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BESPOKE HOME

삼성 BESPOKE 가전과 함께한 세 곳의 비스포크 홈

삼성 BESPOKE 가전과 함께한 세 곳의 비스포크 홈
여기 자신만의 색깔로 삶을 향유하는 이들이 있다. 저마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고스란히 담긴 보금자리가 삼성 비스포크 가전과 어우러졌다. 각양각색의 매력이 담긴 세 곳의 비스포크 홈으로 초대한다.

화려한 싱글 하우스

1인 가구가 대세인 요즘, 싱글 라이프는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롭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김형태 씨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일과 취미 생활을 즐기는 싱글남이다. 그의 집은 유럽의 어느 뮤지엄과 갤러리에서 영감을 받은 아라베스크 무늬 천장과 직접 그린 그림을 곳곳에 두어 아티스틱한 공간을 완성했다. 그의 취미와 취향을 단번에 엿볼 수 있는 공간에는 그의 싱글 라이프를 더욱 윤택하게 즐길 수 있는 삼성 비스포크 가전이 함께했다.  
BESPOKE 냉장고·인덕션·직화오븐·식기세척기·정수기
 

ENERGETIC KITCHEN

평소 쉬는 날이면 요리를 즐기는 김형태 씨의 주방은 깔끔하면서도 컬러가 주는 생기로 가득하다. 화이트 톤의 키친에 자리잡은 컬러풀한 비스포크 냉장고는 아티스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피치, 썬 옐로우, 바닐라, 그리너리까지 좋아하는 컬러로 가득 채웠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패널을 교체할 수 있어 과감한 컬러 선택에도 부담이 덜하다. 제주를 닮은 10가지 컬러와 360 프리즘 컬러로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지인들과 함께 식사할 때는 고화력으로 더욱 빠르고 맛있게 요리할 수 있는 비스포크 인덕션을 활용하는데 아주 만족스럽다고. 이뿐만 아니라 귀여운 반려견을 위해 비스포크 직화오븐을 활용해 간편하게 건강한 수제 간식을 만들기도 한다. 화이트 컬러의 하부장에는 테이블 컬러와 맞춘 듯한 글램 그리너리 컬러의 식기세척기로 심미적인 부분과 기능적인 부분을 모두 충족시켰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본체를 싱크대 하부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덜 차지하고 보기에도 깔끔하다. 파우셋 컬러는 고급스러운 알루 로즈골드로 선택해 스타일리시한 주방을 완성했다. *비스포크 패널은 별매품임  
BESPOKE 무풍에어컨 갤러리·제트
 

ARTISTIC LIVING ROOM

그림을 그리며 휴식을 즐기는 그의 취미생활을 엿볼 수 있는 거실. 직접 그린 작품과 함께 또 하나의 작품처럼 놓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어느 아티스트의 아틀리에를 방불케 한다. 직바람 없이 하루 종일 시원한 와이드 무풍 냉방으로 그림 작업에 집중하는 동안 기분 좋은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 냉방을 도와준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청소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비스포크 제트를 상시 두어 항상 깨끗하게 유지한다. 충전 거치대와 청정스테이션의 일체형 디자인으로 슬림해서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린다. 청소 후에는 청정스테이션에 거치 후 버튼만 누르면 빠르게 자동으로 먼지를 배출해줘 번거로운 과정 없이 항상 깨끗한 공간을 유지할 수 있다.  
BESPOKE 큐브™ Air·큐브 냉장고·제트 봇 AI
 

RELAXED BEDROOM

프라이빗하고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 침실에는 분리한 비스포크 큐브™ Air를 두어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의 걱정을 덜었다. 비스포크 큐브™ Air의 펫 청정 모드를 활용하면 반려견의 털을 제거해줄 뿐 아니라 반려동물 특유의 냄새까지 제거해줘 더욱 쾌적하게 휴식할 수 있다. 침실 한 켠엔 창문을 통해 풍경을 바라보며 바스를 즐길 수 있도록 욕조를 두어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온전히 나만의 공간을 완성했다. 반신욕을 하거나 잠들기 전 나이트 캡으로 와인이나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를 스탠드에 두어 가구처럼 연출한 것도 인테리어의 팁이다. 침대 옆에 두어도 저소음과 저진동 설계로 방해 없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반려견도 침실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은데 비스포크 제트 봇 AI로 청소는 물론 스마트싱스 펫 기능을 활용하면 이상 행동 알림, 반려동물의 안정을 위한 음악 및 영상 재생 등이 가능해 밖에 있어도 안심하고 반려견을 돌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BESPOKE 그랑데 AI·에어드레서
 

JOYFUL HOBBY ROOM

그림을 그리고 피규어를 조립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하비룸에는 물감이 옷에 묻으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비스포크 그랑데 AI(세탁기&건조기)를 두었다. 비스포크 그랑데 AI는 세탁물의 무게, 종류, 오염도에 따라 알아서 AI 맞춤 세탁을 해주고,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센싱하여 AI 맞춤 건조를 해주기 때문에 싱글남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필요한 제품이다. 함께 배치한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대용량은 그랑데 AI와 높이가 딱 맞아 깔끔한 느낌을 선사하며 매번 세탁하기 번거로운 의류들을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늦은 밤 모임을 즐기고 돌아와서 냄새 탈취를 위해 사용해도 소음과 진동에 대한 걱정이 없어 더욱 만족스럽다. 비스포크의 개성있는 컬러가 주는 에너지와 생기가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그만의 하비룸이다.  
 

