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 사랑
핀란드에서만 볼 수 있는 ‘무민 원화전’을 볼 수 있는 기회.
하마를 닮은 백색 트롤(북유럽 신화와 전설에 등장하는 상상 속 동물) 무민 Moomin 캐릭터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주목! 무민의 고향인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맞이해 ‘무민 원화전’을 개최한다는 소식이다. 무민을 탄생시킨 ‘토베 얀손 ToveMarika Jansson ’이 생전 직접 그린 원화부터 무민 저작권사가 소장한 미공개 작품까지 70여년이 넘는 무민의 연대기를 한 자리에서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총 8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약 350점의 원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과 무민 라이브러리, 무민 하우스 등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국내에 전시될 무민 원화는 현재 핀란드 탐페레 무민 박물관, 무민 캐릭터스, 헬싱키 시립 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들. 특히 이번 전시는 무민 저작권자 소피아 얀손 Sophia Jansson , 핀란드 탐페레 무민 박물관 등을 비롯해 한국의 노루페인트팬톤색채연구소가 함께 큐레이션해 전시의 완성도를 높였다. 전시는 9월2일부터 11월26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 관람료는 성인 1만3천원, 중고생 1만1천원, 어린이 9천원. 문의
이세이 미야케x이딸라
이딸라와 이세이 미야케가 지난 번에 선보인 홈 컬렉션에 이어 데일리 백을 출시했다.
이세이 미야케와 이딸라의 개성을 모두 담다
테이블 웨어 브랜드로 잘 알려진 이딸라와 패션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가 다시 손을 잡았다. 두 브랜드는 아방가르드하고 구조적인 이세이 미야케 스타일을 반영한 꽃병과 그릇, 쿠션 등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딸라의 실용성과 이세이 미야케의 아방가르드한 스타일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두 브랜드의 팽팽한 개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 선보인 가방은 일상에서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42x43cm)으로 일본 오리가미 장식 같은 접이식 디자인과 독특한 주름, 최고급 소재로 제작됐다. 데일리 백으로도 제격이고 모임에 들고 나가기에도 지나치게 캐주얼하지 않아 자주 애용할 수 있을 듯. 가격은 24만5천원, 색상은 세 가지.
문의 이딸라 02-749-2002
DESIGN meets ART
BD 바르셀로나 디자인은 회화와 공예, 가구, 그래픽을 융합한 독특한 시각으로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길을 보여준다. 열정, 낭만, 예술성. 스페인을 표현하는 이 단어들은 BD 바르셀로나 디자인을 설명하기 위한 말이기도 하다.
하이메 아욘이 2013년에 디자인한 정원용 가구인 가르데니아스 컬렉션.
가르데니아스 컬렉션으로 연출한 야외 정원.
하이메 아욘의 유쾌한 성향이 잘 드러나는 몽키 사이드 테이블.
인도와 스코틀랜드 출신 디자이너 듀오인 도시&레빈 Doshi&Levien이 디자인한 샌티 Shanty 캐비닛.
스페인 가구 브랜드 BD 바르셀로나 디자인 BD Barcelona Design은 곡선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컴퍼스로 그려낸 기계적인 선보다 손으로 완성했을 법한 자유로운 웨이브를 현대적인 가구, 소품에 적용하기 때문에 어딘가 오묘하고 독특하며 예술성이 느껴진다. 그도 그럴 것이 이 회사는 사업가의 손에서 탄생한 게 아니라 다섯 명의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결성한 그룹에서 출발한 브랜드라 산업적인 요소보다 아름답고 예술적인 면을 특히 강조해왔다. 1972년에 건축가 펩 보네트 Pep Bonet와 유이스 클로테트 Lluis Clotet, 크리스티안 시리시 Cristian Cirici, 인테리어 디자이너 미레이아 리에라 Mireia Riera 그리고 건축, 디자인, 순수예술 등 다방면으로 활동한 오스카르 투스케트스 블랑카 Oscar Tusquets Blanca가 모여 만든 BD 바르셀로나 디자인은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가구와 소품을 생산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대량생산 대신 장인의 수작업이 가미된 우수한 품질의 아이템을 제작하고 시리즈나 한정판으로 선보이며 초창기부터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
BD 바르셀로나 디자인의 베스트셀러인 쇼타임 시리즈 중 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