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알토 하우스

2019년 알토 하우스

2019년 알토 하우스
경리단길에 위치한 갤러리 ERD에서 <OneChairisEnough> 전시의 일환으로 오유미 작가의 오드미 Oddme 세라믹 시리즈를 전시한다.

알토 하우스

갤러리 ERD의 지하 공간은 테이블과 의자, 파티션, 조명 등 1920~70년대 제작된 알바 알토의 오리지널 빈티지 가구들로 ‘알토 하우스’처럼 꾸며졌다. 여기에 트롤리와 테이블 그리고 바닥에 놓인 오유미 작가의 세라믹 제품은 알바 알토의 가구들과 잘 어우러졌고, 벽에 칠한 파란색과 더불어 청량함을 선사했다. 알바 알토에서 영감을 얻은 드로잉이 그려진 오벌 플레이트를 비롯해 꽃병과 화분, 식기류 등 생활에서 아름답게 쓰일 오드미 세라믹 시리즈는 전시 기간 동안 구입도 가능하다. 8월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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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이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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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Match Style

Mix&Match Style

Mix&Match Style
부부의 완벽한 합으로 꾸민 집을 만났다. 까다롭게 선택한 만큼 실내를 채우고 있는 사소한 것 하나에도 그들의 스토리가 담겨 있다.  
신혼집 인테리어거실을 가로막는 중문을 없애 부부가 일을 하면서도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과 이어져 있어 음식 냄새가 날 수도 있지만 활용도를 감안해 과감히 문을 없앴다.
이국적인 멋스러움이 조화롭게 묻어나는 내수동의 한 아 파트를 찾았다. 독특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이 집 은 스페인에서 건너온 건축가 다니엘 바예 Daniel Valle와 보자기 아티스트 로 활동하고 있는 아내 박은주 씨의 집이다. 고향인 스페인은 물론 여러 유 럽 국가를 경험하며 안목을 넓혀온 남편과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을 전달하 는 직업을 지닌 아내가 만나서일까, 그들이 만들어낸 시너지는 대단했다. “이 집을 선택하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 고민했어요. 저희 둘 다 한국의 예스 러움과 편리함이 공존하는 강북을 선호했어요. 약 2년간 5분 거리에 위치한 아파트에 살았기 때문에 이 동네가 저희한테는 아주 익숙했죠.” 부부가 설 명했다. 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광화문은 꾀나 매력적일 것이며, 한옥과 작은 상점을 즐겨 찾는 아내에게 내수동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지처럼 보였다.  
신혼집 인테리어부부가 작업을 하거나 아내의 보자기 홈 클래스가 진행되는 라이브러리 공간. 한국적인 매력을 지닌 페이퍼 조명이 은은한 빛을 낸다.
 
신혼집 인테리어 집꾸미기파스텔 톤과 원색적인 컬러를 적절히 믹스&매치한 거실. 세덱에서 구입한 소파에 반려묘 랄라가 앉아 있다. 식물을 좋아해 집 안 곳곳에 다양한 수종의 식물을 배치했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벽에서 밝은 에너지가 느껴진다.
 
신혼집 꾸미기라이브러리의 벽 한 면에 부부의 추억이 담긴 액자를 진열했다. 아내가 무용을 배우던 시절의 모습과 남편의 전시 포스터와 작업 스케치 등으로 그들만의 스토리 벽을 만들었다.
 
