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있는 인테리어를 위한 아이템

개성있는 인테리어를 위한 아이템

개성있는 인테리어를 위한 아이템
인체를 반영한 디자인, 키치한 아이템, 과감한 컬러 등 개성있는 인테리어를 위한 아이템.  
갬블링 스컬 러그 디자이너 재키 차이와 브랜드 마인하트가 협업한 해골 무늬의 러그는 런빠뉴.
풍고 샹들리에 버섯에서 영감을 받은 샹들리에는 캄파나 형제의 작품으로 라스빗.

실린드로 롬볼리나&탐부로 마리노 손으로 그린 듯한 디지털 패턴이 그려진 수납장은 모두 포르나세티.
니모 체어 아웃도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사람 얼굴 형상의 의자는 드리아데.
블룸 활짝 핀 꽃을 오브제로 표현한 스툴은 구프람.
지구라트 3가지 크기로 만나볼 수 있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사이드보드는 드리아데.
바나나 램프 껍질을 깐 바나나 모양의 조명은 셀레티.
테이블 컬렉션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테이블웨어 시리즈는 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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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 NATURE

RICH NATURE

RICH NATURE
즐겁고 매혹적인 숲 속으로의 초대. 멋진 색감으로 물든 대자연의 어머니 품 안에 아름다운 그릇들이 안겨 있다.  

Fire of Forest

1 금색 테두리의 유리잔은 자라 홈 Zara Home. 높이 9cm, 5.99유로.

2 풍경이 그려진 접시 ‘트로피크 Tropique’는 베르나르도 Bernardaud. 지름 31cm, 98유로.

3 보라색 유리잔은 자라 홈. 높이 10cm, 4.99유로.

4,10 호박색의 주름진 유리 촛대 ‘플리트 Pleat’는 LSA 인터내셔널. 개당 25유로.

5 블로잉 기법으로 제작한 와인잔 ‘프레스티지 Prestige’는 베르리 데 뤼미에르 Verrerie des Lumieres. 개당 95유로.

6 리모주 도자 디저트 접시 ‘믹스&매치 Mix&Match’는 레슬리 데이비드 Leslie David 디자인으로 TH 마뉘팍튀르 Manufacture. 54유로.

7 다리가 달린 접시 ‘트로피크’는 베르나르도. 지름 31cm, 412유로.

8 디저트 접시와 납작한 접시 ‘오스카 Oskar’는 레이노 Raynaud. 각각 61유로, 65유로.

9 주석 손잡이를 금으로 도금한 스틸 커틀러리 ‘메타모르포즈&파스망트리 Metamorphose&Passementerie’는 들라르불라 Delarboulas. 개당 62유로부터. 꽃은 세실 Cecile 제품으로 오즈 가든 Oz Garden에서 판매. 배경을 칠한 페인트는 패로&볼 Farrow&Ball의 ‘플루메트 Plumett’ 컬러.

 

 

solid Rose

1,7,8 벽돌색 유약을 바른 세라믹 접시 ‘캉틴 Cantine’ 은 자르 Jars. 개당 19유로.

2,6 장미색 유약을 바른 세라믹 볼 ‘캉틴’은 자르. 14유로.

3 3가지 컬러로 내부를 칠한 세라믹잔 ‘풀 Pool’과 디저트 접시는 모두 더 콘란 숍 The Conran Shop. 29유로.

4 나무 느낌이 나는 도자 접시는 리볼 Revol. 29유로.

5 흰색 손잡이가 달린 메탈 커틀러리는 자라 홈. 개당 6.99유로.

9 다리 달린 샹파뉴 잔 ‘필리그란 루즈 에 블뢰 Filigrane Rouge et Bleu’는 로랑스 브라방 Laurence Brabant. 600유로. 꽃은 세실 제품으로 오즈 가든에서 판매. 배경을 칠한 페인트는 아르질 Argile의 ‘일링 룸 Ealing Room’ 컬러.

 

Cobalt Blue

1,2,14 파란색 유약을 바른 세라믹 접시 ‘캉틴’은 모두 더 콘란 숍. 23.50유로.

3 리모주 도자 접시 ‘블루노트 Blue Notes’는 에릭 이블로 Eric Hibelot 디자인으로 TH 마뉘팍튀르. 지름 21cm, 48유로.

4,15 파란색 파이앙스 디저트 접시 ‘캉틴’은 모두 더 콘란 숍. 개당 12.95유로.

5,13 블로잉 기법으로 만든 파란색 유리잔 ‘필레 블뢰 Filet Bleu’는 로랑스 브라방. 지름 8.5cm 95유로, 6.7cm 75유로.

