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앤어스의 디자인 영감 놀이터

유앤어스의 아카이브와 큐레이션을 모아논 모티베이션 그라운드

유앤어스의 아카이브와 큐레이션을 모아논 모티베이션 그라운드

건축, 인테리어 등 공간기획 분야의 디자이너들이 주목해야 할 곳이 생겼다. 20여 년간 감도 높은 소재를 전개해온 유앤어스가 그동안의 아카이브와 큐레이션이 집결된 ‘모티베이션 그라운드’를 논현동 사옥 지하 3층에 오픈한 것.

 

건축, 인테리어 등 공간기획 분야의 디자이너들이 주목해야 할 곳이 생겼다. 20여 년간 감도 높은 소재를 전개해온 유앤어스가 그동안의 아카이브와 큐레이션이 집결된 ‘모티베이션 그라운드’를 논현동 사옥 지하 3층에 오픈한 것. 이곳은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위한 새로운 리서치 라운지로 주거와 상업 공간의 특성에 맞게 수많은 선택을 해야 하는 고민을 한 자리에서 해결해줄 예정.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다양한 자재의 컬러와 질감, 내구성을 비교하고 경험하며 프로젝트의 솔루션까지 해결할 수 있는 그야말로 디자이너들의 놀이터인 셈. 영감의 원천이 되어줄 모티베이션 그라운드에서 하이퀄리티 제품과 트렌드의 정보를 마음껏 누려보자. tel 02-547-8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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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콩코드 광장에 자리한 새로운 명소 카페 라페루즈

콩코드 광장에 자리한 새로운 명소 카페 라페루즈

콩코드 광장에 자리 잡은 매혹적인 과거를 가진 역사적 기념물 해군호텔의 변신이 궁금하다. 디올 메종의 아트 디렉터와 파리의 유명 예술가, 디자이너가 의기투합한 카페 라페루즈가 오픈했다.

©François Coquere

 

파리에서 가장 큰 콩코드 광장은 중요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결혼을 기념하는 불꽃놀이가 열렸지만, 혁명의 시기에 단두대가 세워져 숱한 유명인과 축하 파티의 주인공이었던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곳에서 최후를 맞이하기도 했다. 루이 15세 광장으로 시작해 혁명 광장으로, 지금은 역사의 현장을 기록하며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로 ‘화합’이라는 ‘콩코드’로 변경되었고 지금은 파리를 대표하는 광장이 되었다. 콩코드 광장에는 이런 유구한 역사를 묵묵히 지켜본 대표적인 두 개의 건물이 있다. 길 하나를 두고 나란히 서 있는데 한 곳은 현재 호텔로 쓰이는 크리용이고, 나머지 기념물은 프랑스 해군성으로 썼던 호텔 드 라 마린이다. 신고전주의 양식의 호텔 드 라 마린은 18세기부터 콩코드 광장을 지켰으며, 원래는 프랑스 왕실의 가구를 보관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이후 프랑스대혁명을 거치며 해군성의 집무실로 쓰이며 지금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이 역사적 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리노베이션이 결정됐고 4년간의 공사가 드디어 마무리되었다.

 

실내 한 켠은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반면, 다른 곳은 배 안의 아늑함을 즐길 수 있다. 빈티지 바카라 크리스털 샹들리에부터 짙은 적갈색을 띠는 원목 마호가니로 만든 목공예, 벨벳 의자, 시적인 프레스코 벽이 어우러져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공간을 완성했다. ©François Coquere

 

