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 로더 그룹 회장의 키치 하우스

에스티 로더 그룹 회장의 키치 하우스

에스티 로더 그룹 회장의 키치 하우스
맨해튼에 있는 에스티 로더 그룹 회장 존 뎀시의 럭셔리한 집은 미국 사업가의 유머와 창의성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강박적으로 물건을 사모으는 그는 키치한 오브제와 디자인 가구를 망설이지 않는다. 독창적인 물건으로 가득한 그의 집은 쉽게 눈을 뗄 수 없다.  
앤디워홀, 실크스크린, 캠벨 수프, 버그도프 굿맨, 구찌, 포르투니마지막 층에 있는 작은 거실을 빨간색으로 물들였다. 벽에는 앤디 워홀의 초상화와 그의 실크스크린 작품 ‘캠벨 수프 Campbell Soup’가 걸려 있다. 녹색 암체어는 버그도프 굿맨 Bergdorf Goodman. 쿠션은 구찌. 빨간색 카나페는 B&B 이탈리아. 1970년대의 낮은 테이블에는 데이비드 셰퍼 David Schaefer의 동물 조각상이 놓여 있다. 플로어 조명은 포르투니 Fortuny. 카펫은 스탁 카펫 Stark Carpet에서 주문 제작.
 
프리츠 한센, 아드리안 사순, 애퍼러터스 스튜디오거실의 데커레이션은 스탁 카펫에서 맞춤 제작한 카펫 한 장에서 시작된다. 파티션은 드 고네 De Gournay. 조셉 프랑크 Joseph Frank의 프린트 천을 입힌 암체어는 슈마허 Schumacher에서 판매. 쿠션은 구찌. 낮은 테이블은 로버트 쿠오 Robert Kuo. 빨간색 꽃병은 베로니크 리브메일 Veronique Rivemale. 꽃병은 하아스 브라더스 Haas Brothers. 파란색 ‘에그 Egg’ 암체어는 아르네 야콥센 Arne Jacobsen 디자인으로 프리츠 한센. 세라믹 토템은 에토레 소트사스 Ettore Sottsass 디자인으로 미라빌리 Mirabili. 유리창 앞에 일렬로 놓은 오브제 중 마이클 에덴 Michael Eden의 항아리는 아드리안 사순 Adrian Sassoon. 여성 조각상은 니키 드 생 팔 Niki de Saint Phalle 작품. 바닥에 있는 파란색 꽃병은 타쿠로 구와타 Takuro Kuwata 디자인으로 벼룩시장에서 구입. 펜던트 조명은 애퍼러터스 스튜디오 Apparatus Studio.
  “데 이비드 힉스 David Hivks 스타일로 인테리어 디자인을 해주세요. 클라인 블루를 주조색으로 하면 좋겠어요.” 존 뎀시가 데커레이터인 친구 비비 모나한에게 요구한 사항은 분명했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 로더의 회장이자 코스메틱 왕자가 원하는 것은 명확했다. 풍요로운 세상 속에서 사는 것이었다.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이 6층짜리 집은 그가 꿈꾸던 욕실과 부엌 그리고 심지어 화장실까지 원하는 대로 만들어졌다. 그는 독창성이라고 하면 넘칠 만큼 풍부한 사람이다. 거실 바닥에는 컬러풀한 스트라이프를 입혔고 모델 겸 영화배우 디타 본 티즈의 초상화를 걸고 빨간색과 흰색 벽지로 화장실을 마감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독특한 벽지는 ‘인스타그램의 앤디 워홀’이라 불리는 에스티 로더 그룹의 크리에이션 디렉터 도널드 로버트슨이 디자인한 것이다. 일단 데커레이션의 기본 계획안이 완성되자 각 공간에 존이 소유한 어마어마한 양의 가구와 소품, 사진으로 채워졌다. 그는 뭔가를 좋아하면 열정을 다한다. 물건을 구입할 때에도 그렇고, 일곱 마리의 개와 고양이 세 마리를 키우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존과 비비는 메트로놈처럼 정확하게 자신들이 구상한 대로 존이 수집한 575점의 사진 작품을 배치했다. 사진을 배치하는 데만 9주가 걸렸다. 존은 화가였던 어머니에게서 색상에 대한 확실한 감각을 물려받았다. 그는 다양한 모티프와 컬러를 뒤섞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의 집에서는 분명 ‘적을수록 좋다 Less is more’라는 말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다.  
에로 사리넨, 포르나세티, 바카라, 마일즈 앨드리지테이블은 에로 사리넨 Eero Saarinen 디자인으로 놀. 워렌 플래트너의 의자는 놀. 테이블 위와 벽에 있는 도자기는 포르나세티 Fornasetti. 유리잔은 바카라 Baccarat. 샹들리에는 애퍼러터스 스튜디오. 벽에 걸어놓은 큰 사진 두 점은 마일즈 앨드리지 Miles Aldridge 작품.
 
