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ING GREENERY

싱그러운 일상을 선사하는 LG틔운 오브제컬렉션 체험기

싱그러운 일상을 선사하는 LG틔운 오브제컬렉션 체험기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식물의 생장 과정을 바라보며 싱그러운 일상을 보낼 수 있게 하는 LG 틔운 오브제컬렉션 체험기.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쑥쑥 자라는 식물을 통해 뿌듯한 기쁨을 안겨준다.

식물을 한번이라도 키워본 이들은 잘 알 것이다. 식물도 종류에 따라 특성도, 관리법도 다르거니와 지친 몸을 이끌고 귀가해서 물을 주고 주기적으로 햇볕을 쐬어주는 것이 얼마나 번거로운지 말이다. 반려동물 천만 시대라고 하지만, 이제는 반려식물을 키우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변화에 발 맞춰 LG전자에서 식물 생활가전 LG 틔운을 출시한 것. 먼저 LG 틔운의 첫인상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세련된 네이처 베이지 색상으로 어디에 두어도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적인 선호도에 맞춰 거실의 소파 옆에 두었지만, 침실이 크다면 침대 옆에 두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절한 곳에 배치하고, 가장 궁금했던 사용법을 확인했다. 사실 방법이라는 말이 거창하게 느껴질 만큼 사용 방법은 정말 단순했다. LG 틔운의 상하칸 선반에 씨앗키트를 넣은 뒤 하단의 물탱크에 물과 영양제를 넣고 문을 닫으면 바로 식물 재배가 시작된다. 각 선반에는 3개의 씨앗키트를 넣을 수 있어 한번에 총 6개의 씨앗키트를 키울 수 있다. 참고로 꽃 3종과 채소 12종, 허브 5종 등 20가지의 LG 틔운 씨앗키트가 출시됐으며, 종류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거실 한가운데 두어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네이처 베이지 컬러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물 보충 알림에 맞춰 물탱크에 물을 가득 넣기만 하면 간편하게 식물을 재배할 수 있어 집 안에서도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바쁜 현대인에게 제격이다.

평소에도 샐러드를 즐겨 먹고 꽃꽂이를 즐기기 때문에 각각 상칸에는 엽채류를, 하칸에는 화훼류를 선택했다. 기기를 조작하는 것만으로도 식물의 재배가 가능하지만 스마트폰의 LG 씽큐 앱과 LG 틔운을 연동하면 식물의 성장 단계와 환경을 모바일에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물과 영양제 보충 시기와 수확 시점도 앱이 정확하게 알려줘 매우 편리했다. 또 하나 놀라운 점은 국내 유일의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이 스스로 자연의 낮과 밤을 구현해 식물을 키우는 좋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 낮에는 태양의 역할을 하는 LED 조명으로 식물에게 필요한 빛을 생성해내며 밤에는 반려식물에게 휴식을 주어 성장하는 방식이라고. 이는 식물을위한 조명이지만, 거실을 비추는 은은한 조명 불빛으로도 활용할 수 있었다. 다 자란 꽃은 수확해 꽃꽂이를 하거나 드라이플라워를 만들어볼 계획. 채소는 금방 시들어버려 매번 구입하는 게 무척 번거로웠는데, LG 틔운으로 직접 건강하게 키운 싱싱한 채소를 활용해 손쉽게 즐길 수 있었다. 사실 LG 틔운을 집 안에 들이면서 나의 하루 루틴은 완전히 바뀌었다. 매일 아침 눈을 뜨고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는 새싹을 바라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매일의 변화를 느끼기 위해 기록해둔 사진을 비교하는 재미까지! 처음 싹을 틔우는 발아부터 떡잎을 맺고 생장해나가는 모든 과정을 관찰하면서 얻게 되는 정서적 만족감과 뿌듯함은 덤이었다. LG 틔운은 네이처 베이지와 네이처 그린 컬러로 출시되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초기 비용 부담 없이 렌탈(케어솔루션)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씨앗키트는 LG 베스트샵, LG전자 홈페이지, LG 씽큐 앱 등에서 구입과 구독이 가능하다.

web www.lge.co.kr/lg-tiiun

 

