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10살 된 반려묘와 함께 살고 있어요. 퇴근 후 집에 왔을 때 온기 있는 집이었으면 하는 마음에 따뜻한 톤과 나무를 많이 사용했어요. 평수가 작고 무문선과 무몰딩으로 최대한 집이 넓어 보일 수 있도록 했고요. 수납공간을 많이 만들어서 대부분 물건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죠. 덕분에 집안이 깨끗해 보이고 정돈된 느낌이 나요. 공간에 전체적으로 화이트가 많은 편인데요, 자칫 평범하고 지루해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서 소파나 조명과 같은 소품에 컬러를 담아 홈스타일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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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딱 1년 되는 살림 초보예요. 신축 아파트여서 따로 인테리어는 하지 않았고요, 단순하지만 풍성해 보일 수 있게 홈 스타일링을 했어요. 3층이라 저층이지만 해가 잘 들고 시야가 트여 있는 거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랍니다. 거실에 모듈 소파를 두어 기분에 따라 이리저리 옮기기도 하고요, 집 바로 아래가 커뮤니티센터 옥상이라 옥상 잔디와 나무를 보고 있으면 앞마당 같기도 해요. 멀리 주방의 김치냉장고 자리에는 커튼을 달아 따뜻하게 연출했어요. 또 침실에는 독서 공간을 만들었는데요, 책장이 침실 분위기에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자칫 단순하고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저희 집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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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때 다녀온 르 코르뷔지에의 메종 라로슈 색감에서 영감을 받아 집의 색을 정했어요. 원래부터 빈티지 가구와 조명, 소품을 좋아했는데 지금의 집과 색감이 잘 어울려 다행이에요. 저는 요리를 즐기고 다이닝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을 좋아해서 부엌과 거실을 겸하는 다이닝룸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장 애정하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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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진도 믹스견 차산이와 함께 살고 있는 저희 부부는 이번에 인테리어를 진행하면서 차산이가 살기 좋고 저희 부부의 취향도 녹아 있는 집을 만들고 싶었어요. 나뭇결의 질감을 살려 강아지가 잘 미끄러지지 않는 바닥재를 선택하고 산책 후 바로 발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에서 바로 욕실로 이어지는 문을 만들었어요. 전반적으로 나무와 화이트를 많이 사용했는데, 집이 아늑하고 따뜻한 공간이었으면 하고 바랐거든요. 초록과도 잘 어울려서 인테리어 이후 실내 가드닝이라는 새로운 취미가 생기기도 했답니다. 상부장을 없애고 11자형으로 길게 만든 주방과 드레스룸이었던 곳을 활용한 서재의 미디어룸이 특히 마음에 드는 포인트예요. 미디어룸은 친구들과 모여 게임도 즐기고 영화도 보려고 만들었지만 아직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했네요. 모임이 어려운 시기라 가까운 사람들을 초대해 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지만, 랜선 집들이로는 미처 담지 못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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