벤자민 무어, 갤러리, 스테일리 와이즈, 지오 폰티, 레이날도 산귀노, 휴 핀들터벤자민 무어 Benjamin Moore에서 주문 제작한 파란색 페인트로 칠한 거실은 아트 갤러리를 떠오르게 한다. 벽에 걸린 사진 시리즈는 스테일리 와이즈 갤러리 Staley Wise Gallery의 협조로 제작된 셀렉션. 그는 인물 사진 (맨 위는 장폴 구드 Jean-Paul Goude가 찍은 그레이스 존스, 가운데는 프란체스코 스카불로 Francesco Scavullo가 찍은 글로리아 밴더빌트)과 거장의 그림(맨 위는 지오 폰티 Gio Ponti) 그리고 추상 작품(헌트 슬로넴 Hunt Slonem의 파란색 토끼 에스키스)을 배치했다. 윌리 리초의 카나페는 존의 부모님이 쓰던 것으로 로모 Romo의 벨벳으로 다시 커버링했다. 파란색 암체어는 워렌 플래트너 Warren Platner 디자인으로 놀 Knoll. 낮은 세라믹 테이블은 레이날도 산귀노 Reinaldo Sanguino 디자인. 직물의 종류인 모켓을 바탕으로 제작한 태피스트리는 스탁 카펫. 유리와 대리석으로 된 꽃병은 불가리 Bulgari. 벽난로 위에 있는 유리 꽃병은 휴 핀들터 Hugh Findletar 디자인. 바닥에 있는 둥근 꽃병은 베니니 Venini. 손 모양으로 된 의자는 페드로 프리에데버그 Pedro Friedeberg 디자인으로 벼룩시장에서 구입했다. ‘윙백 Wingback’ 암체어는 톰 딕슨 Tom Dixon. 쿠션은 하우스 오브 해크니 House of Hackney.
 
리처드 오린스키, 프라다, 패트릭 나가르, 랄프 푸치, 다이안 드 폴리냑, 에토레 소트사스 세라믹 토템존은 총 열 마리의 개와 고양이 곁에 머무는 것처럼 동물 모양의 조각상을 모은다. 고릴라는 리처드 오린스키 Richard Orlinski. 강아지 오브제는 프라다. 부모님 댁에서 가져와 복원한 영양 머리, 토니 뒤케트 Tony Duquette의 달팽이 조명은 베이커 퍼니처 Baker Furniture. 패트릭 나가르 Patrick Naggar의 암체어와 쿠션은 랄프 푸치 Ralph Pucci. 벽에 건 사진은 다이안 드 폴리냑 Diane de Polignac 갤러리에서 구입. 문 위에는 데이비드 베일리가 찍은 초상 사진을 걸었다. 세라믹 토템은 에토레 소트사스 디자인으로 미라빌리 Mirabili.
 
벽 두께에 맞춰 주문 제작한 거실 수납장에는 유리 컬렉션을 전시했다. 사진 시리즈는 윌리 리초 작품. 유리와 대리석으로 된 꽃병은 불가리. 문 위에는 데이비드 베일리 David Bailey가 찍은 초상 사진을 진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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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베네딕트 드뤼몽 Benedicte Drum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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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컬러풀 빈티지 하우스

건축가의 컬러풀 빈티지 하우스

건축가의 컬러풀 빈티지 하우스
실내 건축가 베로니크 코트렐과 티파니 에르망은 파리에 있는 이 집에 다양한 컬러를 과감하게 사용했다. 마치 오래전부터 이 집에 살았던 것처럼 낡고 빈티지한 매력을 더했다.  
베로니크 코트렐, 무아쏘니에 암체어. 래티티아 브뤼노, 아낭보실내 건축가 베로니크 코트렐이 무아쏘니에 암체어에 앉아 있다. 프린지 장식이 달린 플로어 조명과 앵무새는 래티티아와 브뤼노가 니스의 호텔에서 가져왔다. 벽지는 아낭보 Ananbo.
 