네 가족의 컬러풀 하우스

아내와 두 아이를 위한 아빠의 선물로 완성한 집은 가족을 닮은 컬러가 집 안 곳곳에서 생기를 발산하고 있다. 그는 모던하고 심플한 취향을 즐기지만 천편일률적인 화이트 공간보다 특색 있는 집으로 완성하고 싶어 과감하게 컬러를 사용했다. 각 공간마다 가족 구성원을 떠올리며 고른 컬러를 천장과 벽면에 더해 개성 있는 집이 탄생했다. 가족의 특별한 공간에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삼성 비스포크 가전이 어우러져 컬러풀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BESPOKE 무풍에어컨 갤러리·큐브 냉장고·제트 봇 AI|더 플레이트 인덕션
 

PARTY FOR DINING ROOM

지인들을 초대해 파티를 즐기는 박인석 씨 부부는 주방과 거실 사이에 커다란 다이닝 테이블을 두었다. 기다란 테이블 주변에 감각적인 아트 패널과 천장과 맞춘 그리너리 컬러의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를 두어 하나의 작품 같은 역할을 부여하는 동시에 기분 좋은 쾌적함을 선사한다. 파티에 빠질 수 없는 와인이나 맥주 등은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에서 최적의 상태로 보관해 쉽게 꺼내 마실 수 있게 했다. 파티를 더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다이닝 테이블에는 슬림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더 플레이트 인덕션을 두었는데, 스타일리시한 전용 용기로 분위기를 더욱 근사하게 만들어준다. 버튼 하나로 화력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어 파티 요리를 한결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다. 파티 준비를 위한 청소도 문제없다. AI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제트 봇 AI가 테이블을 세팅하는 동안 스스로 똑똑하게 청소를 완료해준다.  
BESPOKE 냉장고·김치플러스·직화오븐·정수기·인덕션·식기세척기
 

CONVENIENT KITCHEN

주방은 나무 소재와 블랙 컬러를 활용해 다른 곳과 달리 힘을 뺐다. 대신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와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3도어를 키친핏으로 설치하고 가족의 취향을 반영한 컬러 패널로 포인트를 주었다. 여름에 어울리는 마린과 토프, 그리너리와 바닐라의 조합으로 모던하면서도 감각적인 주방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을이 되면 따뜻한 느낌을 주는 브라운 계열의 패널로 바꾸는 것도 고려 중이다. 218가지 맞춤 요리 레시피를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기능이 탑재된 비스포크 직화오븐으로 파티를 위한 음식도 손쉽게 준비한다. 아내가 주방에서 가장 만족해하는 가전은 또 있었다. 바로 비스포크 정수기. 10ml 단위로 미세 출수량 조절 및 온수 이용이 가능한 메인 파우셋은 아일랜드에 설치해 식수로 사용하고, 서브 파우셋을 싱크대 옆에 설치해 깨끗한 정수로 식재료 세척과 음식 조리에 사용하고 있다. 견고한 화이트 쇼트세란 글라스 소재의 비스포크 인덕션은 요리 중 소스가 흘러도 젖은 행주로 간단히 오염을 제거할 수 있고 변색 걱정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식사를 즐긴 후 잔뜩 쌓인 설거짓거리도 걱정 없이 비스포크 식기세척기에 모두 맡긴다. 눌어붙은 양념은 애벌세척할 필요 없이 스팀으로 불려주고, 360° 제트샷으로 집요하게 세척해준다. 또한 열풍 건조로 식기에 남아있는 물기까지 말끔히 건조해 편리함의 총체를 완성했다.  
BESPOKE 에어드레서·그랑데 AI
 

REFINED LAUNDRY ROOM

런드리룸이 이토록 근사할 수가.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와 비스포크 그랑데 AI의 컬러를 벽 색깔에 맞춰 공간을 위해 커스터마이징한 것처럼 연출했다. 공간에 맞춰 직렬, 병렬, 단독 어디든지 자유로운 설치가 가능한 비스포크 그랑데 AI는 병렬로 설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AI 맞춤 추천으로 고민할 필요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알아서 해주는 비스포크 그랑데 AI로 귀찮은 빨래도 매일매일 즐겁게 할 수 있다. 박인석 부부가 선택한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대용량에는 긴 옷 케어존이 있어 아내의 맥시 드레스도 구김 없이 관리할 수 있다.  
BESPOKE 큐브™ Air·제트
 