이 건물은 전형적인 프렌치 라이프스타일을 만날 수 있으며, 파리를 다시 방문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건물에 들어서면 먼저 눈길을 뗄 수 없는 카페를 마주한다. 파리지앵과 뗄 수 없는 곳이 카페이기도 하고 호텔 드 라 마린을 더욱 빛내줄 카페는 파리의 부르주아적 전통을 가장 잘 유지하고 있는 라페루즈가 담당했기 때문이다. 디올 메종의 아트 디렉터인 코트델리아 카스텔랭이 전반적인 인테리어를 담당했으며 호화로운 장식과 해상 예술 작품으로 꾸며져 있다. 목재를 사용해 항해자의 배를 표현하기도 하고 푸른 벽으로 바다를 연상시킨다. 플라워 패턴이 시선을 끄는 벽지와 테이블웨어 역시 그녀가 직접 디자인했다. 테라스와 라운지 형태의 두 곳에 꾸며진 카페는 예술가 토마스 부그, 디자이너 플뢰르 드 갈라드, 아틀리에 장 로제 등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18세기의 파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은 테라스에 앉아 콩코드 광장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어 파리를 방문하는 이들의 로망을 멋지게 충족시켜줄 것이다.

add 2 place de la Concorde 75008 Paris
web www.cafelaperouse.com

 

©François Coquer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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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관(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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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NAME OF THE ROSE

기욤 푸셰와 프레데릭 비우스의 새로운 낭만적인 호텔 도맨 드 프리마르

기욤 푸셰와 프레데릭 비우스의 새로운 낭만적인 호텔 도맨 드 프리마르

외르 강가에 있는 기욤 푸셰와 프레데릭 비우스의 보석 같은 새로운 호텔 도맨 드 프리마르 Domaine de Primard는 낭만적인 발자크적인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이 분명하다.

로맨틱한 푸가. 외르 강가에 자리한 디렉투아 스타일의 저택은 백조와 들오리가 물을 튀기며 다니는 외호에 둘러싸여 있다.

 

기욤 푸셰와 그의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 옥타브, 마르탱. 그는 동업자 프레데릭 비우스와 함께 많은 프로젝트 프로방스의 퐁트니유, 미노크의 토레 벨라와 산타 폰사에서 진행하고 있다. 펜던트 조명은 파올라 파로네토 Paola Paronetto. 거울은 18세기 오리지널 제품.

 

백조 소리에 잠을 깨는 이곳은 파리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구앵빌과 아네 드 디암 드 푸아티에르 성 사이에 자리한 프리마르 Primard. 이 성의 돌은 18세기 디렉투아르 스타일의 이 대저택을 짓는 데 사용되었다. 40헥타르의 녹지와 연못, 농장과 부속 건물 그리고 들오리와 양들, 장미원…. 별 다섯 개짜리 보석이 모습을 드러낸다. 저택을 둘러싼 외호 아래에서 물결 치며 굽이도는 외르 강이 아름답다. 기욤 푸셰와 프레데릭 비우스를 사로잡은 것은 건물뿐만 아니라 놀라운 정원이었다. 도맨 드 퐁트니유 Domaines de Fontenille의 공동 대표인 그들은 호텔을 짓기 위해 영혼이 느껴지는 특별한 장소를 찾아 다녔다. 구조적인 울타리와 구불거리는 토피어리가 돋보이는 이곳은 이전 주인인 프랑스 배우 카트린 드뇌브가 루브르와 튈르리 사이에 있는 카루셀 정원을 디자인한 조경 디자이너 자크 위르츠와 함께 30여 년간 성심껏 가꿔온 곳이다. 카트린 드뇌브의 정원사로 일했던 제라르가 지금도 정성을 다해 가꾸는 정원은 기욤의 어린 시절을 담아 새롭게 단장했다.

 

앤트워프 출신의 조경 디자이너 자크 위르츠가 디자인한 정원으로 저택의 중심축이다.

 

한적하면서도 서정적인 주택이 평온한 안식을 선사한다.

 

일렬로 이어지는 거실. 벨벳 소파와 푸프는 피에르 프레이 Pierre Frey. 사이드 테이블은 파이앙스리 드 샤롤 Faiencerie de Charolles. 대리석 테이블은 폴 포탕 Pols Potten. 태피스트리는 모흐반 밀라노 Mohebban Milano. 펜던트 조명 ‘드롭 Drop’은 플뢰 Fleux.

