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자재 트렌드 #TILE

인테리어 자재 트렌드 #TILE

인테리어 자재 트렌드 #TILE

공간을 이루는 기본 요소이자 디테일을 더하는 자재는 집 안 분위기를 단번에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어떤 자재가 각광을 받고 있는지 벽지, 타일, 바닥재로 나눠 11곳의 자재 전문숍에 물었다.

 

이탈리아 고급 세라믹 브랜드 마라치의 카락터 타일을 테라스에 시공해 내추럴한 무드를 더했다.

 

01

항균 기술이 적용된 타일

“이탈리아 마라치 Marazzi 사의 신기술인 항균 기술이 적용된 ‘카락터 타일 Caracter Tile’은 최근 코로나19 시대에 각광을 받으며 국내에 소개되었다. 항균 기능뿐만 아니라 기존의 논슬립 타일의 거친 표면이 오염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보완해 표면은 매끄럽지만 논슬립 기술이 적용돼 욕실이나 실외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또한 환경보호를 위해 지속가능한 재료와 재활용 소재를 40%나 사용한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카락터 타일은 다양한 크기와 색상으로 욕실뿐 아니라 테라스에도 시공하면 고급스러우면서도 내추럴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by 이민아(대제타일 실장)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탈그라니티의 뉘앙스 부티크

 

02

유쾌함을 불어넣는 맞춤형 타일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보내기 위한 방법으로 유쾌한 인테리어를 찾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나만의 특별함을 찾는 이들에게 세라믹 타일의 패턴과 컬러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얼마나 설레는가. 같은 세라믹 타일도 줄눈 컬러를 달리하거나 다양한 형태로 커팅하게 되면 무한한 활용성을 더한다. 오랜 시간 트렌디함의 대명사로 사랑받고 있는 테라조 타일은 따스함과 편안함이 느껴지는 솔리드 컬러의 타일과 함께 사용하면 집 안에 포근함과 유니크함을 더할 수 있다.”

by 목진선(세티나인 디자인팀 실장)

 

포인트 타일로 제격인 컬러 스튜디오의 몰트

 

포인트 타일로 제격인 컬러 스튜디오의 몰트

 

이탈리아 DCI의 우드원은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나무 입자를 살린 포슬린 타일을 시공한 사례

 

03

포슬린 타일과 나무의 만남

“자연과 기술이 접목돼 자연스러운 나무 입자를 살린 나무 포슬린 타일은 심미적이나 기능적으로도 훌륭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나무 타일은 특유의 내추럴한 표면은 그대로 살리면서 포슬린 소재로 청소와 관리가 쉽다. 변색과 변형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어 오랜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욕실은 물론이고 실내와 실외 모두 벽과 바닥에 다양하게 시공 가능하다.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나무 타일을 욕조가 놓이는 곳만 시공해 힐링 포인트를 만들어도 좋겠다.”

by 김수아(유로세라믹 영업팀 프로)

 

이탈리아 DCI의 우드원을 활용해 아늑한 스팟으로 연출했다.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시각적 착시를 불러일으키는 듀크 화이트

 

04

시크한 매력의 스톤 룩

“지난 몇 년간 인테리어 선호도는 밝고 심플하면서 깔끔한 디자인에 집중되어 있었다. 인스타그램과 핀터레스트 등을 통해 시공 사례가 퍼지면서 특정 디자인과 컬러에만 소비가 집중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일각에서는 벌써 지루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최근 이런 분위기에 또 다른 트렌드로 모던 내추럴이 주목받고 있다. 어쩌면 지나치게 심플하고 심심할 수 있는 모던 미니멀 컨셉트보다 모던한 컬러 톤에 잔잔하고 단조롭지 않은 스톤 룩의 콜라보레이션이 공간을 더욱 특별하게 완성해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by 김훈석(윤현상재 실장)

 

모던한 분위기의 솔리다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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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자재 트렌드 #WALL PAPER

인테리어 자재 트렌드 #WALL PAPER

인테리어 자재 트렌드 #WALL PAPER

공간을 이루는 기본 요소이자 디테일을 더하는 자재는 집 안 분위기를 단번에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어떤 자재가 각광을 받고 있는지 벽지, 타일, 바닥재로 나눠 11곳의 자재 전문숍에 물었다.