 

 

 

 

QUOTE FROM MAISON’S FRIENDS

1주 차 “기온, 습도, 빛에 따라 각기 다른 식물들을 실내에서 키우기 정말 힘든데, LG 틔운 씨앗키트를 올린 후 물탱크에 물과 영양제만을 넣어주면 끝이라 너무 간단해요. 첫 반려식물로 청치마상추, 비타민, 쌈추, 타임, 페퍼민트, 스피어민트를 선택했어요. 씨앗키트를 넣고 지켜본 결과 첫 새싹이 트고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니 왠지 모르게 힐링이 되면서 기분이 좋아져요.

2주 차
“오늘은 또 얼마나 자랐을까? 틔운을 들여다보는 게 습관이 되었어요. 실내 인테리어와 잘 어울릴까 조금 걱정되었는데, 심플한 외관과 따뜻한 베이지 색상이 기존 가구와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겨울이 다가오면서 도시에서는 좀처럼 초록을 보기 어려워 아쉬웠는데, 싱그러움이 가득한 틔운 덕분에 집 안에도 생기가 감돌아요.”

3주 차
“신경을 쓰지 못했는데 잘 자라난 타임을 보니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요. 다가올 크리스마스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타임 오일을 만들어봤어요. 갓 수확해서인지 만드는 동안 향긋한 타임 향이 퍼지면서 마음까지 힐링되는 기분이었어요. 그동안 식물 키우기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식물집사분들한테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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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이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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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URE FIRST

다채로운 가구들로 채워진 엘렌 베나무의 집

다채로운 가구들로 채워진 엘렌 베나무의 집

디자이너 엘렌 베나무의 파리 아파트를 보는 순간 계속 놀라게 된다. 그는 오로지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구와 오브제만 집 안에 놓았다.

현관에 있는 펜던트 조명 ‘골든 샤인 투 브랜치스 Golden Shine Two Branches’는 나초 카르보넬 Nacho Carbonell 디자인으로 카펜터스 워크숍 갤러리. 이와 조화를 이루는 의자는 피아 마리아 래더 Pia Maria Raeder 디자인으로 갈르리 BSL Galerie BSL . 벽감 안에 있는 ‘라 로즈 루즈 La Rose Rouge’는 빅토르 르바이 Victor Levai의 ‘셀-라 에 레 조트르 Cellela et les Autres’ 시리즈의 작품으로 갈르리 208 Galerie 208. 현관 옆 거실에 있는 둥근 테이블 ‘오피디아 사이드 테이블 Ofidia Side Table’은 움베르토 에 페르난도 콤파냐 Humberto et Fernando Campana 디자인으로 카펜터스 워크숍 갤러리

 

디자인 작품으로 둘러싸인 엘렌. 마르텐 바스 Maarten Baas의 암체어 ‘스모크 브레통 Smoke Breton’과 찰스 트레벨얀 Charles Trevelyan의 둥근 테이블은 모두 카펜터스 워크숍 갤러리. 조각은 노 네임 No Name. 벽에 걸린 그림은 타다시 가와마타 Tadashi Kawamata 작품으로 카멜 므누르 Kame Mennour 갤러리