 

레스토랑과 마찬가지로 미쉐린 원스타 셰프 에릭 프레숑이 감독하는 비스트로 옥타브 Octave. 테이블과 의자는 벼룩시장에서 구입. 유리잔은 지앙 Gien.

 

시골에서 자란 기욤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물갈퀴 달린 새를 좋아한다. “우리는 프로방스의 미노크에 올리브나무를 심었고 퐁트 니유에는 포도나무를 심었어요. 이 땅에 뿌리내린 우리의 프로젝트는 농업을 주제로 하는 여행과 땅의 가치를 중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지금 정원사로 일하는 제라르의 아내가 플로리스트인데 부케 만드는 수업을 열려고 합니다”라고 기욤이 말한다. 그와 프레데릭은 데커레 이터 베릴 르 라쇠르와 함께 일렬로 이어지는 거실, 안방, 넓은 부엌, 고색창연한 벽, 바닥재와 벽난로를 원래의 모습으로 보존하면서 블루톤 과 장미색, 컨템포러리한 사진으로 클래식한 스타일에 살짝 변화를 주었다. 식물학자 피에르조셉 르두테의 장미 판화부터 벽을 기어오르는 재미있는 달팽이와 버섯 오브제 그리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자연풍경이 어우러진다. “프리마르는 우리가 꿈꿨던 시골 집이에요. 정원을 안으로 들인 아름다운 집이죠.”

 

꽃무늬 벽지와 벨벳 벤치, 쿠션은 피에르 프레이. 파이앙스리 드 샤롤의 테이블 위에 있는 촛대는 메종 사라 라부안 Maison Sarah Lavoine. 18세기 추시계는 기욤 푸셰의 본가에서 가져온 것. 나뭇가지 위에 앉은 새 조각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프리마르를 위해 맞춤 제작한 블루 톤의 벽이 있는 실내 정원.

 

클래식한 매력이 느껴진다. 아담 제페슨의 사진은 갤러리 방다나 피넬 Bendana Pinel. 카나페와 낮은 테이블, 패브릭으로 커버링한 암체어는 레스토라시옹 하드웨어 Restoration Hardware. 플로어 조명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가족 감성이 느껴지는 넓은 부엌에서는 벽난로와 라 코르뉘 La Cornue 오븐 사이에 에릭 프레숑 셰프가 마련한 테이블이 있다. 셰프는 영속농업 방식으로 농작물을 기르는 밭에서 식재료를 공급 받는다. 페인트는 리틀 그리니 Little Greene. 테이블과 의자, 조리대 위 펜던트 조명은 레스토라시옹 하드웨어. 접시는 지앙.

 

이 거실에 있는 샹들리에와 벽에 붙인 버섯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옛날 식물 표본은 약국에서 전시됐던 것이다. 벨벳 암체어는 피에르 프레이. 테이블은 파이앙스리 드 샤롤.

 

강가의 새로 돋아나는 잎 아래는 마치 섬 같다. 암체어는 텍토나 Tectona.

 

꽃 왕관. 천장의 멋진 꽃 설치물은 아틀리에 디타 Ateliers d’Ita 디자인의 제품이다.

 

250종 이상의 장미가 자라는 온실에서 즐기는 티타임.

 

이 저택의 자랑거리인 안마당으로 이어지는 돌다리를 건너 외호를 지난다.

 

세면 볼은 벌링턴 Burlington. 수전은 크리스티나&온디나 Cristina&Ondyna.

 

푸른 외르 강 같은 방. 주니어 스위트룸 메종 뒤 락 Maison du Lac은 40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이 있는 이 저택의 부속 건물이다. 책상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조명 ‘팔 Pale’은 조르주 Georges. 담요는 카라반 Caravane. 타부레는 레스토라시옹 하드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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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들마 Didier Del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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