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은 단순한 조리 공간에서 그 이상의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4인의 전문가들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주방의 트렌드를 날카롭게 짚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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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재의 특별한 변신
“혁신적인 주방의 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 주방의 고급화로 천연석 및 천연석 질감의 타일 마감재를 적용한 제품이 증가하고 있다. 천연석 및 타일 소재의 사용 범위 또한 확장되고 있는데, 기존 상판에서 주방 가구 도어와 싱크 볼, 서랍까지 적용되고 있다. 모듈노바에서도 실제 천연석과 유사한 질감을 내는 마감재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타일을 개발하고 있다.” by 정광우(하농 영업팀 과장)
모듈노바
이탈리아의 주방 브랜드 모듈노바는 고유의 도장 기술과 모듈형 디자인으로 미니멀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많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독창적인 소재를 활용한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제품을 생산함에 따라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하농에서 공식 수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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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와 주방 가전의 하모니
“최근 깔끔하고 공간 효율성을 높인 주방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주방 가구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빌트인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밀레에서도 손잡이가 없는 모던한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와 편의성을 높인 빌트인 시리즈를 선보였다. 주방이 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기능하며, 인테리어 디자인과 주방 가구의 조화가 강조되고 있다.” by 정지영(밀레 코리아 부장)
밀레
121년 전통의 세계적인 독일 가전 브랜드로 다양한 생활 가전제품을 선보인다.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디자인뿐 아니라 사용자의 경험까지 고려한 형태와 기능, 소재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제품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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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를 위한 빌트인 가전
“주방이 집의 중심으로 대두됨에 따라 주방을 효율적이면서도 아름답게 사용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들어 빌트인 가전의 수요가 증가한 것도 이와 관련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빌트인 가전은 제품 외관의 기능은 최소화하고, 나머지는 모두 내부에 배치하여 심미적인 요소와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인테리어에 거슬리지 않는 자연스럽고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by 김경태(삼성전자 한국총괄 CE Comm. 그룹장)
데이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첨단기술을 수용해 새로운 주방 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최초로 독립형 환기 후드를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격벽을 없앤 냉장고로 빌트인 냉장고 선택의 폭을 넓히고 무선 태블릿을 탑재한 스마트 오븐 등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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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 슬라이딩의 매력
“요즘의 주방은 홈 바, 홈 카페 등의 취미 공간뿐 아니라 네트워킹을 위한 장소로도 사용됨에 따라 편리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한때 주방의 상부장을 없애는 것이 유행이었다면, 요즘은 키큰장에 자신이 원하는 사양을 설계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닫아두어 깔끔할 뿐만 아니라 편의성까지 확보한 포켓 슬라이딩 방식이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 부동산 시장에 젊은 부유층이 등장함에 따라 전체적인 디자인은 1~2인 가구에 맞춰 미니멀하게 잡지만, 소재는 포인트 컬러를 준 세라믹이나 천연석을 선택해 주방에 힘을 주고 있다.” by 김민희(넥시스 마케팅팀 팀장)
페발까사&유로모빌
페발까사는 1965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콜롬비니 그룹의 3대 브랜드 중 하나다.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생산 공장을 갖고 있다. 유로모빌은 1972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주방 가구 브랜드로 베네치아 장인의 전통 기술을 현대적인 생산 시설로 구현했다. 두 개의 브랜드 모두 넥시스에서 수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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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심플해지는 주방 가구
“2020년 주방 가구의 핵심은 심플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근에는 냉장고와 오븐 등 주방 가전제품을 외부로 노출하지 않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추세다. 가구 도어 마감을 최소화하거나, 오븐이 들어갈 수 있는 특수 기능장을 활용하는 식이다. 이렇게 최소한의 디테일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심플함을 강조하는 대신, 독특한 소재를 사용하거나 캐비닛을 다양하게 구성해 효율적인 주방을 연출하고 있다.” by 이성민(한샘넥서스 주방가구팀 팀장)
다다
이탈리아 몰테니앤씨 그룹의 주방 가구 브랜드. 겉보기에는 단순하지만 그 안에 혁신을 담는다는 몰테니앤씨의 디자인 철약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장 누벨, 패션 디자이너인 엠포리오 아르마니 등 세계적인 거장이 디자인에 참여했다. 한샘넥서스가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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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 않는 클래식
“소비자들의 생활 방식과 주거 환경, 삶의 가치에 따라 다양한 니즈가 생겨나면서 주방 가전도 다양하게 변주되고 있는 추세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좇기보다 혁신적인 기술력과 최고급 자재를 활용한 심플한 디자인이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품격을 지니며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1960년대 출시된 가게나우의 400 시리즈 또한 한 번도 바뀌지 않은 디자인으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컬렉션이다.” by 신지환(화인어프라이언스 과장)
가게나우
독일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가게나우는 330여 년의 오랜 역사만큼이나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있다.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세계 최정상 셰프들의 까다로운 요구 사항을 제품에 반영함으로써 혁신적이고 완벽한 주방 가전을 선보인다. 화인어프라이언스에서 공식 수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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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고 내추럴한 마감재와 기능장의 중요성
“자연스러운 텍스처가 살아 있는 마감재의 인기는 계속될 듯하다. 자연의 물성을 살린 독특한 마감재를 믹스&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주방에 활력을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개방감을 살린 오픈형 주방이 많아지면서 수납공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간을 이어주는 장이나, 장식성을 살린 기능적인 장이 강세다.” by 이희정(갤러리 D&D 부장)
발쿠치네&라이히트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이탈리아 브랜드 발쿠치네는 세계 최초의 알루미늄 프레임 도어와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얇은 2mm 캐비닛 도어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인다. 사용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스마트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라이히트는 모던함과 기능성을 강조한 독일 명품 주방 브랜드로 수백 가지의 컬러 조합이 가능해 인테리어와 취향에 맞는 맞춤 주방 가구를 제안한다. 두 브랜드 모두 갤러리 D&D에서 공식 수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