밝은 갤러리 같은 인테리어는 우리의 취향과는 정반대예요. 우린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심미적 아름다움까지 더해줄 디자인 조명을 선택했죠.
  하지만 이들 부부의 마음에 쏙 드는 집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가장 먼저 편의시설은 갖췄으면서도 조용할 것, 아파트 내 길목 은 잘 조성되어 있는지, 자칫 거실의 미관을 해칠 수 있는 베란다가 있는지, 마지막으로 남산 뷰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층수까지 고려했다. 그런데 부부가 그토록 원했던 모든 조건을 갖춘 집을 발견한 것이다. 이제 집의 내 부를 채우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백색의 천장 조명을 뜯어내고 벽지 대신 페인트를 칠했으며, 유럽식 건식 화장실로 바꿨다. 천장 조명을 떼어 낸 자리는 은은한 노란빛을 띠는 조명을 적절히 믹스해 그 역할을 대신했 다. “밝고 갤러리 같은 인테리어는 우리의 취향과는 정반대예요. 우린 안락 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심미적 아름다움까지 더해 줄 디자인 조명을 선택했죠.” 그리고 또 눈에 뜨인 것은 카펫이다. 거실과 다이닝 테이블 그리고 부부의 작업실 테이블 아래에도 카펫이 깔려 있다. “공간을 나누는 데 카펫만 한 것이 없어요. 가구만 턱 하니 두기보다 카펫으 로 그 공간의 활용도를 알리는 거죠.” 다니엘이 설명했다. 고가의 가구와 경 제적 비용을 들여 디자이너의 손길로 완성한 갤러리 같은 집이 하나의 멋진 사례는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집이란 부부의 살아온 배경이나 의식하 지 않은 내면의 감성과 그들만의 스토리를 담아야만 진정한 의미를 지닐 것 이다. 부부는 이제 갓 집을 꾸미기 시작한 이들에게 자신만의 특색을 찾아 보길 권유했다.  
신혼집 아파트 셀프 인테리어한국적인 분위기의 침실. 아내가 직접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전통적인 물건으로 가득하다. 침대에 놓인 원앙 한 쌍이 앙증맞다.
 
신혼집 셀프 인테리어정사각 구조의 주방에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다이닝 테이블과 카펫이 조화롭다.
 
신혼집 부부 아파트건식 화장실이기 때문에 가능한 페인트 벽과 나무 세면대.
 

ABOUT HOUSE

면적 148㎡

주거 형태 아파트

구성원 부부

인테리어 및 시공 셀프 인테리어

추천 아이템 컬러풀한 포인트 벽, 디자인 조명, 용도별 카펫, 건식 화장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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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SURF & FUN

SEA, SURF & FUN

SEA, SURF & FUN
모래언덕으로 걸어가 서핑보드를 꺼내 파도 속에서 춤을 춘다. 저 멀리 대서양을 배경으로 미래적인 선이 끝없이 펼쳐진다. 리스본에서 가까운 바다 코스타 다 카파리카의 때묻지 않은 해변을 따라서.

SILVER BLADE

1 아크릴 꽃병은 디브로 D-Bros 제품으로 더 콘란 숍 The Conran Shop에서 판매. 14.8×26.8cm, 22유로. 2 스틸 테이블 ‘래빗&더 토르투아즈 Rabbit&The Tortoise’는 스튜디오 주주 Studio Juju가 디자인했으며, 리빙 디비아니 Living Diviani 제품으로 마이 디자인 My Design에서 판매. 135×103×28cm, 1307유로. 3 투명 카보네이트 의자 ‘브리지 아바 Bridge Ava’는 송웬종 디자인으로 로쉐 보보아 Roche Bobois 제품. 60×57×80cm, 300유로. 4 유리 꽃병 ‘플로트 Float’는 파비오 보겔 Fabio Vogel 디자인으로 볼리아 Bolia 제품. 지름 21.5cm, 45유로. 5 광택 나는 표면의 샌드 스톤 사이드 테이블 ‘스와상트 3 Soixante 3’는 토마스 로드리게즈 Thomas Rodriguez 디자인으로 치나 아웃도어 Cinna Outdoor 제품. 40×40cm, 225유로.

앵클 부츠는 발망 Balmain의 2019 S/S 컬렉션. 알루미늄, 유리, 폴리우레탄 소재의 은색 서핑보드는 샤넬 Chanel 제품.  

ON FLAT SLOPE

1 폴리프로필렌 의자 ‘리마인드 Remind’는 에우제니 퀴틀레 Eugeni Quitlet 디자인으로 페드랄리 Pedrali 제품. 58×56×81cm, 107유로. 2 벨벳 푸프 ‘서프라이즈 Surprise’는 애니 웨이 디자인 Any Way Design 제품. 지름 78cm, 240유로. 3 스틸 타부레 ‘HA’는 톨릭스 Tolix 제품. 40×52.5×65cm, 306유로.

앵클 부츠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Emporio Armani의 2019 S/S 컬렉션.  

