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pet Adventure

Carpet Adventure

Carpet Adventure
카펫이 본래 지닌 한계를 뛰어넘는 제품이 유행이다. 아티스틱한 작품처럼 변신하고 있는 카펫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비현실적인 상상 속의 패턴을 입고 우리를 낯선 곳으로 인도한다. 인테리어 디자인회사 디자인 투모로우의 허혁이 만든 복합 문화 공간 어반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몽환적이고 웅장하며, 짜릿함이 느껴지는 공간. 그곳으로 모험을 떠난 카펫을 따라가본다.

NEO CLASSIC CHIC

기하학적인 카툰을 새긴 시계와 수납장은 스튜디오욥 디자인으로 모오이. 그림처럼 걸려 있는 나폴레옹 패턴의 카펫은 팻보이 제품으로 세그먼트. 빨간색 바트 소파는 모오이. 녹색과 레드가 믹스된 쿠션은 다브. 네리&후가 디자인한 빨간색 스툴 겸 사이드 테이블은 모오이. 카드가 새겨진 책은 애슐린. 화이트 술이 듬성듬성 달린 빨간색 쿠션은 엘리티스 제품으로 다브. 소파에 올려놓은 원단은 피에르 프레이 제품으로 다브. 화이트 티포트는 셀레티 제품으로 세그먼트. 레드 와인잔은 마리오 루카 제품으로 런빠뉴. 세미클래식 스타일의 오렌지색 카펫과 연두색 카펫은 팻보이 제품으로 세그먼트. 토끼 오브제는 키즈카니발 제품으로 루밍. 다채로운 패턴이 믹스&매치된 탕지블-인탕지블 카펫은 하우스오브컬렉션. 스트라이프 카펫은 라인디자인 제품으로 유앤어스. 수납장에 놓인 케이크 스탠드는 런빠뉴. 하얀색 2단 합은 모엠컬렉션. 꽃을 꽃은 퍼플 베이스는 유정김 스튜디오 제품으로 모엠컬렉션. 안락해 보이는 오렌지색 쿠션이 포인트인 원형 러브 소파는 모오이. 하얀색 파루 플로어 조명은 모오이.  

GEOMETRIC DREAM
핑크색 리틀 퀸 오브 러브 의자는 슬라이드. 아코디언처럼 펼칠 수 있는 데스크 조명은 루미오 제품으로 루밍. 벽에 걸려있는 멤피스 스타일의 패턴을 입은 퍼플&블랙, 아이보리&블루 색상의 원형 러그는 파이브앤다임 제품으로 루밍. 직선과 곡선을 비정형으로 조합한 블리스 카펫은 씨씨타피스 제품으로 보에. 브라운과 레드로 포인트를 준 화이트 러그는 세컨드엠. 티포트는 리차드 브랜든 제품으로 런빠뉴. 손바닥이 프린트된 아트 북은 애슐린. 기하학적인 패턴의 카펫은 아르마딜로 제품으로 스페이스로직.

 

CARPET FANTASY
여인이 프린트된 캔들은 이미저리코드 제품으로 모엠컬렉션. 신비로운 색감의 크리스털 재떨이는 모엠컬렉션. 하얀색 새가 달려 있는 플레이트는 모두 코 제품으로 모엠컬렉션. 고급스러운 골드빛 향수는 크리드. 손이 프린트된 핸드크림은 불리1803. 다마스크 패턴이 프린트된 에스닉 카펫은 오메종 제품으로 마이알레. 그린색 스트라이프 카펫은 비애티튜드 제품으로 마이알레. 멀티스트라이프 카펫은 비애티튜드 제품으로 마이알레. 바닥에 깔려 있는 레드와 그린, 블루가 믹스된 카펫은 하우스오브컬렉션.