CLEAN ENERGY IN LIVING ROOM

가족이 다 같이 모여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는 거실에는 3D 서라운드 청정 및 UV 플러스 안심살균으로 깔끔하고 안전하게 공기를 정화해주는 비스포크 큐브™ Air를 필수 가전으로 두었다. 공간의 무게를 잡아주는 가죽 소파와 나무 테이블로 단출하게 연출한 거실은 심플한 큐브 디자인과 컬러가 조화롭게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거실 한 켠에는 비스포크 제트 무선 청소기를 두었는데, 완성도를 높인 슬림한 디자인과 비스포크 컬러가 인테리어를 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210W의 강력한 흡입력과 함께 청정스테이션의 버튼 하나로 깔끔하게 먼지통까지 비울 수 있어 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멀티플레이어의 미니멀 하우스

활동 영역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 전현무 씨가 새로 이사한 집은 평소 방송에서는 볼 수 없는 그의 취향을 엿볼 수 있었다. 심플하고 미니멀한 주방은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삼성 비스포크 가전으로 기능과 심미성을 충족시켰다.  
BESPOKE 냉장고·김치플러스·인덕션·정수기·큐브 냉장고

HEALTHY KITCHEN

널찍하고 개방감이 느껴지는 오픈 주방의 곳곳에서 건강한 요리를 즐기는 그의 세심함이 묻어났다. 그레이 컬러의 모던한 주방에는 깔끔한 키친핏의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와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3도어를 배치해 빌트인처럼 연출했다. 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긴 아일랜드 테이블에는 화이트 쇼트세란 글라스의 비스포크 인덕션과 4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비스포크 정수기까지 빌트인으로 설치해 깔끔하면서도 완벽한 주방을 완성했다. 와인과 맥주를 보관할 수 있는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도 함께 배치해 더욱 편리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 콘텐츠는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스타일리스트 정재성
의상 스타일리스트 오지은
헤어&메이크업 신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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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SPACE ALL AROUND ART 뉴스프링프로젝트

ART & SPACE ALL AROUND ART 뉴스프링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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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한 가지 목적만을 지닌 공간의 시대는 지나갔다. 건축과 패션, 레스토랑, 그리고 호텔까지도 예술 작품과 맞닿기 시작한 것. 공간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문화와 예술적인 배움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여섯 개의 공간을 찾았다.
마치 거실처럼 꾸민 2층에는 최근 전시를 마친 김동준 작가의 달항아리가 테이블에 놓여 있다. 벽 중앙에 걸린 작품은 파라 아테시의 ‘Still Life with Eggs’.
  한남동에 위치한 뉴스프링프로젝트는 올해 3월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생 문화 공간이다. 벌써 세 번째 전시를 마치고 네 번째 전시를 알릴 만큼 활발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지만, 자칫 이곳을 단순한 갤러리로 치부하기에는 사뭇 아쉬움이 남는다. 처음에는 그저 평범한 갤러리로 보이지만, 지하를 비롯한 4개 층을 둘러보다 보면 이내 생각이 달라질 터이다. 층마다 색다른 공간이라는 점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고유의 개성을 한껏 발휘한 예술 작품이 즐비하지만, 결론만큼은 명확하다. 예술이 일상에서도 조화롭게 숨 쉴 수 있다는 확신, 이 철학은 공간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는 1층은 가장 활발히 전시가 이뤄진다. 이곳에서는 주로 도자, 스피커, 의자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제품에 예술성을 가미한 작품을 선보이는 한국 작가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 6월11일에는 김동준 작가의 달항아리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김홍용 금속공예가의 전시가 이어서 개최될 예정이다. 1층이 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예술 작품을 주로 선보인다면, 2층은 일상을 환기할 수 있을 만큼 강렬한 예술적 경험이 가능하다. 키미 캠벨, 앨서스 켈리 등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나 아트 마켓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예술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회화, 가구, 조형 등 분야와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은 매혹적인 아트 신이 펼쳐지기 때문. 테라스가 위치한 3층과 지하에서는 조금 더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다. 소담한 원 테이블과 나카시마의 체어, 케네스 노랜드의 작품이 놓인 3층의 키친 공간은 다양한 클래스가 열리기 때문. 지하에는 다양한 작가들이 제작한 리빙 소품과 소규모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트숍의 오픈을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된다. 생활성에 기반한 예술과 잠든 감각을 깨우는 경험 그리고 조금씩 예술로 가득 채워질 일상을 고대한다면 이곳을 방문해봐도 좋을 듯하다.  
푹신한 패브릭의 암체어 뒤로 줄리 커티스의 작품 ‘After the Storm’이 걸려 있다.
 
