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E EN SCENES

MISE EN SCENES

MISE EN SCENES
팀 버튼의 환상적인 영화 세계에 매료된 영화감독 크리스텔 레이날은 파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를 여러 가지 이야기가 이어지는 연극처럼 꾸몄다. 다양한 스타일이 혼재되어 있지만 위트 있는 컬러와 장식으로 풍부하면서도 강렬하게 연출했다.  
반만 오픈된 현관은 거실을 아늑하게 만들면서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한다. 크리스텔은 바닥에 광택을 주기 위해 호두껍질로 문질렀다. 에우테르페 Euterpe의 피아노 위에는 랭디 두르트 Lyndie Dourthe의 조각과 카르텔 Kartell의 조명 ‘신디 Cindy’를 올려놓았다. 사진은 피터 비어드 Peter Beard 작품. 오른쪽 벽에 걸린 아카데미풍의 누드는 작자 미상. 작은 콘솔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벽지는 모오이 Moooi 제품으로 오 피 데 쿨뢰르 Au Fil de Couleurs에서 구입했다. 페인트는 패로&볼 Farrow&Ball.
 
유리창이 복도에 빛을 흩뿌린다. 벽지는 모오이 제품으로 오 피 데 쿨뢰르에서 구입. 큰 책은 헬무트 뉴튼. 19세기 중국 펜던트 조명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영화에서 본 듯한 집에서 살고 있어요. 각각의 방마다 독특한 신이 펼쳐져요.” 영화감독 크리스텔 레이날은 다섯 살짜리 딸과 함께 파리에 있는 이 집에서 살게 되면서 삶과 일에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 집을 새로운 사무실로 꾸밀 때 저를 닮은 공간이 되길 바랐어요.” 타협은 없었다. 그는 오래전부터 이야기꾼이라는 말을 들어왔기에 이 공간에 다양한 이야기를 담기로 했다. 영화를 시작하기 전에 광고 에이전시에서 오랫동안 아트 디렉터로 일했던 그는 이 집의 데커레이션을 도맡았다. “제 감각에 맞게 고치기 위해 낡은 집을 구입했어요. 바닥은 여기저기가 무너져 있었고 창문도 엉망이었죠.” 이전 집주인이 몰딩까지 없 애버린 100㎡의 집에 새로운 영혼을 불어넣기 위해 각각의 공간을 연속되 는 신처럼 꾸몄다. 주요 테마는 극단으로 치달은 판타지다. “순백의 인테리어에서 사는 사람들을 보면 놀라워요. 그렇지만 제게는 컬러와 리듬이 필요했어요!” 마들렌 카스탱의 팬인 그는 과감한 컬러 조합과 서로 어울리지 않 는 프린트를 병치시켰다. 몇몇 방은 레오퍼드 패턴을 키워드로 꾸몄으며 ,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분위기에 변화를 주기 위해 빛을 활용했다. “제가 약간 강박증이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그녀가 웃었다. 그는 컴퓨터 3D 프로 그램을 이용해 각 공간의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정확하게 계획했다. 그야 말로 하나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집이다.  
욕실 벽지 ‘버드 프린트 Bird Print’는 더 빈티지 컬렉션 The Vintage Collection 제품으로 오 피 데 쿨뢰르에서 구입. 벽지가 이 공간의 주인공이다. 크리스텔은 격자 패턴 벽지 ‘윈슬로 플래드 Winslow Plaid’를 매치해 위트를 더했다. 티보 Thibaut 제품으로 오 피 데 쿨뢰르에서 구입. 이 벽지는 다리 달린 거울을 통해 볼 수 있다. 거울은 선물 받은 것. 레오퍼드 수건은 파리 생피에르 시장에서 구입한 천으로 만들었다. 벽 거울은 생투앙 벼룩시장에서 구입.
 
부두아 Boudoir 스타일의 여성스러운 다이닝룸. 형상이 일그러지는 벽 거울은 마티아스 키스 Mathias Kiss의 작품. 농장 테이블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벨벳 의자는 쇠스트레네 그레네 Sostrene Grene. 촛대는 해비태트 Habitat. 꽃은 뮈즈 아 몽마르트르 Muse a Montmartre. 펜던트 조명은 데커레이터 자크 가르시아 Jacques Garcia의 프로토타입. 크리스텔의 프린지 장식이 돋보이는 벽 조명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사진은 야스유키 다카기의 작품. 래디에이터 위에 있는 초벌 도자 오브제는 플뢰 Fleux. 벽난로 위에 있는 구는 데이롤 Deyrolle. 태피스트리는 벼룩시장에서 구입. 페인트는 패로&볼.
 
