 개의 원형 기둥이 지탱하고 있는 주방 겸 거실이 나온다. 기존 방 하나를 터서 거실을 넓게 확장 했는데 이 공간만 125㎡ 정도다. 주방부터 다이닝 테이블을 놓은 거실까지 시원하게 열려 있으니 소규모 클래스를 하기에 적격이었다.
식탁 너머로 기존 방 하나를 터서 만든 플라워 클래스 공간이 보인다.
부부는 촌스러웠던 나무 마감재를 뜯어내고 깔끔한 모노톤으로 주방을 개조했다. ㄱ자 부엌 앞에 있는 커다란 아일랜드 바에서는 주로 요리 시연을 한다. 거실 중앙에는 수업 시간에 배운 요리를 곧바로 맛볼 수 있도록 식탁을 두었다. 지인이 운영하는 마블홀릭 Marbleholic에서 제작한 긴 대리석 식탁에는 카르텔에서 구입한 블랙&화이트 컬러의 의자들을 매치했고 천장에는 톰 딕슨의 금빛 펜던트 조명을 달아 포인트를 주었다. 고전적인 식탁 풍경을 모던한 디자인 아이템으로 재현하고 있었다. 거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플라워 클래스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주로 서서 작업하기 때문에 테이블을 높게 제작했고 철제 수납장도 공간에 딱 맞게 새로 짜 맞췄다.
플라워 스푼 배수아 대표가 만든 애피타이저. 함께 플레이팅한 그릇은 에르메스 제품이다.
빛이 잘 드는 공간에 잘 어울리는 화사한 식탁.
카르텔의 컴백 체어와 미국에서 구입한 플로어 조명, 제네바 오디오를 놓은 거실.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로얄코펜하겐 테이블웨어와 프랑스 브랜드 모비엘 1830 Mauviel 1830의 쿡웨어가 수납장에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다.
르 꼬르동 블루, 일 쿠오코 알마 I l Cuoco Alma와 ICIF에서 10년간 공부하며 프렌치와 이탈리아 요리를 모두 섭렵한 배수아 대표는 영국에 있는 매퀸 McQueen, 제인 패커, 프랑스의 카트린 뮐러 플라워 스쿨에서도 수년간 공부하며 내공을 다진 인물이다. “꽃은 테이블 세팅을 위해 관심 갖기 시작했다가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정갈하고 단정하고 원색적인 영국 스타일을 좋아했는데, 요즘에는 내추럴하고 자연스러운 프렌치가 더 좋아지더라고요. 영국식이 호텔이나 레스토랑 같은 상업 공간에 적합하다면 프렌치 스타일은 집에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모양이 약간 틀려도 괜찮고 숙달되지 않아도 재미있게 꽃을 즐길 수 있죠.” 배수아 대표와 함께 요리를 공부한 동료들은 고급 레스토랑을 차리기도 했지만 그녀는 맛있는 음식을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것뿐만 아니라 집에서 요리를 하고 식탁을 예쁘게 차려서 함께 식사하는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었다. 실제로 그녀를 찾아오는 이들은 배움에 열의가 차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놀러 오듯 와서 코스 요리를 맛보거나 꽃을 감상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자체에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몇 시간 머물다 보니 수강생들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이 향기로운 집에 다시 오고 싶다.
회색 주방 가구로 모던하게 연출한 주방. 큼직한 아일랜드 바에서는 수강생들 앞에서 요리 시연을 한다.
전실에서 바라본 모습. 한쪽에서는 배수아 대표가 단장을 하고 있고, 반대편에서는 남편이 침실로 들어가고 있다.
플라워 클래스를 하는 공간. 테이블은 서서 작업하기 좋은 높이로 주문 제작했다.
아늑한 분위기의 부부 침실. 원목 침대와 협탁, 테이블 조명으로 따뜻하고 안락하게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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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박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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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미니멀리스트의 공간

어느 미니멀리스트의 공간

어느 미니멀리스트의 공간
담백한 기운을 간직한 미니멀리스트가 사는 공간을 그려보았다. 컬러를 배제하고 장식을 최소화한 여백의 미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블루 컬러를 가미한 하얀 거실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는 흰색 소파를 선택했다면 과감하게 벽에도 여백을 남겨보자. 공간이 단조로워질 것 같아 고민이라면 쿠션이나 소품에 컬러를 입히는 것도 방법이다. 흰색이 기본인 거실은 정서적으로 차분하고 정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1 둥근 갓이 달린 플로어 조명은 야마지와 제품으로 어텀. 2 화이트 상판의 사이드 테이블은 프리츠한센 제품으로 보에. 3 꽃이 그려진 저그와 새가 그려진 접시는 모두 아스티에 드 빌라트 제품으로 10꼬르소꼬모. 4 모듈 형식으로 배열할 수 있는 화이트 리넨 패브릭의 3인 소파는 제르바소니. 5 구름이 프린트된 쿠션은 프로플랙스 제품으로 이헤베뜨. 6 단추 장식의 직사각형 쿠션과 앞에 놓인 블루 컬러 쿠션은 모두 헤이 제품으로 이노메싸. 7 글자가 포인트인 메시지 쿠션은 짐블랑. 8 잔잔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트레일 쿠션은 프로플랙스 제품으로 이헤베뜨. 9 기하학적인 바틱 블루 패턴의 쿠션은 엘레나하임. 10 물결의 움직임을 프린트한 ‘The Island’ 액자는 하일리힐즈. 11 투명한 유리잔은 헤이 제품으로 이노메싸. 12 물이 담긴 투명한 유리 저그는 핀치. 13 벤치 형태의 대리석 소파 테이블은 문리빙. 14 베이지색 사이잘 카펫은 빌라토브. 벽에 칠한 화이트 컬러의 ‘드라플렛 페인트’의 ‘DEW381’ 컬러와 바닥에 칠한 진한 그레이 컬러의 ‘포인티드락 페인트’의 ‘DE6363’ 컬러는 모두 던에드워드 페인트 논현점.      