6,11 꽃잎 모양의 금색 황동 미니 접시는 어번 네이처 컬처 Urban Nature Culture. 지름 14.5cm, 개당 24유로.

7,8 기하학적인 패턴의 도자 접시 ‘트레저 Tresor’는 레이노. 지름 27cm 115유로, 22cm 104유로.

9 파란색 유리잔은 더 콘란 숍. 12유로.

10 금색 테두리 유리잔은 자라 홈. 높이 9cm, 5.99유로.

12 수채화 같은 도자 접시 ‘플륌 Plume’은 주르비에브 르튀 Genevieve Lethu. 지름 21cm, 17유로. 꽃은 세실 제품으로 오즈 가든에서 판매. 배경을 칠한 페인트는 패로&볼의 ‘드로잉 룸 Drawing Room’ 컬러.

 

Tender Classic

1,11,17 1900년대 스타일의 실버 커틀러리는 생투앙 벼룩시장에서 구입. 개당 650유로.

2,7,15,16 주석을 함유한 불투명 유약을 발라 장식을 그려 넣은 도기인 파이앙스 칵테일 접시 ‘아티쇼 Artichaut’는 모두 지앙 Gein. 지름 28cm, 볼과 함께 70유로.

3,12 유약을 바른 파이앙스 볼 ‘아티쇼’는 지앙. 지름 11.4cm, 칵테일 접시와 함께 70유로.

4,10,13 블로잉 기법으로 만든 육각형 유리잔은 히스토릭 Historic 컬렉션으로 베르리 데 뤼미에르, 개당 25유로.

5,18 금실로 장식한 굽이 달린 진흙 컬러의 유리잔은 모두 자라 홈. 높이 10cm, 4.99유로.

6 블로잉 기법으로 만든 유리 피처 ‘피처 노르망 Pitcher Normand’은 베르리 데 뤼미에르. 높이 38cm, 135유로.

8 금실로 장식한 진흙 컬러의 유리잔은 자라 홈. 높이 10cm, 3.99유로.

9 꽃이 그려진 납작한 파이앙스 접시 ‘모티프 와조 Motif Oiseau’는 자라 홈. 지름 21cm, 9.99유로.

14 잎사귀가 그려진 파이앙스 카나페 접시 ‘아티쇼’는 지앙. 지름 16.50cm, 2개 39유로.