패션 디자이너, 뉴욕과 런던에서는 데커레이터 그리고 파리에서는 브랜드 홍보대사… “저는 벌써 수없이 다양한 삶을 살고 있어요!”라고 엘렌 베나무가 웃으며 말한다.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이 낙천주의자가 두려워하는 일은 없다. 그는 얼마 전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기간을 이용해 가수라는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해요.” 엘렌(아티스트 이름은 엘렌 인 파리 Helene in Paris)이 입버릇처럼 말했던 이 말은 그는 첫 번째 타이틀곡 ‘Just Be You’에도 나온다. 엉뚱하면서 과감한 엘렌은 파리의 새 아파트로 이사 왔을 때 카펜터스 워크숍 Carpenters Workshop, 페로탱 Perrotin, 르페브르&피스 Lefebvre&Fils 등 자신이 좋아하는 갤러리와 숍에 망설이지 않고 연락했다. “예술에 둘러싸여 살기 위해 갤러리에 가서 쇼핑했어요.” 컨템퍼러리 아트를 좋아하는 그는 각각의 가구와 오브제를 신중하게 골랐다. 색상의 조화보다 형태 간에 균형을 이뤄 좋은 기운을 받도록 말이다. “정말 재미있어요. 전에는 18세기와 19세기 앤티크에 많이 끌렸는데 지금은 디자인을 보고 판단하니까요.” 그는 자신이 생각한 대로 이 집의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생기 넘치고 독특하면서 열정적이다. “에너지에 대해 많이 생각해요. 에너지가 일상을 즐겁게 만드니까요.” 자신의 영예에 기대어 안주하는 건 그에게는 말도 안된다. 엘렌은 벌써 인테리어를 바꿀 생각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획한 프로젝트가 넘쳐난다. 아티스트 이름으로 만드는 인터넷 쇼핑 사이트, 뮤지컬, 오리지널 타이틀 앨범과 <a la Helene> 앨범의 재발매까지 모든 것이 예정돼있다.

 

마르텐 바스의 인상적인 브론즈 책상 ‘카라파스 Carapace’가 시선을 사로잡는 작업 공간으로 책장은 카펜터스 워크숍 갤러리. 책상 위에 있는 조각은 데렉 와이즈버그 Derek Weisberg 작품으로 르페브르&피스 갤러리. 암체어는 피에르 잔느레 Pierre Jeanneret의 ‘애드보캣&프레스 체어 Advocate&Press Chair’로 카펜터스 워크숍 갤러리. 검은색 평면은 마리 쿠리 Marie Khouri 작품. 벽감 안에는 장-미셸 쿨롱 Jean-Michel Coulon 작품. 선반에 있는 조각은 레이 바산트 Ray Barsante 작품으로 르페브르&피스 갤러리.

 

회색 톤의 거실. 벨벳 카나페 ‘세르팡틴 Serpentine’은 블라디미르 카간 Vladimir Kagan 디자인으로 로로 피아나 Loro Piana 패브릭으로 다시 커버링했다. 황동 펜던트 조명 ‘DC 1606A’은 빈센초 데 코티스 Vincenzo de Cotiis. 낮은 알루미늄 테이블 ‘마첸드라 라운드 Matsyendra Round’는 벵상 뒤부르 Vincent Dubourg. 벽난로 옆에 있는 둥근 테이블 ‘스탠스 골드 Stance Gold’는 찰스 트레벨얀. 바닥에 있는 조각 같은 조명 ‘프래질 퓨처 Fragile Future’은 드리프트 Drift. 모두 카펜터스 워크숍 갤러리. 둥근 테이블 위의 세라믹은 사라 카타파노 Sara Catapano 작품으로 르페브르&피스 갤러리. 꽃은 베르 에 플뤼 Vert et Plus. 벽에 걸린 평면 작업은 마리 쿠리 작품. 태피스트리는 마르셀 젤마노비치 Marcel Zelmanovitch, 갈르리 디위른 Galerie Diurne. 거실 안쪽에 있는 플로어 스탠드 ‘콘크리트 베이스 7 Concrete Base 7’은 나초 카르보넬 디자인

 

움베르토 에 페르난도 캄파냐의 카나페 ‘볼로타스 Bolotas’와 브론즈 테이블 ‘오피디아’가 공간에 색을 더한다. 펜던트 조명 ‘마인 Mine’과 낮은 테이블 ‘가스트로노미 Gastronomy’는 아틀리에 반 리하우트 Atelier Van Lieshout. 모두 카펜터스 워크숍 갤러리. 세라믹은 제니퍼 로클린 Jennifer Rochlin 작품으로 르페브르&피스 갤러리. 사진은 카멜 므누르(위)와 노부요시 아라미 Nobuyoshi Araki(아래) 작품. 태피스트리는 톱플로어 바이 에스티 Topfloor by Esti.

