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색깔인 공간

사람이 색깔인 공간

사람이 색깔인 공간

공간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식은 다양하다. 라이프스타일숍 라이크에는 김소형 디렉터의 손길이 닿아 있다. 순도 높은 작품부터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은 소품, 집 안 한 켠을 빛내줄 오브제까지, 누구든 좋아할 만한 라이크를 소개한다.

 

황형신 작가

간결하고 단순한 형태이지만 가구의 실용성을 겸비한 황형신 작가의 작품.

 

Take a Seat, Sit 전시

<Take a Seat, Sit >의 전시가 진행 중인 라이크. 5명의 작가가 만든 의자 용도의 작품을 창가에 전시했다.

 

김소형 디렉터

노란색 롤리폴리 체어에 앉아 포즈를 취한 라이크의 김소형 디렉터. 라이크에는 집과 공예를 좋아하는 그녀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녀 앞으로 변승훈 작가의 커다란 세라믹 작품이 있으며, 천장에 단 모빌은 볼타 제품이다.

 

집에 초대한 손님들로부터 취향이나 감각을 칭찬받았던 기분 좋은 뿌듯함. 라이프스타일숍 라이크 LAiK는 김소형 디렉터의 이런 경험에서 시작됐다. 라이크는 한국 최초의 미술품 경매사인 서울옥션의 자회사이자 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프린트 에디션을 소개해온 프린트베이커리의 프라이빗 레이블이다. 한남동 프린트베이커리 2층에 문을 연 라이크에서 김소형 디렉터를 만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인테리어를 전공한 김소형 디렉터는 가나아트와 서울옥션을 통해 활동했으며 프린트베이커리와 라이크의 디렉터를 맡고 있다.

“집에 온 손님들이 소품이나 작품, 인테리어에 대해 묻는 경우가 많았어요. 지인들 위주로 알려주다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집에 대한 아이템을 잘 선별해서 소개하면 어떨까 하고요.” 라이크는 세계적인 장인과 작가의 작품부터 비누나 향수, 촛대처럼 소소한 물건까지 소개하고 있다. 창가 앞에는 개관전인 앉을 수 있는 가구에 대한 전시 <Take a Seat, Sit>이 진행 중인데, 최근 인기가 많은 파예투굿 Faye Toogood의 ‘롤리폴리’ 체어를 비롯해, 황형신 작가, 워크샵파머스 Workshopfarmers, 플라이-웍스 Ply-Works, 다이폼 Die Form의 가구를 만나볼 수 있다. 투박한 질감이 돋보이는 변승훈 작가의 거대한 도예 작품도 한 켠에 놓여 있다. “라이크는 제가 좋아하는 바우하우스, 르 코르뷔지에의 영향을 받은 공간이에요. 화장실과 창고의 문 색깔 , 창가 쪽 벽의 색깔 등에서도 그런 점을 느낄 수 있죠. 좋은 디자인은 비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쉬워 보이지만 가장 어려운 부분이에요. 그러다 보니 창문에 단 커튼 하나에도 여백과 비례를 생각하게 되더군요. 쇼룸도 거실, 다이닝 공간, 선반 등 집의 어느 부분을 연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요.” 특히 손님을 위한 상차림처럼 각기 다른 그릇으로 세팅돼 있는 다이닝 테이블이 눈길을 끌었다. “그냥 제품만 구입하는 것보다 고객들이 ‘이 제품은 이렇게 활용할 수 있구나’, ‘가구 배치를 이렇게 하 니 달라 보이네’ 하는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라요. 그런  의미에서 제 취향이나 스타일이 반영된 연출이 많죠. 파예투굿의 체어는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데, 플라스틱 소재인 ‘롤리폴리’ 체어는 좀 더 저렴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고요. 언뜻 보면 USM 가구 같지만 월넛으로 마감한 캐비닛은 스위스모빌리아 제품이에요. 스 위스모빌리아는 USM의 부품을 판매하며 DIY로 시작된 독일 브랜드예요. 월넛 마감은 스위스모빌리아를 통해서만 생산되죠. 또 제가 자주 하는 팔찌를 묻는 이들이 참 많은데, 친분이 있는 수미 작가의 제품으로 이것 역시 소개하고 있어요.” 라이크는 라이프스타일숍에 걸맞게 주얼리부터 라이크에서 자체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가방, 의류 제품도 소개하고 있다. 1층에 있는 프린트베이커리까지 생각하면 그림 작품부터 생활에 밀접한 아이템을 두루 만날 수 있는 셈이다.