하우스 오브 해크니, 알비우스, 엘리티스 쿠션부드러운 포크 스타일의 계단에 독서를 위한 자투리 공간을 만들었다. 하우스 오브 해크니 House of Hackney의 패브릭으로 만든 매트리스와 알비우스Albiousse의 ‘터치 미 Touch Me’ 벨벳으로 만든 쿠션과 엘리티스 Elitis 쿠션을 놓았다.
  이 집을 정의하자면 호화로운 고요함이라 할 수 있다. 오랫동안 아파트에서 살았던 래티티아와 브뤼노는 파리 14구의 소란스런 길 뒤, 녹음이 우거진 골목에 자리한 이 집을 발견하고 나서 네 아이와 함께 이사하기로 결심했다. 협소한 내부 구조를 다시 정비하고 위층에 있는 주방을 바꾸고 정원으로 나가는 문을 만드는 데 1년이나 걸렸지만 대공사를 감수할 만큼 이 집이 마음에 들었다. “트렌드를 경계하는 컬렉터라기보다 오래된 물건을 수집하는 래티티아와 브뤼노는 밝은 집을 원했어요”라고 베로니크 코트렐 사무실에서 일하는 실내 건축가 티파니 에르망이 이야기했다.  
카비네 드 큐리오지테작은 거실에 있는 ‘카비네 드 큐리오지테 Cabinet de Curiosites’. 주문 제작한 무아쏘니에 책장 안에 오브제와 책을 진열해놓았다. 루벨리 Rubelli의 벨벳으로 커버링한 벤치로 믹스&매치 스타일을 연출했다. 테이블과 비스트로 의자, 레트로 스타일의 조명은 부부가 앤티크 상점에서 구입했다. 벽지는 아낭보.
  베로니크 코트렐과 티파니 에르망은 이 집의 레노베이션뿐만 아니라 정원과 테라스를 만드는 작업도 병행했다. 래티티아는 집 공사에 큰 관심을 보였는데 “문손잡이까지도 브뤼노와 함께 골랐어요!”라며 그녀가 웃으며 말햇다. 특히 원래의 집에 있던 나무 장식 복원과 오래된 느낌이 나는 밝은 금색 바닥, 무아쏘니에 Moissonnier 가구를 고집했다. “이 집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거실에 놓을 책장 디자인을 심사숙고해서 고르느라 건축가 사무실에서 하루를 보낼 정도였죠.” 그녀가 가장 신경 쓴 것은 모든 것이 원래 거기 있던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시간이 윤을 낸 앤티크 머큐리 미러처럼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흰색을 사용하지 않을 것. “래티티아가 컬러를 과감하게 사용하라고 계속 밀어부쳤어요.” 티파니가 웃으며 말했다. 집주인이 원하는 대로 실내 건축가들은 짙고 옅은 녹색을 집 전체에 적용했다. 욕실에는 록&바로크 스타일로 꾸미기 위해 푸크시아와 작약색 리넨을 아치 벽에 입혀 포인트를 주었다. 그리고 좋은 집이라면 늘 그렇듯 아이만의 왕국을 만들어주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과 만화책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계단의 작은 벽감이 그곳이다.  
마당으로 난 창과 거실에서 정원으로 이어지는 유연한 동선. 거실에는 제르바소니 Gervasoni 카나페 2개를 마주 놓았다. 쿠션은 엘리티스, 커튼 ‘몽도 Mondo’는 DK. 페인트는 플라망 Flamant. 벽난로 위에 있는 조명은 벼룩시장에서 구입했다. 낡은 느낌이 나는 낮은 테이블은 무아쏘니에. 테이블 위에 있는 랜턴과 줄무늬 꽃병 그리고 타부레는 CFOC. 태피스트리는 디자이너스 길드 Designers Guild, 바닥재는 오트르망 레 솔 Autrement les Sols. 현관 바닥을 마감한 시멘트 타일은 에머리&시 Emery&Cie.
 
블론드 색감의 다이닝룸. 나뭇조각을 이어붙인 앤티크 테이블 뒤에 2개의 큰 사진을 걸었다. 사진은 사빈 피갈 Sabine Pigalle 작품. 글로시한 마감의 의자 ‘118’은 세바스티안 헤르크너 Sebastian Herkner가 디자했다. 토넷 Thonet 제품으로 실베라 Silvera. 펜던트 조명은 폴베르 Paul-Bert 벼룩시장에서 구입했다.
 
하나의 블록으로 구성한 부엌. 빈티지 스타일의 부엌은 묵직하면서 클래식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부엌 가구는 베로니크 코트렐이 디자인하고 생 부아 ST Bois에서 제작했다. 옛날 느낌이 나는 유리로 레인지 후드를 가렸다. 레인지는 라캉슈 Lacanche. 펜던트 조명은 오리지널 BTC Original BTC. 타부레는 무토 Muuto, 프린지 장식이 달린 플로어 조명은 울레 Houles.
 