 

벨벳 카나페 ‘세르팡틴’은 블라디미르 카간 디자인으로 로로 피아나 패브릭으로 다시 커버링했다. 낮은 알루미늄 테이블 ‘마첸드라 라운드’는 벵상 뒤부르. 모두 카펜터스 워크숍 갤러리. 푸프는 딤 버거 Djim Berger. 플로어 스탠드 ‘루치페라제 Luciferase’는 나초 카르보넬. 모두 갈르리 BSL. 태피스트리는 마르셀 젤마노비치, 갈르리 디위른. 꽃병은 레이 바산트, 르페브르&피스 갤러리. 사진 ‘The Night Illuminates The Night’은 라파엘 허먼 Rafael Y. Herman 작품.

 

조각 같은 조명. 앞에 있는 플로어 스탠드 ‘임브레이스 Embrace’는 아틀리에 반 리하우트. 펜던트 조명 ‘CL-아르틱 Ⅲ CL-Arctic Ⅲ’은 프레데릭 몰렌쇼트 Frederik Molenschot. 회색 대리석과 검은색 나무로 된 테이블은 릭 오웬스 Rick Owens. 촛대 ‘에코르스 Ekorce’는 잉그리드 도나 Ingrid Donat. 의자 ‘오피스 케인 체어 Office Cane Chair’는 피에르 잔느레. 모두 카렌터스 워크숍 갤러리. 사진은 마리 보보 Marie Bovo 작품으로 카멜 므누르 갤러리. 꽃은 베르 에 플뤼.

 

온통 이녹스로 된 프로페셔널한 부엌은 노 네임 디자인. 카라페와 유리잔도 노 네임. 테이블과 의자는 필립 위렐 Philippe Hurel. 오븐은 밀레 Miele. 앞에 보이는 플로어 스탠드는 마리아 퍼게이 Maria Pergay.

 

로랑스 보넬 Laurence Bonnel의 조각 ‘외테르프 Eutherpe’가 욕실을 지켜본다. 세면 볼은 트래버틴 travertine 소재로 주문 제작. 동근 테이블 ‘스탠스 골드’는 찰스 트레벨얀, 카펜터스 워크숍 갤러리. 그 위에 있는 조각 ‘셀플레시 Selfflech’는 사라 카타파노, 르페브르&피스 갤러리.

 

편안한 톤의 침실. 침대 옆 테이블 ‘온리 왓 잇 심즈 Only What It Seems’는 웬델 캐슬 Wendell Castle. 조명 ‘그로잉 글래스 3 Growing Glass 3’는 나초 카르보넬. 카펜터스 워크숍 갤러리. 꽃병과 벽난로 위 조각, 침대는 노 네임. 그림은 모리스-엘리 사르투 Maurice-Elie Sarthou 작품. 침구는 엘렌 인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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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들마 Didier Del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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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지니 뤼시-뒤보스크 Virginie Lucy-Dubosc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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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 LIFE

슬로우와 함께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선보인 이윤진의 집

슬로우와 함께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선보인 이윤진의 집

하루 24시간을 각기 다른 역할로 부지런히 보내는 이윤진 씨는 쉴 때만큼은 여유를 가진다. 인테리어에 진심인 그녀가 최근 리모델링 한 침실과 거실을 공개했다.

매트리스를 교체하면서 리모델링한 침실. 동양적인 무드의 벽지를 바르고 벽에 달처럼 큼직한 조명을 달아 몽환적이다. 니트톱과 스커트는 모두 로레나 안토니아찌.

통역사 이윤진 씨는 본업 외에도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기로 유명하다. SNS에 올린 그녀의 집 사진은 인테리어나 제품에 대해 물어보는 댓글이 빼곡하다. “제 성격상 인테리어가 맞더라고요. 제가 유용하게 썼거나 좋았던 제품을 누군가에게 추천하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고요. 친한 지인들의 집을 스타일링해주기도 하고 집 안 데커레이션을 이리저리 바꿔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지금 집에서 산 지는 6년 정도 됐는데 이번에 침실과 거실에 새 가구를 들이면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살면서 하는 공사였기에 조금 더 번거로웠지만 아이들도 참여하면서 즐겁게 마무리했다. “리빙 페어에 갔다가 슬로우 부스를 보고 마음에 들었어요. 직접 누워보며 체험할 수 있게 제품을 전시했고, 내추럴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좋았어요. 신혼 때부터 썼던 오래된 매트리스를 버리고 새로 구입을 하려던 차에 만난 거죠.” 이윤진 씨는 슬로우의 모션 매트리스 슈퍼싱글 사이즈의 침대 2개를 침실에 두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침대에서 아이들과 함께 TV도 보고 책도 보며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반 매트리스 대신 모션 매트리스를 선택한 것. 침대를 새로 구입한 김에 벽지도 바꾸고, 조명도 새롭게 달아 이전 침실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모던한 슬로우 모션 매트리스 프레임과 동양적인 스타일의 벽지가 만나 몽환적인 분위기의 침실이 됐다.