거실의 단을 높여 무대적인 데커레이션을 완성했다. 덕분에 크리스텔은 그 위에 카펫을 깔고 맨발로 걸어다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녹색 카나페는 AM PM. 쿠션은 샤를렌 뮐랑 Charlene Mullen(검은색), H&M, 이케아(자수). 노란색 책장은 주문 제작했고 레오퍼드 패턴의 암체어는 생투앙 벼룩시장에서 구입해 도나 윌슨 Donna Wilson의 쿠션을 올려놓았다. 카펫은 하틀리 오브 파리 Hartley of Paris에서 주문 제작. 책장 안에 있는 그림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안쪽에 보이는 작품은 루카스 바인아크테르 Lucas Weinachter의 작품. 그 양 옆의 실크 벽 조명 ‘세젠델로 Cesendello’는 포르투니 Fortuny. 낮은 테이블은 알리네아 Alinea. 꽃병과 화분은 H&M. 펜던트 조명은 미 장 드뫼르 Mise en Demeure. 기도대는 벼룩시장에서 구입. 푸프는 플라망 Flamand. 그 위에 덮은 양털 담요는 이케아. 프린지 장식이 달린 핑크 조명은 BHV. 크리스털이 앞에 보이는 벽 조명은 이전 집주인이 설치한 것으로 전등갓만 교체했다. 페인트는 패로&볼.
 
부엌은 생기 있는 오렌지색으로 스타일링했다. 선반 위에 있는 세라믹 오브제는 발로리 Vallauris. 의자는 필립 모델 메종 Philippe Model Maison. 펜던트 조명 ‘앙겔루스 Angelus’는 포레스티에르 Forestier. 페인트는 패로&볼.
 
부엌은 바로 복도로 이어진다. 장 밥티스트 쿠티에 Jean Baptiste Courtier의 작품이 부엌에 있고 프랑스 비조 France Bizot의 작품은 복도에 있다(가장 큰 것). 벽지 ‘파르뒤 Pardus’는 오스본&리틀 Osborne&Little. 벽지 ‘레가타 스트라이프 Regatta Stripe’는 콜앤선 Cole&Son. 모두 오 피 데 쿨뢰르에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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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로맹 리카르 Romain Ri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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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R HOUSE

CLEAR HOUSE

CLEAR HOUSE
벨기에 앙베르 Anvers에 있는 디자이너 멜라니 이를랑의 집은 많은 사건을 겪었음에도 밝은 톤과 자연 소재를 사용해 고요한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웅장한 계단은 마치 조각품 같다. 멜라니는 계단을 주인공으로 두기 위해 주변에 아무것도 놓지 않았다.
 
직접 제작한 다이닝룸 테이블에서 카메라를 바라보는 멜라니. 펜던트 조명은 아파라투스 스튜디오 Apparatus Studio.
 
“미신을 믿는 건 아닌데, 우리 집이 보호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멜라니 이를랑이 웃으며 말했다. 19세기 초에 지어진 네오클래식 하우스는 수많은 역경을 겪었다. 1차 세계 대전 때는 폭격을 맞았고, 2년 전에는 화재가 나기도 했다. 그때마다 이 집은 잿더미에서 일어나 새로운 모습으로 재건축되었다. “가장 믿기 어려운 일은 화재가 났지만, 우리는 피해를 입지 않았고 가족사진처럼 소중한 것을 잃지 않았다는 거예요.” 심지어 층계참에 있던 메탈 모빌은 다 녹았지만, 미국 조각가 짐 헌터가 다시 만들어줘 자기 자리를 찾았다. 멜라니는 세심하게 복구된 이 집을 구입했는데, 그의 친구이자 미니멀리즘의 대가인 빈 센트 판 듀이센 Vincent Van Duysen이 리노베이션했던 모습 그대로다. 그 당시 그들의 목적은 같았다. 이 집의 원래 구조를 최대한 보존하는 것. 단 부엌과 욕실은 빈센트가 새로 디자인했는데, 부엌을 복도에 만들었고 욕실은 파티션을 활용해 방과 유연하게 연결되었다. 집 안 곳곳을 뉴트럴 톤과 자연 소재를 적용해 꾸몄다. “제 브랜드 심플 키즈 Simple Kids와 래 앤트워프 Rae Anwerp 컬렉션은 컬러감이 풍부해요. 하지만 집에서는 밝고 절제된 톤을 사용해 평온한 분위기를 담고 싶었어요.” 수도원과 등을 맞댄 이 집에는 정원으로 열린 높고 큰 창이 있어 빛이 잘들고 완벽한 고요함을 누릴 수 있다. “이 집에서 지내는게 너무 좋아서 이제는 다 큰딸들인 래와 밀란의 방을 만들어 같이 지내고 있어요.” 화재 사건은 그들을 이 집에서 떼어놓지 않고 집에 대한 애정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었다. 어쩌면 그런 이유로 밀란이 건축가가 되겠다는 선택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벽에 걸린 메탈 꽃 오브제는 커티스 제레 Curtis Jere 제품으로 벼룩시장에서 구입. 카나페는 B&B이탈리아. 원형 테이블은 벨기에의 폴망 Poelmans. 꽃병은 케이트 흄 Kate Hume.
 
