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은 몬터레이 사이프러스로 제작했다. 벽에 걸린 유화는 케이틀린 론건 Caitlin Lonegan의 작품(2017). 게리트 리트벨트가 디자인한 암체어 ‘위트레흐트 Utrecht’는 까시나 제품으로 에르메스의 타탄 체크 패브릭으로 커버링했다. 1950년대 핀란드 플로어 조명 ‘파보티넬 #462 PaavoTynell#462’ 는 로스앤젤레스의 르와이어 Rewire에서 구입. 메탈 테이블은 마이클 보이드 Michael Boyd가 플레인 퍼니처 Plane Furniture를 위해 디자인한 제품. 빈티지 카나페는 피에르 프레이 Pierre Frey의 호박색 벨벳으로 다시 커버링했다. 낮은 테이블은 알마 알렌 Alma Allen. 태피스트리 ‘헴프 Hemp’는 뉴욕의 도리스 레슬리 블라우 Doris Leslie Blau. 오른쪽 페이지 빈센트 반 두이센 Vincent Van Duysen이 아르플렉스 Arflex를 위해 디자인한 카나페는 엘리티스 Elitis의 파란색 벨벳 ‘르네상스 Renaissance’로 커버링했다. 낮은 테이블은 알마 알렌.
발은 모래 속에, 머리는 물결 속에 머무른다. 서핑을 위해 지은 온통 나무로 된 서프하우스 Surf House에서는 호박 Amber에서 빛으로 순식간에 넘어간다. 몬터레이 사이프러스 Monterey Cypress의 꿀색이 벽, 문, 벽장 등 모든 것을 덮고 있다. “솜씨 좋은 장인들이 만든 아름다운 가구로 이뤄진 인테리어에서 사는 것 같아요”라고 우디와 안나가 설 명한다. 그들은 청소년인 두 딸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식처를 꿈꾸었다. 이 지역 출신으로 실리콘 밸리의 중심지에서 금융 회사에 다니는 우디는 이곳 해안에서 서핑을 배웠다. 샌프란시스코의 건축 사무소 조나단 펠트먼 Jonathan Feldman과 로스앤젤레스의 실내 건축 스튜디오 커뮨 디자인 Commun Design의 로만 알론소 Roman Alonso가 언덕 위에 이 집을 짓기 까지는 5년이 걸렸다. 이 가족은 안뜰에서부터 태평양과 더불어 살고 있다. 그리고 차고에는 서핑 보드를 나란히 보관해놓았다. 집 안에는 스칸디나비아와 이탈리아 빈티지 가구와 게리트 리트벨트가 디자인한 암체어, 스웨덴 모더니즘의 창시자인 조제프 프랑크가 디자인한 텍스타일이 아늑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흙의 색감이 더해져 포근한 느낌이다. 그리고 캘리포니아 모던디자인 운동의 스타 작가인 아서 에스페넷 카펜터 Arthur Espenet Carpenter와 샘 말루프 Sam Maloof의 작품이 타냐 아귀니가 Tanya Aguiniga 같은 젊은 디자이너의 작품과 공존한다. 거실 창은 시선을 끊임없이 끌어 당기고 있으며, 그들은 서핑의 유혹에 빠져든다.
층계참에 더한 블루 노트. 벤치에는 패브릭 매트리스 ‘버킹엄 Buckingham’을 놓았다. 쿠션은 커뮨 디자인 컬렉션. 1970년대 타부레는 토니 폴 Tony Paul 디자인으로 벼룩시장에서 구입. 그림은 클레어 로자스 Clare Rojas의 작품(2018). 태피스트리 ‘블러섬 암리차르 Blossom Amritsar’는 오를리 샤바행 Orley Shabahang.
사이프러스를 더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부엌. 조리대 상판은 돌로 만들었다. 수전은 볼라 Vola. 가운데 아일랜드에는 바 타부레 ‘스퀘어 게스트 스툴스 Squre Guest Stools’(BDDW 제품)를 놓았다. 펜던트 조명 ‘캘릭스 Calyx’는 아틀리에 아레티 Atelier Areti.
돌과 브론즈로 만든 벽난로 앞에 있는 휴식용 침대는 로즈메리 홀가르텐 Rosemary Hallgarten의 알파카 패브릭 ‘카프리 블루 Capri Blue’로 커버링했다. 쿠션은 빈티지. 게리트 리트벨트가 디자인한 암체어 ‘위트레흐트’는 까시나 제품으로 에르메스의 타탄 체크 패브릭으로 커버링했다. 빈센트 반 두이센이 아르플렉스를 위해 디자인한 카나페는 엘리티스의 파란색 벨벳 ‘르네상스’로 커버링했다. 밤나무 테이블은 미구엘 로자스 디자인 Miguel Rojas Design. 빈티지 카나페는 피에르 프레이의 호박색 벨벳으로 다시 커버링했다. 메탈 테이블은 마이클 보이드가 플레인 퍼니처를 위해 디자인했다. 낮은 테이블은 알마 알렌.