 

브라질식 일본 음식을 선보이는 런던 테마킨호 레스토랑의 한쪽 벽면에 연출한 드 고네이의 루소

 

드 고네이의 레몬 그로브로 꾸민 아이 방

 

01

아트 작품 같은 벽지

“벽지를 아트 작품처럼 여기며 지루하지 않으면서 타임리스한 하이엔드 벽지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하이엔드 벽지 드 고네이는 왕실에도 들어갈 만큼 예술성이 뛰어나 집안을 클래식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해준다. 일반 벽지보다 가격대가 높아 건식 욕실이나 현관에 포인트로 시공해도 좋다. 마치 벽면에 커다란 아트 작품을 걸어놓은 듯해 갤러리 부럽지 않은 예술적인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by 김혜진(유앤어스 선임디자이너)

 

공간에 포인트가 되어주는 베스띠 아치 핑크

 

차분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베스띠 러프 패브릭 나이트 블루

 

02

취향과 공간별 스타일 고르기

“최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집 전체의 디자인 컨셉트는 물론 가구와 마감재까지 조화롭게 연출하기를 원한다. 특히 모던한 스타일을 추구할 경우 몰딩이나 문선이 없는 인테리어가 각광받으면서 화이트나 크림, 그레이처럼 밝은 톤의 벽지로 벽부터 천장까지 동일한 질감으로 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컬러뿐 아니라 질감까지 통일하는 것. 이와 대조적으로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은 부분에 강렬한 패턴이나 컬러를 과감하게 사용할때도 있는데, 이는 컬러를 통해 공간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대대적인 공사없이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에 자신만의 취향을 담고 싶다면 컬러나 패턴을 과감하게 사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by 김민선(LG하우시스 디자인센터 벽지 디자인팀 책임)

 

신선한 바람과 풀, 물, 자연과 같이 야외 물가의 자연 풍경을 담은 네덜란드 에이핑어르 워터 컬렉션

 

고켄 잡스 Gocken Jobs가 디자인한 스웨덴의 보라스타페테르 스칸디나비안 디자이너 III 컬렉션

 

03

다른 세계로 타임 슬립

“뮤럴 벽지의 가장 큰 매력은 마치 집과 분리된 다른 공간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자연과 가까이하고자 하는 니즈가 늘어나 자연 풍경을 입은 벽지가 인기를 끌고있다. 신선한 바람과 물 등을 추상적으로 표현해 편안한 힐링 공간을 꾸밀 수 있으며, 자연 풍경을 담은 그림같은 벽지로 마치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듯한 비현실적인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by 이은미(비비통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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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역사가 입은 새 옷

100년 역사가 입은 새 옷

100년 역사가 입은 새 옷

궁전을 떠올리게 하는 이국적인 건축물과 천장을 아름답게 수놓은 화려한 샹들리에가 시선을 압도한다. 마라케시에 위치한 호텔 라 마모우니아는 10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채 일부 리노베이션을 거쳐 새롭게 태어났다.

 

화려한 모로코 전통 문양과 반짝이는 샹들리에가 시선을 압도하는 라 마모우니아 호텔의 외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마라케시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Alan Keohane

 

모로코의 마라케시 중심부에 자리하는 5성급 호텔 라 마모우니아 La Mamounia는 1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무수한 역사를 써내려가며 모로코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호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국의 전 총리이자 인상주의 화가로도 활동한 윈스턴 처칠은 “마라케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이며 라 마모우니아 호텔은 내가 지금까지 머물렀던 곳 중에 최고의 호텔이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호텔 지붕에서 펼쳐지는 아틀라스 산맥의 눈 덮인 봉우리를 붉은색으로 물들이는 석양은 어디서도 볼 수 없을만큼 ‘회화적’이기 때문. 그외에도 라 마모우니아의 명성은 1923년 오픈한 이래 찰리 채플린, 넬슨 만델라, 마틴 스코세이지, 로널드와 낸시 레이건 등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다녀가며 성장했다. 존재만으로도 의미가 깊은 이 호텔은 100주년을 기념해 유명 건축가와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와 손잡고 일부 공간을 리노베이션해 새롭게 태어났다. 100년의 역사와 함께 현대적인 요소를 결합해 완성한 주인공은 바로 프랑스 건축 디자인 회사인 스튜디오 주앙 만쿠 Studio Jouin Manku와 까시나 커스텀 인테리어스. 이들은 호텔의 레스토랑과 티룸, 모로칸 바, 영화관 등 총 7개의 공간을 호화롭고 우아하게 변신시켰으며, 호텔을 찾은 방문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가구를 공급했다. 전쟁과도 같은 코로나19와의 싸움도 어언 1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해외여행은 꿈만 같은 것이 현실이다. 라 마모우니아 호텔을 통해 잠시나마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해봐도 좋겠다.