INK JET

1 유리섬유로 만든 파라솔 ‘엄블렐라 Umbrealla’는 화강암으로 받침을 만들었으며 시파스 Sifas 제품. 201×240cm, 1750유로. 2 스틸과 밧줄로 된 흔들의자 ‘듀오 Duo’는 코엔 반 엑스테르젬 Koen Van Extergem 디자인으로 마누티 Manutti 제품. 57.5×60.5×79cm, 990유로. 3 거울로 된 낮은 테이블 ‘블록 Block’은 보컨셉 BoConcept 제품. 30.5×30.5×42cm, 269유로. 4 유리 카라페와 물잔 ‘핑 Ping’은 CFOC 제품. 높이 25cm, 65유로. 5 스틸 화분 ‘글로브 Globe’는 AYTM 제품으로 메이드 인 디자인 Made in Design에서 판매. 43×37.4cm 175유로, 37×32.3cm 135유로, 17×15.4cm 40유로. 6 서핑보드는 에르메스 Hermès 제품.

 

POWDER IN THE WATER

1 수채화에서 영감을 얻은 메탈과 유리로 된 타원형 거울은 스튜디오 로소 Studio Roso 디자인. 프리츠 한센 Fritz Hansen 제품으로 실베라 Silvera에서 판매. 56×84cm, 840유로. 2 스틸 테이블 ‘포낭 Ponant’은 콰글리오 시모넬리 Quaglio Simonelli 디자인으로 마티에르 그리즈 Matiere Grise 제품. 35×44cm, 210유로. 3 카라페와 물잔은 세락스 Serax 제품으로 더 콘란 숍에서 판매. 각각 41.50유로, 15유로. 4 유리 사이드 테이블 ‘블러 Blur’는 다니엘 쇼필드 Daniel Schofield 디자인으로 더 콘란 숍 독점 디자인 및 판매. 40×40×45cm, 795유로.

선글라스는 디올의 2019 S/S 컬렉션. 조개 모양 핸드백은 샤넬의 2019 컬렉션.  

TENDER SHELTER OF THE COAST

1 돌 섬유로 된 꽃병 ‘님페아 Nymphea’는 해비타트 Habitat 제품. 16.14×24.18cm, 28.90유로. 2 카디 면 담요는 카라반 Caravane 제품. 140×200cm, 125유로. 3 아웃도어 패브릭 선브렐라 Sunbrella로 만든 푸프는 팻보이 Fatboy 제품. 90×40cm, 399유로. 4 오팔 블루의 볼과 접시 ‘다왈리 컬러스 Divali Colors’는 루미낙 Luminarc 제품. 지름 20.25cm로 각각 1.90유로, 2유로. 5 스틸 망으로 된 낮은 테이블 ‘네트 Net’는 모로소 Moroso 제품으로 실베라에서 판매. 70×29cm, 1344유로. 6 테라코타와 래커를 칠한 레진으로 만든 타부레 ‘폰 Pawn’은 마리 미셸센 Marie Michielssen 디자인으로 세락스 제품. 40×45cm, 234유로.

 

TERRACOTTA ON WHITE SAND

1 폴리카보네이트와 물푸레나무로 만든 의자 ‘소울 Soul’은 페드랄리 제품. 57×81cm, 572유로. 2 플라스틱 트레이 ‘로트레이 트레이 Rotray Tray’는 재스퍼 모리슨 Jasper Morrison 디자인으로 비트라 제품. 30×12cm, 49유로. 3 2가지 컬러가 섞인 패브릭 ‘원 One’과 폼으로 된 암체어 ‘오토만 Ottoman’은 노에 뒤쇼푸르-로랑스 Noe Duchaufour-Lawrence 디자인으로 치나 아웃도어 제품. 100×93×68cm, 1648유로부터. 4 래커를 칠한 폴리우레탄으로 만든 타부레 ‘파블로 Pablo’는 루벨리 카사 Rubelli Casa 제품. 49.5×33×43cm, 가격 문의. 5 안에 작은 공이 들어 있는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푸프 ‘테라초 Terrazzo’는 포드바슈 Podevache 제품. 140×180cm, 279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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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디디에 들마 Didier Delmar
stylist 폴린 르 사주 Pauline Le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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