 

NATURAL MOTIF
웅장한 크기의 킹 오브 러브 조명과 S자형 소프트 스테이크 벤치는 모두 슬라이드. 핑크빛 꽃 모양의 카펫은 브링크앤캄프만 제품으로 데코야. 의자에 놓인 그린색 패브릭은 피에르 프레이 제품으로 다브. 원숭이 모양의 조명은 셀레티. 토끼 오브제는 키즈카니발 제품으로 루밍. 남색&화이트 색감이 믹스된 플라워 패턴의 송치 카펫은 마인하트 제품으로 런빠뉴. 플라밍고 패턴의 쿠션은 아임디자인. 앵무새 패턴의 쿠션은 아임디자인. 작은 플라워 패턴의 쿠션은 크리스찬 피셔바 제품으로 데코야. 바닥에 놓인 곤충처럼 보이는 카펫 토포그래피 이미지너리는 노두스러그 제품으로 하이라이프. 고슴도치 오브제는 모두 키즈카니발 제품으로 루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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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박상국
stylist 심필영
assistant 제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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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라인의 가구

깔끔한 라인의 가구

깔끔한 라인의 가구
깔끔하게 떨어지는 선이 살아있는 가구 마니아를 위한 아이템.
조이 장식장 가운데 축을 중심으로 리드미컬하게 선반을 움직일 수 있는 장식장은 자노타.
   
피델리오 조명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 로베르토 라체로니가 디자인한 피델리오 컬렉션 중 하나로 폴트로나 프라우.
   
REN 매거진 랙 네리&후가 디자인한 동양적인 디자인이 가미된 매거진 랙은 폴트로나 프라우.
노트 테이블 이탈리아의 건축가 마시모 마리아니가 디자인한 원형 테이블은 리빙 디바니.
   
제프 의자 디자이너 장 마리 마소가 고전적인 식탁 의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의자는 폴트로나 프라우.
 
멜랑지 카펫 모던한 공간에 어울리는 삼색 패턴의 카펫은 나니 마르키나.
C.156.3 암체어 밀라노 트리엔날레 뮤지엄에서도 만날 수 있는 지오 폰티가 디자인한 의자는 몰테니앤씨.
안톤 침대 차분한 브라운 톤이 멋스러운 가죽 침대는 몰테니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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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GLASS HOUSE

GREEN GLASS HOUSE

GREEN GLASS HOUSE
숲으로 둘러싸인 엘레오노라 니우웬휴젠의 빌라는 계절의 리듬에 따라 살아간다. 밖으로 활짝 열린 이 집에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자연은 아동복 밈피의 디자이너인 집주인에게 풍성한 영감을 선사한다.

밖으로 활짝 열려 있는 다이닝룸에 상큼한 녹색의 큰 만다라 스텐실이 꽃의 느낌을 더한다. 재활용 나무로 만든 큰 테이블은 피에트 헤인 에이크 Piet Hein Eek 제품. 테이블 주변에 놓은 각양각색의 의자는 에뮤 Emu 제품. 테이블 위에 있는 접시 받침은 여행지에서 가져온 인도 타일이다. 테이블 위에 매단 3개의 펜던트 조명은 가벼우면서 웅장하다. 오른쪽 조명은 스튜디오 욥 Studio Job이 모오이 Moooi를 위해 디자인한 것이고 가운데 조명은 마르셀 반더스 marcel Wanders가 플로스 Flos를 위해 디자인한 것, 그리고 왼쪽 조명은 베르트안 포트 Bertjan Pot가 모오이를 위해 디자인한 것. 유리를 끼운 수납장은 폴 헤이넨 스튜디오 Paul Heijnen Studio 제품. 사진 앞쪽으로 패치워크 담요를 덮은 큰 카나페가 보인다. 자수를 놓은 쿠션은 앤트로폴로지 Anthropologie 제품.  
메자닌으로 이어지는 계단에 선 엘레오노라. 뒤로 여러 식물을 심은 벽(버티컬 가든스 Vertical Gardens)이 보인다. 등나무 암체어는 벼룩시장에서 구입. 자수를 놓은 쿠션은 앤트로폴로지 제품.

