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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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카사 로페즈의 아트 디렉터 피에르 소바주가 여름을 보내는 집.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의 뤼베롱에 자리한 이 집은 친구들에게 개방된 ‘에덴 동산’이다.

시선을 끄는 디자인 가구. 임스 부부의 아이코닉한 리운지 체어가 데이비드 힉스 David Hicks에서 산 ‘코코 바바라 Coco Barbara’ 태피스트리 위에 놓여 있다. 둥근 테이블과 바니스를 칠한 1950년대 꽃병은 피에르가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것. ‘푸앵트 드 디아망 Pointe de Diamant’ 물잔과 저그는 카사 로페즈 제품. 천장에 매단 버들가지 초롱은 이 마을에서 구입한 것이다.

생동감 넘치는 연못. 일련의 테라스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연못까지 이른다. 연못에는 수련이 만개했다. 멋진 왜가리 한 쌍은 앤티크숍에서 구입했다.

떡갈나무 그늘 아래 마련한 거실 앞에 수영장이 있다. 가구는 데돈 Dedon 제품. 버들가지 바구니 토트백은 카사 로페즈 제품. 수영장 옆에 나란히 놓은 라운지 체어는 AM.PM. 제품.
정원에서 뤼베롱 숲까지 시선이 막힘 없이 이어진다. 피에르 소바주에게는 치열한 삶의 속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 이국적인 리빙 아이템을 선보이는 카사 로페즈 Casa Lopez의 아트 디렉터인 그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고 지중해 스타일의 테이블웨어 컬렉션과 향초를 디자인 한다. 그는 ‘굴 Goult’이라는 마을 근처에 있는 이 집에서 재충전을 한다. “여름에 이 집에서 두 달을 보내고 시간이 날 때마다 옵니다.” 그가 말했다. 이 지역의 특징인 마른 돌로 지은 이 집은 그에게는 숨겨진 낙원이다. 누에를 치는 양잠장 옆에 있는 이 집은 친구들이 머물 수 있도록 다섯 개의 침실을 가진 구조로 개조되었다. 건물은 라벤더와 올리브나무를 심은 아름다운 화단 등 주변 풍경과 일체를 이룬다. 조경 건축가 알렉상드르 펠립 Alexandre Phelip이 디자인한 정원은 여러 개의 테라스와 수영장으로 이어진다. 건축가 프란츠 포티섹 Franz Potisek이 설계한 70㎡의 부엌은 옛날에 차고로 쓰였던 현관 지붕 아래 자리 잡았다. 남부 프로방스의 기후에 정복당한 파리지엥인 피에르는 묵직한 나무와 짚으로 된 투박한 가구와 세련된 소품을 조화시켰다. 벽난로가 있는 거실에는 가을, 겨울에 어울릴 법한 가죽 소재의 암체어와 차분한 색상의 러그를 깔았고 바깥쪽 테라스에는 라탄 가구로 여름 집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큰 창을 사이에 두고 가구를 데칼코마니처럼 배치한 재치가 돋보이는 장소다. 다이닝룸에 있는 거실장에는 카사 로페즈의 유리잔과 물병, 그리고 벼룩시장이나 인터넷에서 구한 빈티지 식기로 채웠다. 그에게 선호하는 스타일을 물었더니 ‘인도에서 가져온 테이블보를 깔고 그 위에 꽃잎 장식의 바르보틴 Barbotine 접시와 1950~60년대 발로리스 Vallauris 접시, 자라 홈의 주석 피처, 에르메스의 커틀러리를 믹스&매치한 테이블’이라고 답했다. 집 밖에 둔 타원형의 큰 테이블에서는 15명 정도의 사람들이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곳은 귀뚜라미 노랫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른 세상을 꿈꾸기에 완벽한 집이다.
건축가 프란츠 포티섹이 디자인한 식기장에는 그릇 세트와 유리잔, 물병 등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1950년대 빈티지부터 요즘 구입한 제품까지 다양하다. 피에르는 모든 스타일을 섞어 테이블을 세팅하는 걸 좋아한다. 바닥의 태피스트리 ‘코코 바바라’는 데이비드 힉스에서 구입. 집을 엮어 만든 암체어는 인도의 자이푸르에서 제작한 것. 나무 테이블은 가티 Gatti에서 구입. 촛대는 에디트 메자르 Edith Mezard 제품. 천장에는 파리 부샤도 Bouchardeau에서 맞춤 제작한 전등갓의 펜던트 조명을 달았다.
 
