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원목, 야자나무 등 자연 친화적인 재료가 풍부하고 수준 높은 직조 기술을 가지고 있는 필리핀의 디자인 가구 브랜드. 디자이너 케네스 코본푸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로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가 사랑하는 가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과 부티크에 전시, 사용되고 있다.

LOUIS&MARIE by Kenneth Cobonpue Haning Planters

케네스 코본푸는 유럽 브랜드들이 점령하고 있는 로 피에라 전시장에 아시아의 에스닉 무드를 만끽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거대한 크기의 코끼리 수납장 ‘바바 Babar’ 캐비닛 앞에서는 사진 촬영을 하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신제품 중에는 홍학의 다리를 모티프로 만든 유머러스한 디자인의 ‘칼라 Kala’ 화분이 인상적이었다.

BABAR by Kenneth Cobonpue Cabinet

SHIREEN by Kenneth Cobonpue Haning Lamp

APOLLO by Kenneth Cobonpue Daybed

KALA by Kenneth Cobonpue Vase

DOLLY by Kenneth Cobonpue Easy Armchair

기발하고 자유로운 감성의 디자인 가구를 출시하는 마지스는 이탈리아의 유명 건축가 안드레아 팔라디오의 건물에서 영감을 받아 신비로운 작은 도시처럼 부스를 연출해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CHESS by Konstantin Grcic Storage

눈에 띄었던 신제품은 핀란드의 테이블웨어 브랜드 이딸라와 협업한 조명 ‘린누트 Linnut’와 오브제와 조명 역할을 동시에 하는 오이바 토이카의 새로운 모습이 신선했다. 마지스와 함께하는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은 ‘플라토 Plato’ 의자를, 잉가 상페는 장식적인 ‘비트레일 Vitrail’ 거울 컬렉션을, 콘스탄틴 그리치치는 새로운 수납장 ‘체스 Chess’ 컬렉션을 내놓았다.

VITRAIL by Inga Sempé Mirror

TREE by Blaise Drummond Painting

THE ROOF by Spalvieri&Del Ciotto Chair

LINNUT by ittala&Oiva Toikka Object+Lighting

PLATO by Jasper Morrison Chair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내추럴 스타일의 리넨 소파 ‘브릭 Brick’과 ‘고스트 Ghost’를 선보인 제르바소니는 지금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디자이너 중 한 명인 파올라 나보네를 아트 디렉터로 내세워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컬렉션을 구축해왔다.

CARVE 07 by Paola Navone Chair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서는 제품만이 아니라 믹스&매치에 강한 파올라 나보네의 전시 연출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을 자유롭게 배치하고 어우러지게 연출하는 능력이 뛰어난 파올라 나보네는 올해 ‘누볼라 Nuvola’ 1인 소파에서 조금 더 크기가 작아진 ‘누볼라 05’를 비롯해 업홀스터리 모듈 소파 ‘모어 More’, 민속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카브 Carve’, 달 표면 같은 상판 마감과 우아한 세라믹 다리가 특징인 ‘문 Moon’ 시리즈 등을 선보였다.

(왼쪽부터) BRICK 69 by Paola Navone Storage unit BRICK 67 by Paola Navone Storage unit

MOON 36 by Paola Navone Table

NUVOLA 05 by Paola Navone Armchair

MORE by Paola Navone Modular sofa

MORE 25 by Paola Navone Armchair

MORE 24 by Paola Navone Armch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