잘 보존된 숲 지대와 야생의 긴 사구 지형, 베르겐 Bergen은 이 둘을 모두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네덜란드에 있는 이 휴양지가 많은 화가와 작가, 시인들을 불러모았다는 사실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엘레오노라 역시 베르겐에 정착하고 싶다는 꿈을 꾸다가 이 집을 찾았다. 1970년대 지어진 이 집은 숲 한가운데 솟아 있었는데, 그야말로 뜻하지 않게 발견한 보물 같은 곳이었다. 엘레오노라는 건축사무소 위버 위버 Weeber Weeber의 자매 건축가 이본과 상드라에게 이 집의 레노베이션을 맡겼다. 건축가인 자매
는 공간을 넓히기 위해 확장하고 메자닌 구조로 된 로프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부속 건물을 지어 엘레오노라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무실을 마련했다. 주변의 녹색 자연에서 새로운 창작을 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이 집은 어디에서나 야생 상태의 자연을 만날 수 있다. 높은 통창은 집 안과 밖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데, 침실과 욕실에서도 마찬가지다. 날씨 좋은 날에는 나무들로 둘러싸인 테라스의 큰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야외 부엌과 난로가 있는 테라스는 이 집에서 활력소같은 역할을 한다. 부엌 바닥과 천장을 나무로 마감한 덕분에 밖에 있는 나무가 현관문을 지나 집 안까지 이어지며 벽에 온갖 식물을 심고 나뭇잎 패턴의 벽지를 붙여 풍성한 녹음을 집 안으로도 끌어들였다. 자연처럼 복잡하고 풍성하며 언뜻 보면 절제돼 보이지만 과감하고 독특한 데커레이션이 이 집의 매력이다. 다이닝룸에 있는 마르셀 반더스의 샹들리에와 베르트안 포트의 펜던트 조명 그리고 피에트 헤인 에이크가 재활용 나무로 만든 테이블은 네덜란드 디자인을 기념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엘레오노라의 단호한 취향에 어긋난 것 하나 없는 조화롭고 아름다운 세계가 탄생한 것이다. 그 세계는 정말 매력적이다.

 

마르테인 더 빗 플루런 Martijn de Wit Vloeren에서 구입한 재활용 나무로 바닥과 천장을 마감한 부엌은 정원에 있는 작은 섬 같다. 흰색 수납장은 프레드 콘스탄트 Fred Constant에서 주문 제작한 것. 가스레인지는 피트 쿠킹 Pitt Cooking 제품. 등나무 암체어 ‘엠마뉴엘 Emmanuelle’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폴 헤이넨 스튜디오가 디자인한 유리 수납장에는 엘레오노라가 컬렉션한 인도 식기가 진열돼 있다. 바닥에 있는 큰 유리병은 벼룩시장에서 구입했다.

높은 통창을 지닌 거실에서는 주변의 숲을 담은 넓은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거실은 테라스를 통해 숲 한가운데로 연장된다. 베르베르족의 태피스트리는 엘 람라 함라 El Ramla Hamra 제품. 여러 개의 낮은 테이블은 헤이 Hay 제품. 그 앞의 큰 2인용 소파는 헤르데르란트 Gelderland 제품. 소파를 덮은 패치워크 담요는 스타츠파빌리온 노르트 Stadspaviljoen Noord 제품. 자수를 놓은 쿠션은 앙트로폴로히 제품. 테라스에 있는 난로, 테이블과 의자는 벨테브레이 Weltevree 제품.

스위트룸처럼 꾸민 부부 침실은 여러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벽지 ‘엘르 Elle’는 그레이엄&브라운 Graham&Brown 제품으로 잎 패턴이 숲과 잘 어우러진다. 침대 위를 덮은 부드러운 벨벳 담요는 인도로 여행 갔을 때 가져온 것. 여러 컬러가 섞인 면 태피스트리는 모로코 시장에서 구입했고, 난로는 벨테브레이 제품. 스툴은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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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디디에 들마 Didier Del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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