 

한남동 라이크

작은 응접실처럼 꾸민 코너. 라이크에서는 제품의 판매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스타일링이나 선물 추천 등 폭넓은 컨설팅을 함께 제공한다.

 

라이프스타일샵

가볍게 구입하기 좋은 선물용 아이템부터 구입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들.

 

“서울에 편집숍이 많아졌어요. 각기 개성 있는 숍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저도 참 즐 거워요. 라이크를 오픈하면서 결심했던 건 물건이 아닌 사람이 곧 그 숍이 색깔인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었어요. 그러기까지 고민도 많았고 용기도 필요했지만, 저의 감각을 좋아해주는 분들이 있다고 믿어요.” 넓지 않지만 공간을 채우는 작은 요소 하나까지도 디렉터의 입김이 닿아 있는 라이크는 그 이유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라이크’를 받기에 충분해 보였다.

 

한남동 소품샵

누군가를 초대했을 때 상차림 팁을 얻을 수 있는 다이닝 테이블 세팅.

 

박홍구 남승철 작가

색을 입을 창가는 김소형 디렉터가 좋아하는 공간이다. 앞에 놓인 소반은 박홍구, 남승철 작가의 작품.

 

라이크 자체제작

자체 제작한 패션 아이템도 만나볼 수 있는 라이크.

 

프린트베이커리

한남동 프린트베이커리에서 나선형의 계단을 올라가면 볼타의 거대한 모빌이 달린 라이크의 입구가 나온다. 벽에 건 작품은 모빌로 잘 알려진 알렉산더 칼더의 희귀한 드로잉 작품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이예린

TAGS
Like a HOTEL

Like a HOTEL

Like a HOTEL

세계적인 호텔에서 찾은 침실 꾸밈 아이디어 9.

 

 

그랑드 불바드 호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같이 달콤한 침실

파리에 위치한 그랑드 불바드 Grands Boulevards 호텔은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분홍빛과 원색이 가득한 비주얼로 사랑받았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느낌의 침실이 있다. 빈티지하지만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누리고 싶은 이들이 시도해보면 좋을 아이디어다.

 

 

퍼블릭 호텔

심플하지만 시선이 가는 디자인

루프톱이 있는 뉴욕의 퍼블릭 호텔 Public Hotel 객실은 침대 주변에 나무 프레임을 만들어 오픈된 공간이지만 프라이빗하다. 층수가 높은 아파트나 창 너머 풍경이 좋은 집에 적용하면 공간 자체가 멋진 작품처럼 보일 수 있다.

 

 

원 호텔

친환경적인 침실 만들기

친환경 호텔로 주목받고 있는 뉴욕의 원 One 호텔. 이 호텔은 설계부터 인테리어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지속 가능하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요소로 가득하다. 내추럴하면서도 소박한 공간을 원하는 이들이 적용해볼 만한 사례다.

 

 

로열 마들렌 호텔

침실 속 이국적인 풍경

파리의 로열 마들렌 Royal Madeleine 호텔은 유쾌하면서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을 컨셉트로 객실을 디자인했다. 침대 옆에 만든 서재와 수납장을 채운 물건은 일상적이지만 이국적인 벽지 연출로 공간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매력이 있다.

 

 

포숑 호텔

프렌치 시크 스타일

프랑스의 식료품 브랜드 포숑에서 오픈한 포숑 Fauchon 호텔. 핑크와 블랙, 화이트 컬러를 적용해 현대적이면서 사랑스러운 프렌치 스타일의 공간을 연출했다.

 

 

제욱시스

헤드보드 위를 장식한 그림 작품

파리에 위치한 갤러리 제욱시스 Zeuxis는 집처럼 편안한 미술관을 지향한다. 예술이 실생활과 멀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을 침대 위에 걸어 아트적인 감각으로 꾸몄다.

 

 

오데르베르거 호텔

낡은 건축물의 변신

베를린에 위치한 오데르베르거 Oderberger 호텔은 오래된 건물을 보수해 현대적으로 재건축한 공간이다. 낡은 건물을 레노베이션할 계획이라면 기존의 건축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거나 약간만 변형해 역사의 흔적을 남겨보자. 평범한 가구도 공간이 주는 아름다움에 스며들어 돋보인다.

 

 

바카라 호텔

캐노피 침대가 있는 네오클래식 스타일

프랑스의 명품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 Baccarat에서 운영하는 뉴욕 바카라 호텔. 캐노피 침대와 깨끗한 순백의 침구가 어우러져 우아해 보이는 침실을 연출한다. 침대 옆 푹신한 1인용 암체어와 아늑한 분위기의 조명을 배치해 또 하나의 휴식 공간을 마련해본다.

