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평소 알지 못했던 프랑스 전역에 포진해 있는 디자인 가구&소품 브랜드 11.
1 캐주얼한 세라믹, MAISON FRAGILE
엘리제 궁의 식당에서도 사용하는 도자기로 유명한 메종 프라질. 마리 캐슬은 도자기 상점을 운영하던 할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 클래식한 리모주 Limoges 도자기 스타일을 캐주얼하게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향력 있는 사진가와 예술가의 협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 시적인 디자인, GEORGES
디자이너 밀렌느 스코토 Mylène Scotto가 이끄는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조르주. 슬로 디자인이 기업 철학으로, 홈메이드 방식을 고수하며 로컬 장인들과 함께 독특한 창작 제품을 생산한다.
3 다채로운 금속 조명, SB26
금속 장인과 디자이너 듀오가 파리 외곽의 팡탕에 근거를 두고 2014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디자이너들은 따로 혹은 같이 작업하는데, 베탕쿠르 슈엘러 Bettencourt Schueller 재단의 프로젝트를 통해 만났다고 한다. 조명에 철강, 구리, 황동을 접목한 ‘문 Moon’이 이들의 대표 작품.
4 우아한 미니멀리즘, CVL
조명 전문 업체인 CVL은 황동을 주요 소재로 조명을 만든다. 프랑스 중서부 루아르 지방에서 50여 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교한 핸드메이드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5 발명품 같은 오브제, OBJECTSFOR
디자이너 카밀 리볼루가 론칭한 브랜드로 대표 제품은 ‘더블 사이드 플레이트’. 동그란 접시의 둘레를 움푹 들어가게 디자인해 음식을 담을 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테이블은 메츠 지방 근처에서 자라는 나무를 사용했으며, 러그는 아를 지방에서 짠 것이다.
6 인도어&아웃도어, HONORE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가장 유명한 인테리어숍 오노레는 인도어&아웃도어 스타일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선보인다. 아르데코와 에스닉 스타일을 뒤섞은 오노레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디자인 제품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7 미니멀한 호텔 가구, LES RESISTUB
프랑스 낭트에 위치하는 가구숍 레 이레지스튀. 1953년부터 금속을 사용한 침실 가구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부티크 호텔의 프로젝트를 많이 작업해 침실 가구에 대한 노하우가 뛰어나다.
8 퀄리티 있는 철제 가구, MATIÈREGRISE
2005년 설립된 철재 전문 가구 브랜드로 테이블, 의자, 조명, 커피 테이블, 사이드 테이블 등의 가구를 32가지의 색상으로 선보인다. 콘스탄틴 귀세를 비롯해 12명의 디자이너 손끝에서 제품이 탄생된다.
9 장인의 손길, VERSANT
프랑스 피레네 국립공원 옆에 위치한 베르상은 목수, 유리공예가, 대리석 장인 등 로컬 장인들과 협업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의자, 사이드보드, 커피 테이블 등 기존의 카테고리 제품뿐 아니라 거울, 조명, 화병 등의 소품도 추가 생산하고 있다.
10 멕시코 스피릿 아웃도어 가구, BOQA
두 명의 오너가 멕시코 휴양지 아카플로의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2010년 론칭했다. 비닐 소재를 엮어 만든 디자인이 트레이드마크로 모든 제품을 프랑스 남서부 도르도뉴 지역에서 생산한다.
11 지루하지 않은 원목 가구, DRUGEOT
대부분의 원목 가구는 디자인이 비슷비슷하다. 하지만 드뤼제의 제품은 예외. 2대째 가업을 이어온 자부심이 대단한 드뤼제는 전통적인 목공업 기술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해 흥미로운 제품을 만든다. 젊은 프랑스 디자이너들의 감성을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이 브랜드의 매력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