집 밖이면서 집 안. 70㎡ 규모의 부엌에는 돌 타일과 이탈리아의 떡갈나무 테이블이 조화를 이룬다. 메탈과 짚으로 된 의자는 아지아티드 Asiatides 제품. 혼합토로 제작한 접시는 카사 로페즈 제품. 주석 피처는 자라 홈 제품. 빈티지 바구니는 릴 쉬르 라 소르그 l’lsle-sur-la-Sorgue에서 구입. 천장에는 파리 부샤도에서 맞춤 제작한 전등갓의 펜던트 조명을 달았다.
 
시원한 리넨으로 꾸민 침실. 게스트룸 중 한 곳의 침대보와 커튼은 두 가지 컬러로 된 파트릭 프레이 Patrick Frey의 리넨으로 맞춤 제작했다. 담요와 모자는 에르메스 제품. 태피스트리 ‘레이위르 클럽 Rayures Club’은 카사 로페즈 제품. 침대 옆 테이블은 AM.PM.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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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벵상 티베르 Vincent Thi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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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 가득 컬러 아이템

생기 가득 컬러 아이템

생기 가득 컬러 아이템
공간에 리듬감과 활력을 불어넣는 컬러 아이템.

터빈 시계 조지 넬슨이 디자인한 금색 벽시계는 비트라

 

페이퍼 캐비닛 볼트와 너트 없이 제작한 초록색 수납장은 모오이.

 

트위기 플로어 조명 마크 새들러가 디자인한 파란 플로어 조명은 포스카리니.

 

포테이으 데 살롱 장 프루베가 1939년에 디자인한 라운지 의자는 비트라.

 

벨 테이블 유리와 금속을 조합해 만든 사이드 테이블은 세바스티안 헤르크너가 디자인한 것으로 클래시콘.

 

프린트 쿠션 영국 디자이너 리처드 우드의 작품을 담은 쿠션은 헤이.

 

글로브 캐비닛 안쪽에 색색의 서랍이 있는 캐비닛은 핀 율이 디자인한 것으로 원컬렉션.

 

알코브 소파 로낭&에르완 부홀렉 형제가 디자인한 안락한 소파는 비트라.

 

후프 스툴 알칸타라 원단으로 마감한 스툴은 주란 Ju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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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Ju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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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농장 마이알레의 여름을 위한 제품.
팜 프린트 액자는 덴마크 다이브달, 래빗 체어는 키부, 라운지 체어와 오토만은 힙쉬, 코발트 블루 리넨 패브릭은 메종 드 바캉스, 멀티 컬러 코튼 러그는 브로스테, 에스닉한 패턴의 바구니는 모두 오 메종, 라탄&뱀부 소재 바스켓은 힙쉬, 캔들 홀더는 세락스, 대리석 테이블은 힙쉬 제품으로 모두 마이알레에서 판매.

늘 한발 앞선 감각적인 디자인 제품을 선보여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라이프스타일 농장 마이알레에서 여름을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덴마크 브랜드 다이브달, 힙쉬, 브로스테를 비롯해 프랑스의 오 메종, 메종 드 바캉스 등 북유럽과 유럽에서 엄선한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덴마크 브랜드 다이브달의 액자는 히트 예감 아이템으로 트렌디한 제품을 만나고 싶다면 마이알레로 발걸음해볼 것.
tel 02-3678-9466 instagram @myal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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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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