몬터레이 만으로 이어지는 긴 시선. 기다란 의자 ‘제너 Jenner’는 콘크리트웍스 Concreteworks. 한쪽에는 청회색 리넨 벤치를 놓았다. 암체어는 마이클 보이드가 플레인 퍼니처를 위해 디자인한 제품. 세라믹 타부레 ‘순자 파크 Sunja Park’는 커뮨 디자인.
바다, 태양 그리고 서핑. 보드를 보관하는 차고는 바이기도 하다. 타부레는 가르자 디자인/빌드 Garza Design/Build.
현관에 맞게 제작한 캐비닛은 조제프 프랑크가 스벤스크트 텐 Svenskt Tenn을 위해 디자인한 프린트 ‘미라켈 Mirakel’로 생기를 주었다. 지오 폰티 Gio Ponti가 디자인한 빈티지 거울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가죽 오브제는 리자 에이스너 Lisa Eisner 디자인으로 커뮨 디자인.
꿀과 장미. 구리 수전을 설치한 사이프러스 바는 맞춤 제작했다. 수전은 볼라.
거의 수도원처럼 심플한 다이닝룸. 밤나무 테이블과 의자, 벤치는 트립 카펜터 Tripp Carpenter 제작. 등나무 천장 조명은 소안 Soane.
울타리를 세운 야외 거실은 세라믹 타일로 마감한 벽난로를 중심으로 꾸몄다. 벽난로는 스탄 비터스 Stan Bitters 제작. 티크 테이블과 벤치는 커뮨 디자인. 카나페는 텐 10 Ten 10. 아웃도어 패브릭은 피에르 프레이. 조명은 파올라 렌티 Paola Lenti. 23
비밀스러운 파티오. 사이프러스 각재가 먼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준다. 테라스는 조경회사 그라운드 스튜디오 Ground Studio가 디자인한 파티오로 이어진다. 여기에는 모래땅에서 사는 나무를 최대한 보존했다. 바닥에 작은 자갈을 깔고 이 지역에서 흔히 자라는 풀을 심었다. 군용 직물로 만든 암체어는 피에트 헤인 에이크. 세라믹 타부레는 순자 파크. 조명은 파올라 렌티.
게스트룸에 있는 암체어 ‘니도 Nido’는 에스튜디오 페르소나 Estudio Persona. 플로어 조명은 이그나치오 가델라 Ignazio Gardella. 빈티지 타부레는 JF 첸 JF Chen. 스웨덴 태피스트리는 도리스 레슬리 블라우. 그림 ‘Cathedral with Karma Clouds’은 자흐 해리스 Zach Harris의 작품.
욕실은 커뮨 디자인이 엑스퀴지트 서페이스 Exquisite Surfaces를 위해 디자인한 시멘트 타일로 마감했다. 세면대는 콘크리트 상판과 사이프러스로 맞춤 제작했다. 황동 수전은 볼라.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거울은 옛날 약국에 있던 전형적인 디자인이다. 조명 ‘브랜치 Branch’는 리치 브릴리언트 Rich Brilliant 제품.
정상과 가까운 메인 침실. 벽에 걸린 텍스타일 ‘슈라이어 리쉬 SchreierLeash’는 키라 도밍게즈 헐트그렌 Kira Dominguez Hultgren의 작품으로 안나가 우디를 처음 만났을 때 입었던 드레스와 우디가 결혼할 때 입은 셔츠로 만들었다. 조명은 세르주 무이 Serge Mouille. 사이드 테이블은 커뮨 디자인. 세라믹 조명은 빅토리아 모리스 Victoria Morris. 침구는 햄버그 Hamburg 컬렉션으로 커뮨 디자인. 긴 의자 ‘그로스맨 Grossman’은 구비 Gubi. 태피스트리 ‘칼레이도스코프 Kaleidoscope’는 크리스토퍼 파르 Christopher Farr 디자인으로 커뮨 디자인.
욕실은 커뮨 디자인이 엑스퀴지트 서페이스 Exquisite Surfaces를 위해 디자인한 시멘트 타일로 마감했다. 세면대는 콘크리트 상판과 사이프러스로 맞춤 제작했다. 황동 수전은 볼라.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거울은 옛날 약국에 있던 전형적인 디자인이다. 조명 ‘브랜치 Branch’는 리치 브릴리언트 Rich Brilliant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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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스테판켄트존슨StephenKentJohn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