벨벳 암체어와 풋 스툴은 플라망 Flamant. 수공예 테이블은 아프리카에서 가져왔다. 브라질 암체어는 벼룩시장에서 구입. 조명은 앙드레 카즈나브 Andre Cazenave. 천장에 달린 모빌은 미국 조각가 짐 헌터 작품.
 
B&B이탈리아 카나페 옆에 있는 테이블 ‘글리 스카치 Gli Scacchi’는 마리오 벨리니 Mario Bellini가 C&B를 위해 디자인한 제품으로 벼룩시장에서 구입. 조명은 앙드레 카즈나브.
 
카나페는 B&B이탈리아. 벨벳 암체어와 풋 스툴은 플라망. 조명은 앙드레 카즈나브. 파키스탄 태피스트리는 주문 제작.
 
테이블은 멜라니가 제작했다. 메탈 의자는 벼룩시장에서 구입. 세라믹 제품은 게스크 Ghesq. 펜던트 조명은 아파라투스 스튜디오.
 
길게 이어지는 부엌은 테라스로 연결된다. 부엌은 빈센트가 디자인했다. 벽에는 유리를 달았다. 오븐은 라캉슈 Lacanche. 큰 접시는 아시아에서 가져왔다. 주전자는 아가 Aga. 미국의 1970년대 조명과 의자는 벼룩시장에서 구입.
 
암체어까지 순백으로 꾸민 드레스룸. 조 콜롬보 Joe Colombo의 빈티지 암체어는 카르텔 Kartell. 태피스트리는 툴르몽드 보샤르 Toulemonde Bochart.
 
옷장 앞에 큰 벤치가 있어 사용하기 편한 드레스룸. 벤치는 빈센트 디자인. 펜던트 조명은 플라망.
 
낮은 벽처럼 만든 침대의 헤드보드는 빈센트 디자인. 침대 옆 테이블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벽 조명 ‘포글리오 Foglio’는 토비아 스카르파 Tobia Scarpa 디자인으로 플로스.
 
부엌과 함께 있는 공동 다이닝룸의 선반에 있는 큐브 모양의 미국 조명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빈티지 세라믹은 버켄바스트 Berkenbast.
 
빈센트가 전체 욕실을 다자인했다. 큰 회전문을 달아 바로 옆 침실과 연결된다. 욕조와 수전, 세면대, 타부레는 모두 볼바치 Volev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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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디디에 들마 Didier Delmas
스타일리스트 비르지니 뤼시-뒤보스크 Virginie Lucy-Dubosc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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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머무는 한옥

시간이 머무는 한옥

시간이 머무는 한옥
사무실이라는 이름 아래 새로운 모습을 갖춘 한옥을 만났다. 아스라이 자리한 시간 속에 오래도록 간직한 취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다.  
벽옆에는 대나무를 심고 바닥에는 자잘한 자갈을 깔아 아늑한 마당을 완성했다.
 
사무 공간 옆 길게 난 창 사이로 보이는 라이크라이크홈 손명희 대표.
 