라인을 강조한 서재
라인이 살아 있는 선반 형태의 흰색 책장을 둔 서재. 막힌 책장보다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고 실버 컬러의 제품이나 무채색 소품을 올려두면 더욱 잘 어울린다. 책상을 블랙 컬러로 선택해 방 안에 중심을 잡아주었다. 하얗게 빛나는 네온사인 효과는 덤이다.

1 미니멀한 디자인의 화이트 의자는 비트라 제품으로 루밍. 2 진한 그레이 컬러의 직사각 테이블은 플랫포인트. 3 매트한 질감의 회색 볼과 도자 잔은 모두 이가진 작가의 작품. 4 나뭇가지 모양의 촛대는 이엔오 제품으로 루밍. 5 심플한 디자인의 철재와 우드로 제작한 ‘바일레 5단 선반장’은 블라스코. 6 사냥용 트로피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법랑 소재의 흰색 세라믹 용기는 프티프리처 제품으로 짐블랑. 7 접시와 컵의 형태를 결합한 트레이는 비트라 제품으로 루밍. 8 알루미늄 메탈 소재의 ‘알로이’ 디퓨저는 톰 딕슨 제품으로 10꼬르소꼬모. 9,11 삼각뿔 형태의 실버 ‘알코니코 주전자’와 ‘치프 그립 홀더’는 모두 알레시. 10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의 화이트 플로어 조명은 아떼라이팅. 12 회색 컬러의 유리 꽃병은 하우스닥터 제품으로 에잇컬러스. 13 매트한 질감의 회색 도자 볼은 이가진 작가의 작품. 나무 장을 칠한 ‘실버폴리쉬 페인트’의 ‘DE6374’ 컬러와 벽을 칠한 ‘드라플렛 페인트’의 ‘DEw381’ 컬러는 모두 던에드워드 페인트 논현점.      

여백의 미를 살린 침실
헤드보드가 없는 침대는 벽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헤드보드가 없는 대신 침대와 맞닿은 벽에 조명과 액자, 거울 등을 달아 연출할 수 있는데 높이를 낮게 달면 안정적이고 그만큼 벽에 여백이 생겨 공간이 더욱 여유로워 보인다.

1 골드 볼 포인트의 블랙 원뿔형 펜던트 조명은 아떼라이팅. 2 빈티지한 골드 프레임의 액자는 모두 메종앤틱. 3 다이아몬드 형태의 금속 거울은 김윤진×권중모 작가의 작품으로 함. 4 미니멀한 디자인의 흰색 의자는 비트라 제품으로 루밍. 5,6 구리, 적동, 단동 소재에 법랑과 칠보를 입힌 긴 꽃병과 커피잔 세트는 김윤진×권중모 작가의 작품으로 함. 7 간결한 디자인의 원목 평상형 침대는 슈퍼 싱글 사이즈로 더쿼드우드웍스 8 연한 회색의 양면 쿠션은 헤이 제품으로 이노메싸. 9 스톤 워싱한 베이지 컬러의 리넨 쿠션은 엘리티스 제품으로 다브. 10 가장자리에 태슬이 달린 ‘아보에 태슬 쿠션’은 엘레나하임. 11 레이어링한 베이지 톤의 스프레드는 모두 비바레이즈 제품으로 다브. 12 인디고 색상의 ‘텐더 모달 거즈 싱글 이불’은 엘레나하임. 벽에 칠한 ‘드라플렛 페인트’는 ‘DEW381’ 컬러로 던에드워드 페인트 논현점. 바닥에 깐 사각형 회색 타일은 ‘스톤 디자인 애쉬 실리드 Stone design Ash Chiselled’ 제품으로 300×600mm 사이즈. 윤현상재.      

장식을 최소화한 욕실
소소한 잡동사니가 많은 욕실은 장식을 배제하고 최대한 단조롭게 꾸미는 것이 덜 산만해 보인다. 깔끔한 금속 테두리의 거울과 수전으로 포인트를 주고 주변의 소품은 무채색이나 나무 소재를 선택해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욕실을 완성했다.

1 미니 우드 샤워 브러시는 자주. 2 콘크리트 소재의 심플한 화분은 헤이 제품으로 이노메싸. 3 접이식 흰색 사다리 스툴은 세그먼트. 4 엷은 줄무늬가 있는 화이트 타월은 메떼디트머 제품으로 이헤베뜨. 5 다크 그레이 컬러의 꽃병은 펌리빙 제품으로 루밍. 6 모던한 디자인의 셀프 스케일링 칫솔은 모두 라이프 제품으로 에잇컬러스. 7 칫솔꽂이 텀블러는 메떼디트머 제품으로 이헤베뜨. 8 심플한 유리컵은 이케아. 9 블랙 컬러 비누 받침은 빕 제품으로 루밍. 10 직사각형의 매끈하고 기하학적인 세면기는 ‘레브 탑볼 세면기’로 콜러 제품. 11 원핸들 제품으로 조작이 간편하고 모던한 로즈 골드 컬러의 수전은 콜러 제품. 12 흰색 면 수건은 자주. 13 메탈 용기에 담긴 향초는 매드 에 렌 제품으로 챕터원. 14 회색 컬러의 자카드 위빙 욕실 러그는 비바레이즈 제품으로 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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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박상국
stylist 황남주(뷰로드끌로디아)
assistant 장세희, 원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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