침실에 딸린 욕실은 블랙으로 꾸몄다. 세면대는 플라망. 의자는 앤티크 상점에서 구입했다.
 
유려한 곡선이 돋보이는 욕실. 패브릭으로 마감한 벽과 바닥 페인트에 레진을 입혀 습기로부터 보호했다. 벽에 붙인 푸크시아 핑크 패브릭 ‘라 베르리 La Verrerie’는 마뉘엘 카노바스 Manuel Canovas. 아치 안에는 사빈 피갈의 사진 작품을 걸었다. 페인트는 패로&볼 Farrow&Ball. 욕조와 수전은 엥페리알 Imperiale. 작은 술 장식이 달린 샹들리에는 벼룩시장에서 구입했다.
 
플라망의 ‘블랙 블루 Black Blue’ 페인트를 칠해 평온한 분위기로 꾸민 침실. “지난해 여름에 갔던 호텔 객실을 참고했어요”라고 래티티아가 설명한다. 침대 옆에 있는 2개의 플로어 조명은 카라반 Caravane. 쿠션은 엘리티스. 누비 이불과 상자 세트(벽난로 왼쪽)는 CFOC.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벽 조명은 스트라스부르그에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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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디디에 들마 Didier Delmas
stylist 비르지니 뤼시-뒤보스크 Virginie Lucy-Dubosc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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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TV in LIA

SAMSUNG TV in LIA

SAMSUNG TV in LIA
데파도바, 체코티, 프로메모리아, 동기아 등 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리아 LIA의 쇼룸에 QLED 화질이 적용된 삼성전자의 3가지 신제품 TV가 놓였다. 최고급 가구와 가전이 만난 리아 쇼룸은 우리 집에 그대로 옮겨오고 싶을 만큼 고급스러웠고 꼭 맞는 궁합을 자랑했다.  

 

ITALIAN MEETS SCANDINAVIAN
모던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브랜드 데파도바 Depadova의 쇼룸에서 만난 세리프 TV The Serif TV. 데파도바는 이탈리아의 정제된 멋과 스칸디나비아의 깔끔한 디자인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브랜드다. 세리프 TV는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한 TV로, 옆에서 봤을 때 세리프체의 알파벳 I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세리프 TV는 기존보다 커진 3가지 사이즈로 만나볼 수 있다. TV가 놓인 가구는 다양한 모듈로 사용할 수 있는 R.I.G. 리빙 시스템이며 단순하고 기능적이면서 세련된 가구를 선보이는 덴마크의 디자인 스튜디오 MA/U Studio의 제품. 일체형 디자인의 라운지 체어 LL04는 풀그레인 소가죽 시트와 천연 마감재로 제작했으며, 앞쪽의 에티켓 소파 Etiquette Sofa는 소가죽에 도색한 스틸과 스트랩이 특징이다. 사이드 테이블 센 Sen은 다양한 높이와 크기로 만나볼 수 있다.

 

 

POETIC RELAX
모든 가구를 수작업으로 제작하며 유럽 최고의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로 손꼽히는 프로메모리아 Promemoria의 쇼룸 한 켠에 놓인 세리프 TV. 앉았을 때 편안함과 아늑함을 모두 선사하는 지오콘다&지오콘디나 Gioconda&Giocondina는 2가지 크기의 라운지 체어로 패브릭과 가죽 포인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사이드 테이블 알리바바 Alì Babà는 청동 프레임에 분리되는 가죽 상판을 결합했다. 뒤에 놓인 사진 작품은 프로메모리아에서 제작한 것.

 

 

LUXURY NEW YORKER
세리프 TV가 어우러진 동기아 Donghia의 쇼룸.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안젤로 동기아 Angelo Donghia가 설립한 브랜드로 미국 유명 인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고급스럽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상류층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조롱박 형태의 우아한 라인이 매력적인 앙주 거울 Anjou Mirror과 겨자색의 간결한 지젤 세트 Giselle Settee 소파, 스모크드 글라스 보디에 그레이 월넛 상판을 얹은 비커 테이블 Beaker Table 그리고 아치형의 벽 너머로 보이는 베니니 Venini의 알록달록한 유리 작품이 어우러진 공간. 비커 테이블은 현재 우드 보디로만 주문 가능하다.