층을 올라가면서도 예술 작품을 구경할 수 있다. 계단에 걸린 작품은 노기쁨 작가의 ‘Patterns from Figures’.
 
1층 왼쪽에는 캐서린 번하드의 ‘가필드 Garfield’ 작품과 에디 마틴즈의 작품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2층의 가장 큰 특징은 가구와 회화, 조형 등 분야에 구애받지 않은 작품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는 것이다.
 
클래스가 열리는 키친 벽면에는 케네스 노랜드의 작품이 걸려 있다.
 
키친 한 켠에 놓인 옆모습이 매력적인 조지 나카시마의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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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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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SPACE 레스토랑에 스며든 갤러리, 보메 청담

레스토랑에 스며든 갤러리, 보메 청담

레스토랑에 스며든 갤러리, 보메 청담
단순히 한 가지 목적만을 지닌 공간의 시대는 지나갔다. 건축과 패션, 레스토랑, 그리고 호텔까지도 예술 작품과 맞닿기 시작한 것. 공간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문화와 예술적인 배움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여섯 개의 공간을 찾았다.
벽면에는 양혜규 작가와 런던 디자이너 그룹 OK-RM이 협업해 2013년 스트라스부르 현대미술관에서 처음 선보인 벽지 작업 ‘이모저모 토템’ 시리즈가 걸려 있다. 높은 천고의 허전함을 채워주는 해골 모양의 작품은 김지민 작가의 작품.
  발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청담동에 또 하나의 핫플레이스가 오픈했다. 딱딱하기만 한 화이트 갤러리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공간에서도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추세다. 아시안의 입맛과 이탤리언의 취향을 접목시킨 퓨전 요리를 선보이는 보메 청담은 갤러리에서나 볼 법한 작가의 작품이 가득해 이곳이 먹거리를 위한 공간인지, 작품을 감상하는 갤러리인지 헷갈리게 한다. “작품을 모으기 시작한 지는 4~5년 정도밖에 안 되었어요. 20여 년간 의류업을 해온 제가 자체 브랜드 보메를 론칭하면서 개인적으로 소장해왔던 작품과 어우러질 수 있는 레스토랑 겸 보메의 쇼룸을 오픈하게 되었죠”라며 배진 대표가 설명했다. 콘크리트 마감과 다크한 대리석을 사용해 거친 공간에 직선의 디자인 가구와 곡선의 멋이 살아 있는 조명을 배치하는 등 식사를 위한 장소를 넘어 현대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널찍한 테라스를 지나 실내로 들어가면 3m에 달하는 프랑스 설치미술가 장 미셸 오토니엘의 유리 구슬 작품을 중심으로 김지민 작가의 대형 해골 작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양혜규 작가와 런던 디자이너 그룹 OK-RM이 협업해 2013년 스트라스부르 현대미술관에서 처음 선보였던 작품이 높은 천고를 가득 메우며, 프라이빗한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작은 룸에는 장마리아 작가와 윤종석 작가의 작품이 자리한다. 뿐만 아니라 화장실에는 다니엘 아샴의 거울 작품을 걸어 발자취가 닿는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을 찾은 손님들이 직접 앉고 사용하는 가구와 식기 역시 범상치 않았다. 디자이너 양태오가 실내 다이닝 체어를 디자인했으며 벨기에 아웃도어 가구 브랜드 트리뷰의 체어로 테라스를 채워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보메 청담의 요리는 태국의 포슬린 브랜드 야나칸 그릇에 담겨 서빙되는데, 작품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작품에 담긴 맛있는 요리까지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맞은편에 자리한 스케줄 청담이 20~30대를 위한 공간이라면 보메 청담은 예술적인 감성을 갈망하는 40~50대를 위한 레스토랑이지 않을까.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더불어 작품을 감상하며 특별한 식사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한 번쯤 이곳을 들러봐도 좋겠다.  

레스토랑 안쪽에 자리해 프라이빗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작은 룸. 왼쪽에는 두텁게 쌓아올린 마티에르의 물성이 두드러지는 기법을 선보이는 장마리아 작가의 회화 작품을 걸었다. 오른쪽에는 주사기통에 물감을 넣어 헤아릴 수 없는 점을 찍어 작업하는 윤종석 작가의 작품.
 
레스토랑 입구에서는 3m에 달하는 프랑스 설치미술가 장 미셸 오토니엘의 유리 구슬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다.
 
양태오 디자이너는 간결하면서도 공간과의 어우러짐을 고려해 다이닝 체어를 디자인했다.
 
화장실에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다니엘 아샴의 ‘브로큰 미러’가 존재감을 드러낸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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