서촌의 먹자골목 뒤 낮은 빌딩이 촘촘히 세워진 거리를 헤치듯 나아갔다. 그 끝에 다다르자 주변과 사뭇 다른 인상의 한옥이 어슴푸레 보였다. 한 블록만 넘어가도 차들이 쏜살같이 내달리고, 골목 사이로 먹음직한 냄새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이리저리 퍼지는 데 반해, 어떠한 속도감 없이 그저 존재하는 듯했다. 이곳의 주인은 인테리어 스타일링 회사 라이크라이크홈의 손명희 대표. 그녀는 이전 성북동에 있던 사무실을 정리하고 필운동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틀었다. “늘 한옥에 대한 갈망이 마음 한 켠에 자리하고 있었어요. 꿈에도 나올 정도 였으니까요. 그러다 이곳에 발을 들이기까지 2년 여의 시간이 걸렸어요. 그간 꽤 많은 일이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곳을 만나려고 그랬던 것만 같아요. 발을 들이자 마자 어떻게 공간을 활용할지 대번 그려졌거든요.” 처음 방문했을 때만 해도 외국인 전용 게스트 하우스로 사용되고 있었던 곳이 그녀의 손을 거치자 차츰 변신을 거듭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이루어진 작업은 보수공사. 여러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기둥을 기준으로 여러 개의 벽을 세워 칸막이처럼 사용했던 터라, 마치 블록처럼 나눠진 내부를 모두 터야만 했다. 천장 또한 문화재 복원 전문가와 함께 방치되다 시피한 서까래를 다시금 말끔한 상태로 복원시키는 작업을 거쳤다고.  
직접 짠 블랙 컬러 장으로 공간의 중심을 다졌다.
  말끔해진 내부는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뉜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것은 리빙룸으로, 업무를 보다가도 언제든 쉴 수 있게 마련한 공간인 만큼 데이베드로도 사용 가능한 코발트 블루 컬러의 빈티지 소파와 라운지 체어를 두었다. 이와 함께 박홍구 작가의 소반과 정진화 작가의 그림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비치해 작은 갤러리같은 인상을 준다. 사무실 한가운데 위치한 다이닝 공간은 직접 짠 묵직한 블랙 컬러의 장과 클라이언트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한 티크 테이블이 무게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가장 안쪽에 마련된 것은 서재 겸 사무공간. 빈티지 숍에서 구매한 조지 넬슨의 테이블과 피에르 귀아리슈의 튤립 체어를 함께 매치해 감각적인 작업 공간을 구현했다. 오랜 시간이 흘러 빈티지가 되어버린 서양 가구와 동양의 느낌이 잔존하는 조화는 이곳이 지닌 또 하나의 매력이다. “이곳에 놓인 가구는 대개 집에서 오랫동안 사용하던 것들이에요. 매일 마주하던 가구였지만 사무실에 놓으니 새롭더라고요. 함께 동고동락한 것들이라 시간의 흐름이 언뜻 보이기도 하는데, 그게 오히려 이곳과 잘 어우러지니 묘하더라고요.”  
테이블 옆 벽에는 정진화 작가의 작품이 걸려있다.
 
살짝 들어오는 햇빛이 더욱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든다.
 
동양적인 느낌의 소반과 식물.
 
매력적인 색상의 소파와 파토 라운지 체어로 포인트를 준 리빙룸. 직원들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거나 휴식을 취하기 좋다.
  더욱이 소반이나 도기, 동양화 등 사무실 곳곳에 무심히 둔 듯한 동양적인 작품과 대나무가 촘촘히 심어진 마당의 풍광까지 더해져 동서양의 감각이 탁월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미팅이 어려운 시기이니 만큼 사무실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어요. 마당이 있어 아이가 있는 직원들이 한시름 덜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온전히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져 있으니 더욱 애착이 가네요.” 한옥에 대한 손명희 대표의 애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요즘은 점점 바뀌어가는 이곳의 모습을 상상하곤 해요. 지금은 인테리어 사무실로 쓰고 있지만, 칙칙한 기운이 감돌지 않기를 바라요. 그러니 더욱 다양하게 이곳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려고요. 그걸 그려보는 재미도 꽤 있는 편이고요. 형태가 어찌 됐든 제가 바라는 건 딱 하나, 이곳이 사람의 온기가 머무르는 공간이었으면 해요.”  
직접 짠 블랙 컬러 장으로 공간의 중심을 다졌다.
 
손명희 대표의 사무 공간은 한옥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다. 빈티지 가구숍에서 구매한 책상과 튤립 체어 그리고 포근하게 들어오는 햇빛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사무실 곳곳에 무심히 둔 오브제 덕분에 작은 갤러리를 방문한 듯한 인상이다.
 
사무실 곳곳에 무심히 둔 오브제 덕분에 작은 갤러리를 방문한 듯한 인상이다.
 
벽에 걸린 고지영 작가의 작품과 빈티지 가구를 통해 이 한옥만이 지닌 절묘한 조화로움을 엿볼 수 있다.
 
티크 테이블과 탁월한 합을 보이는 에곤 아이어만의 SE68 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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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박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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