 

 

소호 하우스 베를린

우아한 앤티크 침실

런던, 유럽, 북미 등지에서 멤버십으로 운영되고 있는 복합 문화 공간, 소호 하우스 베를린의 객실. 앤티크한 공간을 배경으로 벨벳 소재의 청록색 침대 헤드보드와 마젠타 조명을 양쪽에 배치해 고급스러워 보인다. 침대 앞으로는 플라워 패턴의 암체어를 두어 공간에 화려함을 더한다.

CREDIT

에디터

TAGS
House with Two Moods

House with Two Moods

House with Two Moods

결혼 3년 차에 접어든 임성빈, 신다은 부부의 집은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와 이국적인 공간이 공존하는, 어디서도 흔히 볼 수 없는 유니크함이 있었다.

 

배우 신다은

창가에 앉아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거실. 대화를 좋아하는 둘은 일상의 이슈를 공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빛이 잘 들어오는 창가에서는 용산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복잡한 콘센트는 참새 그림을 걸어 센스있게 가려 놓았다.

 

빌라레코즈 가구

임성빈 소장이 운영하는 인테리어 회사 빌트바이의 색이 잘 묻어 있는 거실. TV장과 협탁은 빌트바이의 가구 브랜드 빌라레코즈의 것이다. 거실은 까르텔에서 구매한 화이트 톤의 소파를 놓아 중심을 잡았다.

 

대리석 바닥

 

“오셨어요?”라는 한마디에 이토록 기분이 좋아질 수 있을까.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배우 신다은의 경쾌한 인사가 울려 퍼졌고, 이는 마치 집 안 가득한 밝고 따뜻한 에너지를 요약해놓은 듯했다. 용산에 자리 잡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임성빈, 배우 신다은 부부의 집에 다녀왔다. 결혼 3년 차 부부의 두 번째 신혼집은 화이트 톤의 거실과 안락한 침실, 이국적인 분위기의 다용도실로 이루어진 따듯한 분위기의 공간이었다. “출퇴근이 불편해서 용산으로 이사하게 됐어요. 전세에 사는 사람들은 공사할 것이 없는 좋은 집을 골라야 한대요(웃음). 지금 집은 대리석 바닥과 독특한 구조 덕택에 어떤 물건을 놔도 특이해 보이는 것 같아요.” 신다은이 따듯한 차를 건네며 설명했다. 부동산을 다니며 발품을 팔아 찾아낸 그들의 집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획일적인 것과 달리 불규칙하게 나누어진 구조가 돋보이는 아파트다. “동네도 무척 마음에 들어요. 사람 냄새가 난다고 해야 하나? 밖에 나가면 오래된 밥집, 술집…. 아, 시장도 있어요. 사실 저희가 강남을 싫어해요. 수억을 벌어도 강남에서는 못살 것 같아요(웃음).” 햇살이 들어오는 창밖으로는 거미줄처럼 뒤엉킨 용산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하지만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임성빈 소장의 직업과는 반대로 인테리어에는 큰돈을 투자하지 않았다. 신다은은 파란색 의자를 매만지며 이것도 자신이 자취할 때 쓰던 것을 가져왔다며 투덜대듯 말했다. “의자를 사려고 하니 남편이 아직도 충분히 쓸 수 있는데 왜 사냐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옷방에 장을 짜려고 했더니, 잠깐 기다려보라고. 자기가 공사에 쓰고 남은 자재가 있다고(웃음).” 이에 임성빈 소장은 재빨리 자신의 입장을 항변했다. “제 인생이 영근 집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노마드처럼 살고 싶어요. 한 집에서 10년, 20년 살기보다는 다양한 곳에서의 삶을 경험해보고 싶거든요. 그런데 제가 (전세)집에 집중하면 돈이 많이 들어가잖아요. 물론 정말로 마음에 드는 집을 만나 정착하면 아내보다도 제가 더 심할 거예요.” 배우 하석진의 소개로 연애를 시작한 둘은 2년간의 연애 후 결혼에 골인했다. 직업상 캐릭터를 연구하는 신다은과 인테리어를 위해 사람을 연구해야 하는 임성빈 소장은 둘 다 공통으로 사람을 탐구하는 일을 하고 있었고, 이는 자연스레 서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서 이 사람이 양치를 먼저 하는지, 음악을 먼저 듣는지, 아니면 담배를 먼저 피우는지 묻는다는 거예요. 그것에 따라 인테리어가 달라지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데이트 때 제게 하는 질문도 달랐어요. 일반적으로 ‘쉴 때 뭐해?’ ‘뭘 좋아해?’를 묻는다면, 남편은 ‘너는 그게 왜 좋아?’ 하고 묻는 식이었죠. 그런 식으로 파고 드는 질문을 하는 거예요. 그게 제 입장에서는 단순히 나에 대한 호감을 넘어 나라는 사람을 궁금해하는 느낌이었어요. 그게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일랜드 식탁

화이트 대리석으로 된 현관 바닥과 주방 아일랜드는 공간에 포인트가 된다.