 

 

LIKE A PAINTING
고전적인 그림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동기아 쇼룸 벽에 액자처럼 걸린 TV는 더 프레임 TV The Frame TV다. 프레임이 액자처럼 얇은 제품으로 TV를 보지 않을 때에는 아트 스토어에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고른 후 화면에 이미지를 띄워 실제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금색 하단 프레임이 포인트인 분홍색 암체어와 회색 라운드 형태의 소파인 커브 소파&체어 Curve Sofa&Chair, 하나만 두어도 좋지만 여러 개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포르마 테이블 Forma Table이 어우러져 한 폭의 회화처럼 아름다운 코너를 연출했다.

 

 

GENTLE MAN’S ROOM
체코티 Ceccotti 쇼룸에서 만난 더 프레임 TV. 체코티는 작은 공방에서 시작된 장인의 가구로 특히 목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브랜드다. 주문 제작 방식으로만 가구를 만들며 나무 소재로 예술적인 가구를 만들고 있다. 부드러운 곡선이 특징인 빈 데스크 Bean Desk, 단단한 월넛 소재의 플로어 조명 램포 Lampo, 넉넉한 수납을 자랑하는 풀 체스트 오브 드로어즈 Full Chest of Drawers가 놓인 체코티 쇼룸은 어느 이탈리아 신사의 서재를 들여다보는 듯하다.

 

 

WARM DINING SPACE
체코티의 나무 식탁과 의자로 꾸민 다이닝 공간. 벽에 설치한 더 프레임 TV에도 따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체코티의 느낌을 살린 이미지를 띄웠다. 매끈하게 조립한 월넛 소재의 세븐 마일스 Seven Miles 테이블과 디자이너 로베르토 라체로니 Roberto Lazzeroni가 디자인한 테레사 체어 위드 암레스트 Teresa Chair with Armrests는 연말에 더욱 잘 어울리는 포근한 느낌을 선사한다. 테레사 체어는 팔걸이 유무에 따라 2가지 버전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뒤에 보이는 사이드보드는 월넛 소재의 네버풀 로 사이드보드 Neverfull Low Sideboard.

 

 

MODERN BEDROOM
데파도바의 가구로 꾸민 침실에는 더 세로 TV The Sero TV를 연출했다. 인터넷과 유튜브를 즐기는 이들에게 최적화된 더 세로 TV는 화면에 따라 세로 혹은 가로 화면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신개념의 TV다. 과한 프레임을 배제한 에레이 베드 Erei Bed와 6개의 나무걸이로 이뤄진 로쿠마루 Rokumaru 옷걸이, 금빛을 띠는 옐로 컬러의 블렌디 암체어 Blendy Armchair, 다양한 옵션이 있는 센 사이드 테이블과 더 세로 TV가 현대적인 세련미를 보여준다. 침대 뒤로 보이는 R.I.G 워크 인 클로젯 시스템 R.I.G Walk in Closet System은 활용도가 뛰어난 모듈식 선반형 옷장으로 MA/U Studio의 제품이다.

 

 

CHARM OF SALON
뉴욕의 고급스러운 살롱을 연상시키는 동기아 쇼룸. 응접실처럼 꾸민 쇼룸에 모던한 외관의 더 세로 TV가 놓였지만 클래식한 멋이 살아 있는 가구와 대비되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앞에 놓인 오리가미 오케이셔널 테이블 Origami Occasional Table은 종이접기에서 영감을 얻은 칵테일 테이블이며, 위에 올려둔 꽃병 블랙 벨트 Black Belt는 베니니의 제품이다. 교차되는 프레임 구조로 이뤄진 베젤 칵테일 테이블 Bezel Cocktail Table, 바깥 부분으로 살짝 벌어진 팔걸이 덕분에 더욱 편안한 아일랜드 소파 프티 Island Sofa Petite는 크기가 작아 서로 마주 보게 구성할 수 있다. 벽에 건 스톤 미러 Stone Mirrors(Pair)는 수작업으로 만들며 세트로만 판매한다.

 

 

TRANSFORMING TV
더 세로 TV는 화면 방향에 따라 세로와 가로로 화면을 전환할 수 있다. 특히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더 세로 TV는 슬림해서 작은 공간에서도 빛을 발한다. 선명한 옐로 컬러의 블렌디 암체어와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찹-테이블 Chab-table, 얇은 금속으로 만든 발렛 스탠드 가르데로비에르 Garderobier는 모두 데파도바 제품. 스탠드에 걸려 있는 패브릭은 데파도바의 시라쿠사 Siracusa. 데파도바는 시간이 지나도 다른 제품과 유기적으로 어울릴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해야 한다는 신념을 지닌 브랜드로 오랜 시간 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간결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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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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