19 파란색 잔 ‘사바 Saba’는 코테 타블 Cote Table. 9유로. 꽃은 세실 제품으로 오즈 가든에서 판매. 배경을 칠한 페인트는 아르질의 ‘테르 Terre’ 컬렉션의 ‘베르 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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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제롬 갈랑 Jerome Gal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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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le M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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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le My World
허프포스트코리아 김도훈 편집장의 집은 그의 많은 부분을 보여준다. 집이란 사는 사람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의 집은 누군가를 알아가듯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거실 테이블 위의 모습. 각종 책과 캔들 홀더, 오브제, 재떨이 등이 의도하지 않은 멋스러움을 보여준다.
꽉 찬 물건들로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거실. 테이블 아래 앉아있는 고양이 ‘솔로’.
다른 공간에 비해 컬러가 많지 않은 침실. 대리석 벤치 위에는 책을 가지런히 쌓아두었다.
넓지만 영혼 없이 물건을 늘어놓은 곳과 달리 작은 공간이지만 알차게 물건이 들어선 숍에서는 지갑을 열게 된다. 허프포스트코리아 김도훈 편집장의 집이 그랬다. 자꾸 구경하고 싶고 묻고 싶은 것도 많아진다. 독립해서 살아온 지 꽤 됐지만 이 집은 그의 첫 자가다. 유난히 해가 잘 들어 초겨울이지만 집 안에 냉기라고는 전혀 없었다. “아파트에서 태어나고 자라 거부감이 없어요. 오히려 편한 점이 많죠. 대신 집을 고를 때는 채광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솔로’이기 때문이기도 한데 고양이에게는 해가 잘 드는 것이 건강에 중요하거든요.” 몸은 까맣고 발과 가슴팍은 하얘서 마치 턱시도를 입은 것 같은 고양이 솔로는 김도훈 편집장의 반려묘다. 편집장의 집이니 거실에는 TV 대신 책이 가득하고 왠지 차분한 분위기일 거라는 편견은 집 안에 들어서자마자 이내 사라졌다. 분홍색 벽지를 바른 거실에는 강렬한 인상의 그림들이 걸려 있었고 큼직한 T V도 의기양양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소파 위에는 팝한 디자인의 셀레티 쿠션이, 거실 테이블에는 각종 책과 포트나세티의 재떨이, 향초 등이 멋스럽게 뒤섞여 있었다. “벽에는 페인트칠을 했어요. 기존에 있던 벽지 위에 발랐는데 그때 당시 분홍색에 꽂혀 있어서 거실 벽에 분홍색 페인트를 발랐죠. 물건들은 국내나 해외 여행을 하며 산 것들이고요. 아! 그리고 이베이를 통해서도 많이 구입하는 편이에요.”
비정형의 식물을 좋아한다는 김도훈 편집장. 원기둥 서랍장은 카르텔 제품, 슬라이드 도어가 달린 사이드 보드장은 노만코펜하겐 제품이다.
위트 있는 가면과 좋아하는 그릇으로 채운 다이닝 공간.
문 밖에서 본 서재. 오랫동안 모아온 잡지와 책, 만화책이 어우러진 방이다.
집을 보면 그 사람의 취향을 알 수 있는데, 보통은 그것을 스타일로 나누기 마련이다. 한때 북유럽 스타일의 집이 유행했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김도훈 편집장의 집을 한 가지 스타일로 정의하기란 어려웠다. 거실과 주방 가구는 대부분 북유럽 제품이고, 공간을 채우고 있는 각종 오브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입한 것들이다. 눈 코 입이 있는 얼굴 형상을 좋아한다는 그의 집에는 얼굴이 있는 오브제가 특히 많았다. “이사하면서 소파와 식탁, TV를 올려둔 사이드 보드장은 구입했어요. 딱히 북유럽 제품을 좋아해서라기보다 어디에나 무난하게 잘 어울리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구를 찾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침실에 둔 작은 사이드장과 대리석 벤치도 그렇고요.” 무엇보다 과감하게 걸려 있는 작품들이 집의 밀도를 한껏 높였다. 종종 작품을 즐겨 산다는 그는 까다로운 기준 없이 그저 봤을 때 느낌이 좋은 작품을 산다고 했다. “다이닝 공간에는 포스트 포에틱스에서 판매한 스테판 막스의 프린트를 액자로 만들어서 걸었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예요. 그 옆의 작품은 이강훈 작가가 집들이 선물로 그려준 거예요. 거실 벽에 걸린 초상화도 그가 그려줬고요. 거실에 건 큰 작품은 전나환 작가의 작품인데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지만 작품이 좋아서 구입했어요.” 옷은 무채색만 입는다는 김도훈 편집장의 집은 작품부터 모든 것에 컬러가 가득했다. 대신 침실은 헤드보드가 없는 침대와 흰색 가구를 두어 심플하게 꾸몄고, 글을 쓸 때 주로 들어가는 서재방은 별다른 장식 없이 책으로만 채웠다. 붙박이장이 설치된 또 다른 방은 창고처럼 활용하고 있는데 문을 열어두는 대신 안의 지저분한 것들이 보이지 않도록 실사 프린트를 발처럼 내려서 걸어두었다. 이런 디테일이 그의 집을 구경하는 묘미다.
흰색 신발만 고집스럽게 신는다는 그의 현관에는 정말로 흰색 신발만이 가득했다.
스테판 막스의 프린트가 걸린 주방 공간. 대부분의 가구는 북유럽 브랜드 제품이다.
다양한 작가의 작품이 걸려 있는 분홍색 벽의 거실. 소파 위에 둔 쿠션, 사이드 테이블의 오브제들이 각기 다른 스타일로 어우러졌다. 앞에 보이는 구조적인 디자인의 조명은 이케아 제품.
김도훈 편집장은 밖에서 집에 들어오면 좋아하는 물건들이 눈에 보이고 마음이 편해지는 공간이 집이길 바랐다고 전한다. 너무 정갈하고 정돈된 집보다는 내가 아끼고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이 주위에 가득한 공간이 그에게는 집인 셈이다. “예전에 영국에서 살았을 때 가족처럼 친한 부부가 있었어요. 그 집에 놀러 가면 물건도 정말 많고 정돈도 안 되어 있었지만 마음이 따뜻하고 편했어요. 아마 집을 꾸밀 때 그때 영향이 남아 있지 않나 생각해요. 지인이 우리 집을 보고 영국 할머니 집 같다고 했는데 그 말이 맞거든요(웃음).” 그는 요즘 식탁 조명을 꾸준히 검색하고 있다. 클래식한 샹들리에 스타일을 달려고 마음먹었는데 예산에 맞는 제품을 찾아보고 있다고 했다. 어떤 조명을 달았을지 무척 궁금해져 그의 집 문을 또 두드릴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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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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