 

주방 수납장

신다은의 주방 컬렉션이 잔뜩 숨어 있는 수납장.

 

임성빈 디자이너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임성빈 소장. 사실 요리는 아내 신다은의 영역이다.

 

칵테일 만들기

네그로니

네그로니를 좋아하는 임성빈 소장은 집에서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마신다.

 

주방 식기

여행에서 사모은 신다은의 그릇 컬렉션.

 

둘의 성격은 보이는 것과는 크게 다르다. 섬세하면서도 예민할 것 같은 임성빈 소장은 작업 외의 일상에서는 의외로 무던한 편이고, 쾌활한 성격의 신다은은 의외로 다소 예민해질 때도 있다고 했다. “저는 사람들을 만나 에너지를 얻고 의외로 액티브한 활동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다은이는 사람들을 만나면 에너지를 나눠주는 성격이기 때문에 집에서는 조용히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 같아요.” 임성빈 소장이 설명했다. 식물을 가꾸고 요리를 좋아하는 신다은의 취향은 부엌만 봐도 알 수 있다. 수납장 한 켠에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못지않게 빼곡한 그릇과 조리 도구, 리넨같은 것이 수북이 쌓여 있으니 말이다. “물건 사는 것을 좋아하는데, 제값이 아니라 싸게 사는 걸 좋아해요. 돈을 안 쓰는 게 아니라, 정확히는 저가로 사는 것을 좋아하죠. 그러면 왠지 제가 돈을 버는 기분이에요. 실제로는 쓰고 있는 건데.” 신다은은 최근에 저렴하게 구매한 물건을 실컷 자랑하다 자신이 신고 있는 슬리퍼를 벗어 턱 하니 내밀었다. “이것도 까사미아에서 50 % 세일할 때 산 거예요. 1만8천원인데 9천원에 샀어요(웃음).”

부부가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푸른색으로 칠해진 다용도실이다. 부채꼴 형태로 이루어진 방의 천장에는 미러볼이 달려 있고, 창가에는 고무나무, 극락조 같은 싱그러운 식물로 빼곡하다. 그 중심에는 6명은 족히 앉을 법한 나무 테이블이 자리 잡았다. 둘은 색다른 분위기의 다용도실에 앉아 함께 술을 마시고 음악을 들으며 대화를 한다. TV는 영화를 볼 때를 제외하곤 거의 틀지 않는다. “마치 여행을 온 듯한 신혼의 그 기분을 오래 지속하려면, 그걸 유지시킬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잖아요. 집 분위기와는 아예 다른 공간을 하나 만드는 것이 도움이 돼요. 요즘은 사람들이 좀 많이 깨어서 그런지 몰라도, 거실에 TV도 치워버리고, 긴 테이블을 두고 대화하는 공간을 만들기도 하더라고요. 그런 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조금 불편해도 그렇게 만들어놓으면 결국 거기에 맞춰 적응하게 되거든요.” 부부는 다음에 살고 싶은 곳으로 북한산 자락에 있는 동네를 꼽았다. 산을 좋아하고 가드닝을 좋아하는 둘의 성향을 담은 동네다. 다른 이들의 눈치를 보며 무작정 트렌드를 좇기보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건강한 삶. 그것이 바로 신다은, 임성빈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이다.

 

신다은 임성빈

화이트 톤의 집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다용도실에 앉아 대본을 보고 인테리어 스케치를 하며 각자의 시간을 보내는 신다은, 임성빈 부부. 둘의 곁에는 언제나 애완견 봄이가 함께한다.

 

다용도실 인테리어

다용도실은 푸른색으로 벽을 칠하고, 천장에는 미러볼을 설치한 뒤 6인용 빌라 레코드 테이블을 놓았다. 바닥에 깐 러그는 최근 다녀온 이스탄불 여행에서 구매한 것이다. 조도가 낮아 술을 마시고 음악을 들으며 대화를 나누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빛이 잘 들어 한 켠에서는 식물도 키운다.

 

침실 인테리어

수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침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박상국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