 

매트리스 자체에 모션 기능이 탑재돼 있어서 별도의 프레임이 필요하지 않은 슬로우 모션 매트리스.

이윤진 씨는 침대를 교체하면서 집 안 군데군데를 조금씩 리모델링했다. 소위 말하는 명품 브랜드의 소파를 둔 거실의 모습도 확 달라졌다. “이전에 있던 소파는 디자인적으로 멋졌지만 앉으면 불편한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소파를 두고도 바닥에 앉는 광경이 펼쳐졌죠(웃음). 보기에도 예쁘고 편안한 소파를 찾던 중 알로소 제품을 알게 됐어요. 저희 집 거실이 세로로 긴 직사각형태여서 그 길에 맞게 소파를 두면 너무 무거운 분위기가 될 수 있어요. 그런데 알로소의 비하르 소파는 모듈 형태여서 원하는 대로 붙이거나 분리할 수 있더군요. 앉았을 때 편안하기도 하고요.” 이윤진 씨는 양재동 시장에서 발품을 팔아 구한 수형이 멋스러운 올리브나무와 작품을 벽에 걸지 않고 바닥에 두어 여백의 미를 강조한 거실을 완성했다. 여기에 묵직한 느낌의 이스턴 에디션의 커피 테이블까지 매치해 단정하면서도 고급스럽다. 주변 지인들한테도 많은 추천 요청을 받는다는 그녀의 비결은 뭘까. “글쎄요. 비결이 있다기보다 제가 정말 꼼꼼하고 현실적으로 제품을 고르고 사용한다는 걸 알아서 그런 것 같아요. 그냥 보기에 좋거나 고가의 유행 아이템만 추구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제가 추천한 제품에 대해서는 대부분 만족스럽다는 후기가 돌아와요. 그럴 때 뿌듯하죠. 슬로우 모션 매트리스도 실제로 사용해 보니 잘 때와 침대 위에서 다른 활동을 할 때 매트리스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편리하더라고요. 그래서 주위에 추천을 많이 했어요. 통역사라는 직업은 저의 정체성이기도 해요. 그건 변함이 없겠지만 그래도 남는 시간은 쪼개서 인테리어나 리빙과 관련된 일을 계속해보고 싶어요.” ‘부캐’라는 단어도 생겼을 정도로 다양한 모습과 역할이 주어지는 요즘 시대에 그녀는 분명히 멀티 캐릭터를 지닌 사람이다. 두 아이의 엄마로, 통역사로 또 리빙 인플루언서로 바쁘게 사는 그녀의 일상에 슬로우가 작은 휴식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프리미엄 소파 브랜드 알로소의 비하르가 놓인 거실. 풍성하고 우아한 모듈 소파로 필요에 따라 결합하고 분리하기 쉽다. 여백의 미를 강조한 거실과 고급스럽게 어우러진다.

 

옥상 테라스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이윤진 씨와 소을이 다을이. 앉아 있는 빈백 체어와 캠핑 매트는 모두 슬로우 제품. 야외에서 쉬거나 취침할 때 제격인 캠핑 매트는 하단 면에 발수 코팅 처리가 돼있어서 지면의 습기나 냉기를 막아주며 세척과 관리가 쉬운 것이 특징이다. 이윤진 씨가 입은 니트 카디건과 팬츠는 YURI와 YIM제품. 소을이의 옷은 오아이오아이, 다을이의 옷은 더애니멀즈 옵저버토리.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set stylist

정재성

fashion stylist

오지은

hair & make up

이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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