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LIVING 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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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LIVING 펜디

펜디는 디자인 업계와 꾸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펜디 까사의 3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펜디 까사의 대표 디자이너인 티에리 르메르 Thierry Lemaire와 만든 캡슐 컬렉션을 비롯해, 주방 가구 브랜드 쉬크 Scic와 손잡고 초호화 ‘홈 프로페셔널 키친’ 펜디 쿠치네 Fendi Cucine를 선보였다. 건축가 마르코 코스탄치 Marco Costanzi가 디자인한 펜디 쿠치네의 첫 번째 컬렉션은 펜디의 DNA와 기술이 완벽하게 결합된 전문가-가정 겸용 제품이다.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디자인에 유니크한 색과 소재를 조합하고, 수작업으로 마무리해 시용자가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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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LIVING 구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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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쿠튀르 감성의 가구와 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인 구찌 데코 컬렉션.

 

고양이 자수 장식의 ‘키아바리 Chiavari’ 의자

구찌 데코 컬렉션은 전반적으로 색조, 패턴, 디자인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빈티지 쿠튀르 감성의 가구와 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인다.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미켈레 Alessandro Michele의 쇼에 등장하는 다양한 모티프가 반영되었으며, 구찌 가든의 테마가 반영된 풍성한 플로럴과 애니멀 프린트의 의자, 쿠션, 티포트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이탈리아 장인의 수공예 기술과 다채로운 이탈리아 예술 문화를 제품에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 구찌 하우스의 슬로건과 패턴, 장식적인 스네이크 손잡이가 달린 큼직한 베이스 라인이 대표적이다. 1735년 피렌체에서 시작된 베이스 라인은 세계적인 도자 브랜드 리차드 지노리 Richard Ginori에서 제작했다. 또 하나 눈여겨볼 만한 제품은 화려한 가죽과 벨벳으로 만든 서랍이 달린 ‘포터스 체어 Porter’s Chair’로 중세 영국과 16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집사나 문지기들이 저택의 입구를 지키기 위해 사용됐던 높은 등받이와 캐노피가 있는 의자에서 영감을 받았다. ‘포터스 체어’는 온전히 토스카나 장인의 손길로 제작되며 달걀 모양의 등받이가 특징이다.

레터링을 새긴 베이스

리차드 지노리와 협업한 머그

고양이 얼굴을 새긴 테이블

구찌 로고를 새긴 키아바리 의자

킹 스네이크 프린트의 접이식 메탈 테이블

빈티지풍의 꽃을 새긴 트레이

 

일러스트레이터 알렉스 메리가 그린 구찌의 홈 데코 컬렉션으로 꾸민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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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LIVING 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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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LIVING 에르메스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패션 하우스의 반란이 거세다. 본격적으로 가구, 벽지, 패브릭, 테이블웨어 등을 선보이며 예년에 비해 전시 규모나 제품 영역이 넓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강탈한 전시장 풍경부터 올해 신제품까지 패션 리빙의 하이라이트를 모았다.

밀라노의 아트 갤러리, 뮤제오 델라 페르마 넨테에서 열린 에르메스의 전시. 손맛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모로칸 타일로 만든 전시 공간이 시선을 압도한다.

올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들이 하나같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베스트 전시는 에르메스 전시장이었다. 반드시 가봐야 될 할 스폿으로 등극한 에르메스 전시장은 핸드메이드 모로칸 타일로 시공한 미로 같은 파빌리온이 특히 시선을 압도했다. 에르메스의 아트 디렉터인 샤를로트 마코 페렐망과 알렉시스 파브리의 지휘 아래 만들어진 입체적인 아름다운 공간에 신제품을 디스플레이했다. 가구, 포슬린 화병, 문구 용품, 패브릭, 벽지 등 에르메스 특유의 정교함이 돋보이고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소품은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한편 시내에서는 ‘#Hermesinthecity’ 이벤트가 펼쳐졌는데, 도심 바닥에 에르메스 패턴을 새겨넣는 퍼포먼스로 열띤 호응을 얻어냈다.

가죽을 트리밍한 나무 오브제.

가죽 마감이 멋진 스툴.

‘빼리메트르’ 포슬린 화병 시리즈.

다채롭고 기하학적인 문양을 입은 플래드.

 

(왼쪽 이미지) 전시장에서 만난 신체를 이용한 퍼포먼스 (오른쪽 이미지) 바닥에 에르메스 패턴을 그리는 퍼포먼스 #Hermesinthecity

 

‘아트랩’ 오브제.

‘카루미’ 라인의 패브릭으로 만든 벤치.

‘티비 컬러 트레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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