 

웅장한 궁전과 같은 라 마모우니아 호텔의 로비. 높은 천고와 이국적인 건축물 그리고 공간에 깊이를 더하는 조명과 라운지 체어로 호화로운 로비를 완성했다. ©Alan Keohane

 

“머물렀던 곳 중 최고의 호텔이다”라는 윈스턴 처칠의 찬사처럼 건축과 분위기, 가구, 소품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이 웅장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라 마모우니아 호텔. ©Alan Keohane

 

L’ASIATIQUE BY JEAN-GEORGES VONGERICHTEN 전통적인 모로코 장식과 아시아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아시안 레스토랑이다. 중국과 일본, 태국 등의 가구에서 영향을 받은 푸른색 다이닝 체어는 황동 디테일과 옻칠이 더해져 동양적인 매력을 지녔으며 블루 컬러의 벨벳으로 마감해 우아함을 강조했다. 여기에 옻칠을 더한 접이식 테이블과 가방 홀더, 금속으로 된 카운터로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Alan Keohane

 

Pierre Hermé’s Salon de thé 거대한 분수와 화려한 유리 샹들리에를 감상할 수 있는 로비. 전형적인 모로코의 내부 정원인 리아드 Riad 형태를 띠고 있는 티룸은 참나무와 대리석 상판이 결합된 작은 테이블과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제작된 소파와 푸프를 배치해 평화로운 휴식 공간을 선사한다. ©Alan Keohane

 

야외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모로코의 전통적인 정원 리아드. 따스한 햇살과 함께 마라케시의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며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 ©Alan Keohane

 

호텔 곳곳에 자리한 휴식을 위한 공간. ©Alan Keohane

 

벽난로와 고재 가구, 천장 디테일 등으로 100년이라는 긴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호텔 침실. ©Alan Keohane

 

The Cinema 모든 영화 애호가들에게 아늑하고 편안함을 주는 영화관은 꿈의 공간일 것이다. 영화관에 배치된 모듈식 소파는 까시나 커스텀 인테리어스에서 제작한 것으로 우아한 파란색 벨벳이 특징이다. 참나무와 벨벳으로 제작한 사이드 테이블은 소파에 붙어 있으며 각도 조절이 가능한 조명과 USB 소켓이 등받이에 설치되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Alan Keohane

 

까시나 매니징 디렉터 루카 푸소 Luca Fuso와 스튜디오 주앙 만쿠와의 인터뷰

이번 라 마모우니아의 100주년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루카 푸소 까시나와 스튜디오 주앙 만쿠와의 인연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튜디오 주앙 만쿠의 디자이너 패트릭 주앙과는 주거용 카탈로그의 제품 개발에 대한 브랜드 작업을 함께하면서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 이처럼 전설적인 호텔의 리노베이션 작업을 하게 된 것은 우리에게도 큰 영광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1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호텔이 표현하고자 했던 호화로움과 우아함을 유지하는 것을 기본으로, 투숙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가구와 분위기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공간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시한 것은 무엇이며, 까시나의 어떤 가구를 배치했는가? 루카 푸소 호텔의 아시안과 이탤리언 레스토랑, 티룸, 모로칸 바, 영화관 등 호텔의 공용공간에 투숙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가구를 공급했다. 호텔의 야외에는 로돌포 도르도니 Rodolfo Dordoni가 디자인한 아웃도어 가구를 배치했다. 단단한 티크 소재로 팔걸이와 등받이 윗부분을 손으로 직접 짠 로프 디자인이 특징으로 2020년에 출시된 까시나의 첫 번째 아웃도어 컬렉션이기도 하다.

호텔이 지닌 역사적 깊이를 지키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이 꽤나 힘들었을 것 같다. 스튜디오 주앙 만쿠 라 마모우니아 호텔이 지닌 아름다운 영혼을 방해하지 않고 새로운 에너지와 현대적인 목소리를 추가해야 하는 섬세하고도 까다로운 작업이었다. 현대적인 것을 신화적인 공간으로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캐릭터의 본질을 파괴하지 않고 사람들한테 부드럽고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다시 말해 과거의 매력에 지금 이 순간의 에너지를 표현하는 과정이었다.

 

호텔 로비로 들어서는 입구에 자리한 화려한 샹들리에가 인상적이다. ©Alan Keohane

 

L’Italien by Jean-Georges Vongerichten 호텔 중앙에 자리하는 이탤리언 레스토랑은 정원을 실내에 들여온 듯 싱그러운 식물 일러스트가 그려진 20m 이상의 벽 타일이 특징이다. 세련되고 차분한 분위기의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완성하는 금속 다이닝 테이블과 독특한 로프 장식이 더해진 체어는 레스토랑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이다. ©Alan Keoh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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