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 슈아나르는 18세기에 지어진 건물을 레노베이션하면서 게스트하우스를 들였다. 다양한 스타일과 매트한 톤을 섞어 오래된 건물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했다.
발레리 슈아나르는 시골을 떠나 도시적인 감각을 되찾고 싶었지만 예상했던 대로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녀는 프랑스 북서부의 캉 Caen 출신이다. 그런데 그녀는 18세기 말에 지어진 바이외 Bayeux(프랑스 북서부 지역의 캉 북서쪽에 있는 도시)의 부르주아 건물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 이 집은 예전 상태 그대로 보존 되어 있었다. “중앙에 큰 정원이 있는 이곳은 우리가 시골 농장을 떠나면서 머물기에 이상적이었어요.” 집을 레노베이션해야 했기에 그녀는 남편을 설득했고, 그들이 잘 아는 장인들과 함께 공사를 하겠다고 약속 했다. 그런데 조금씩 이 집의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게스트하우스를 염두하고 있었다. 또한 이 선택이 불가피하게 여겨지기조차 했다. “다시 말해 공사를 중간에 그만두고 새로운 모험을 시도해야 한다는 의미였어요. 그만큼 매력적인 일 이었어요!” 그녀는 또다시 아이디어를 망설이는 남편을 설득해야 했다. “아이들이 다 커서 집을 떠나게 되면 큰 집이 텅텅 빌 수 있다는 사실을 남편으로 하여금 받아들이게 했어요.”
그때부터 공사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집은 이미 벌거 벗은 상태였다. 그들의 취향에 맞게 옷을 입히면서 세 개의 객실을 각각 어떻게 꾸밀지 생각했다. “욕실부터 시작했어요. 객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말이에요.” 회색으로 칠한 벽과 방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테라코타, 빨간색 천장, 카키색을 사용했다. 가구는 아르데코, 나폴레옹 3세 또는 1960~70년대 빈티지 등 여러 시대의 것을 들였다. 진부함에서 벗어나고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발레리는 정기적으로 가구의 위치를 바꿔준다. 따라서 이곳 빌라 캉베트 Villa Cambette에서는 결코 지루할 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